추합 시즌이 끝나가니..(feat. 고경 핵폭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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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도 많이 되는 듯 하네요.
4~5월 되면 작년에 고경 폭은 왜 난건가요?
이런 글들도 아주 가끔 올라오는 등 24 입시 때 있었던 일들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질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매년 원서 망했다는 곡소리가 들리는..
25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입시 인싸이트도 중요하다는걸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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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교차방지면 고대로 또 또 몰린다는건데.. 저 불안이 합당할지 아니면 모두의 예상을깨고 핵펑크일지..ㅎ
매우 좋은 댓글이네요. 저랑 완전 똑같이 보고 있으시네요 ㄷㄷ
2024 입시에서 얻은 교훈이라면 결국 뭐가됐건 점수가 유리한쪽으로 쓸수밖에 없다는거겠죠.. 고경은 핵폭 아니면 핵펑크 양극단으로 갈거같습니다
wow! 오르비에 이런 분이 있었나요..? 마치 거울과 얘기하는 것 같네요 ㄷㄷ
원서 접수 한참 전부터 영어 1등급 비율이 절평 도입 이후로 역대급으로 낮아 고상경이 폭날 것을 우려했고 교차 우대 변표 발표를 보고 이 우려가 커졌고 j사 표본을 보니 그 우려가 확신으로 바뀌었는데요.
연상경이 정원 대비 표본 수가 2~3배임에 반해 고상경은 정원 대비 표본 수가 3~4배였죠. 추가로 오르비 여론도 살펴 보니 연상경 가능하냐는 질문 글은 별로 없었고 고상경 가능하냐는 질문 글은 매우 많았죠.
저는 이러한 상황을 2011 연경 핵폭발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고 그 당시에 순간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오죽하면 고경 고경제 가능할 것 같냐는 글에 낙관적으로 댓글을 다는 유저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올해 고상경 폭이 기정사실급인데 그렇게 댓글 달면 나중에 님 말 듣고 고상경 쓴 애들이 폭사하고 그 분노를 님한테 돌릴 수도 있으니 멈춰 달라고 했을 정도니깐요. 실제로 2011 연경을 낙관적으로 보고 수험생들에게 지원 유도 했던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욕을 먹고 있다죠.
그러나 저는 그래도 이 정도는 수험생들이 쉽게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도 고대로 몰린다는 여론 때문에 고상경에는 실제로 지원 안 하는)했고 고상경 폭이 정배긴 하지만 어쩌면 안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더라고요. 여기서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뭐가 됐건(고대로 몰린다는 여론 등)점수가 유리한쪽(영어가 2등급이니 눈물을 머금고 고상경을 쓸 수밖에 없는)으로 쓸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입시를 잘 모른다도요.
즉 심리<반영비(?)라는 명제를 도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2025 고경 입시에 대해서는 아직 1년이나 남아 혹자는 25 고경 이야기는 시기상조 아니냐라고 하겠지만 입시 좀 아는 님과 저는 아니라고 하겠죠 ㅎㅎ
말씀하신대로 25 연경은 정원도 늘고(수시 이월 포함 약 170명 예상)반영비도 바꾸고 사탐 가산도 있으니 교차가 무력화될 것입니다. 즉 문과 to가 된다는 것인데 24 원광치 인문, 대구한 확사 전형의 입결이 어떠한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25 입시 때도 분명히 고상경으로 몰리는 동향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전년도 핵폭이 난 것을 알고도 실지원으로 이어질지는 까봐야 알 것 같습니다.
위에서 도출한 명제 심리<반영비에 전년도 핵폭이 추가 됐으니 전년도 핵폭발+심리vs반영비의 양상을 띠겠네요. 개인적으로 2011 연경 핵폭발->2012 연경 핵펑크 생각해보면 전년도 핵폭발이 좀 세다고 생각이 들지만요.
다들 고경 폭이라고 해서 조금 쫄았는데
678에서 끊기는 정도의 폭은 아니여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678 그 이상의 컷을 가질 운명이었으나 물공님과 헬린님을 비롯한 전국의 뛰어난 컨설턴트들이 불구덩이에 뛰어 들려는 학생들을 지켜줬기에 이 정도 선에서 끝났다고 생각하네요.
항상 존경하고 지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