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수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대 합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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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 의대생 인터뷰]
1. 간단하게 자기 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4수를 하여 수시 전형으로 이번에 연원의에 합격했습니다. 현역수능이 2021학년도이니 2021학년도~ 2024학년도 수능까지 총 4번을 치뤘습니다.
2. 내신은 어느 정도였나요? 혹시 본인만의 내신을 잘 보는 팁이 있을까요?
서울 강남권 일반고였고 전교 3등권 안이었으며 최종 주요과목 내신은 1.32였습니다. 의대 내신으로는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공부하던 절차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겐 확실히 수능보다 내신이 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일단 단기간 시험이고 범위도 비교적 작으며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하기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은 광범위하고 매번 새로운 게 나오는 적용식 시험이고, 심한 타임어택이지만 내신은 이러한 타임어택 요소도 비교적 덜하고 암기한만큼 풀리는 지식형 시험이기에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내신 공부를 할 때 항상 4단계를 거쳤습니다.
1단계. 선생님의 말씀 하나 절대 놓치지 않고 전부 교과서에 직접 필기하기.
2단계. 참고서, 교과서, 학원 자료 등을 참고해서 노트 단권화로 내용정리하기.
3단계. 학교 역대 기출족보와 근처 학교 기출족보 싹 다 뽑아서 연습하기
4단계. 교과서 빈칸 만들어서 반복 암기 학습+ 추가 시험범위 프린트 및 기출 공부로 마무리
국어랑 영어 시험 지문은 문장단위로 전부 암기를 했습니다. 내신은 이런식으로 빈틈없이 공부를 하면 시험이 매우 어려운 학교가 아닌 이상은 예측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나오고 큰 이변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신 대비는 시험 6주전부터 했습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3학년 내신 반드시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3학년 때 내신 타격을 좀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3. 역대 평가원 모의고사 / 수능 성적을 알려주세요!
국수영한생지 순서로
2021학년도 수능 221122
2022학년도 수능 221122
2023학년도 수능 111121
2024학년도 수능 211111
4. 수능을 다시 보게 된 계기가 어떤 걸까요? 과거로 돌아가면, 다시 보지 않으실 것 같나요?
어릴때부터 꿈이 의사로 굉장히 확고했습니다. 사람을 치료해 준다는 행위가 굉장히 멋있게 느껴졌고, 쭉 동경해왔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의대 생기부로 알차게 채웠고 성적도 괜찮아서 주위로부터 기대도 많이 받아왔고, 부모님도 그렇고 저 또한 아주 순탄하게 의대에 진학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삼수로도 의대를 가지 못했을 땐 포기하고 그냥 다른 학교를 다닐까 했으나 맘에 맞지도 않은 학교 수업을 들을수록 이건 아니다,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하였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과거로 돌아가서도 전 또 한 번 도전했을 것 같습니다.
5. 자신있는 과목이 있으신가요?
영어입니다. 평소에도 영어를 좋아해서 영화와 책으로 자주 접했기에 딱히 공부를 안해도 4번 수능 모두 고정 100이 나왔습니다. 또 중학교때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한 게 고등학교 올라와서 영어가 편해진 이유인 것 같습니다.
6. 해당 과목 성적을 올린 본인만의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여러 개 답하셔도 됩니다.)
수학이 만년 2등급이었는데 1로 올라온 이후부터는 96점을 꾸준히 맞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건 자신이 못하는 유형과 오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실모 문풀-> 틀린 문제 유형을 여러N제에서 찾아서 드릴하기 ->개념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뉴런 개념강의 선별 수강&N제드릴
이런 공부를 반복해서 했더니 약점 단원이 잡히고 등급이 올랐습니다.
[수학]
1)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게 10이라면, 5~6 정도로만 공부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 잘하는 친구도 있고, 개념을 9~10까지 이해한 후에 문제를 푸는 친구도 있는데요. 개념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 하는 게 맞다 생각하시나요?
→ 개념 9-10 까지 이해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느 문제가 막히면, 해당 문제가 묻는 개념을 떠올리고 거기에 따르는 행동 요령과 스킬을 떠올리며 차근차근 풀다보면 풀리기 때문입니다 결국 문제를 못 푸는 이유는 개념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합니다.
2) 요즘 수능 수학에서 3차 함수 비율 관계 같은 실전 개념이나 N축 같은 대치동 어둠의 스킬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모르면 100점 못 받을까요?
→ 본인이 계산이 매우 빠르고 정확하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대개 이 스킬들은 계산을 줄여주거나 경로를 대폭 단축시켜주는 역할을 하기에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적어도 현우진샘이 강조하시는 스킬이라도 최소한 전부 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들 전부 아는 걸 나만 모르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건 스스로 패널티를 주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문제를 풀다 막혔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시험장에서와 혼자 공부할 때 각각 답변해주세요.
→ 시험장에서나 혼자 공부할 때나 똑같이 행동했습니다. 문제 다시 정확히 읽고 딱 1분 더 고민하고 도저히 떠오르지 않으면 넘겼습니다. 나중에 돌아오면 80프로는 풀렸습니다. 풀리지 않을 경우 시험장에서는 최대 10분만 더 투자하고 그 이상으로 풀리지 않으면 버렸고 (애초에 그 전에 안 풀릴 것들은 감이 오기 때문에 굳이 오래 붙잡지 않았음. 전 case분류가 감당이 안 되는 문제들은 빠르게 후순위로 두었습니다. 24수능 22번 같은 문제) 혼자 공부할 때는 10분만 더 고민한 후 답지를 보고 다시 풀면서 어디를 놓쳤는지 확인하고, N제로 유사 문항을 반복학습했습니다.
4) 타과목에 비해 수학은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거보다 다양한 N제를 푸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기출을 외울 수준이 되면 또 기출을 푸는 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새로운 걸 마주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보고 답과 풀이 과정이 머리로 그려진다면 다양한 N제로 새로운 문제를 꾸준히 시도하는 게 실전 연습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5) 수학 N제와 실모는 어느 정도 실력부터 푸는 게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 현역 기준 개념과 기출이 어느정도 잡혔다는 기준하에 6평 이후로 실모와 N제로 시작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때 N제는 첫단원부터 끝까지 '무지성 벅벅'하기보다는 약점 단원을 선별해서 보는 방식이 단기간 성적 향상에는 훨씬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6) 들어본 수학 인강/현강과 풀어본 책들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
→ 인강은 현우진 뉴런에서 약점만 선별하여 들었고 대개 시대재종반, 강대기숙 의대관 현강을 들었습니다.
N제는 드릴, 4의규칙, 이혜원N제, 현강 선생님들 개별 주간지 중 필요한 부분들을 골라 풀었습니다.
[과탐]
1) 해당 과목을 노베이스에서 1등급 또는 50점까지 가는 데 어느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 머리가 진짜 좋으면 반년만도 하는 분도 봤습니다. 평균적으로는 고2부터 시작해서 2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 과탐은 다른 과목에 비해 '스킬'이 굉장히 많은데요. 스킬이 없으면 50점은 불가능할까요?
→ 불가능합니다. 스킬은 필수입니다. 개념을 다 알아도 스킬 못 익히고 들어가면 생명 기준 3등급입니다.
3) 문제를 풀다 막혔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시험장에서와 혼자 공부할 때 각각 답변해주세요.
→ 수학과 공부방법이 동일했습니다. 시험장 전략도 동일했습니다. 모르거나 복잡해 보이면 일단 넘기고, 쉬운 것 먼저 처리하고 돌아왔습니다. 대신 타임어택이 심하기에 각 구간마다 시간을 배분하고 이를 지키도록 노력했습니다.
생명 → 못해도 4시까지 모든 문제 1바퀴, 지구 → 못해도 4시 25분까지 모든 문제 1바퀴
그리고 제가 특히나 자주 실수하고 못하는 유형들은 일단 뒤로 두고 나중에 풀었습니다. 같은 문제도 심리 상태에 따라 풀리고 안 풀리는 걸 너무나 많이 경험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 지구에서 별의 물리량 표 계산 유형에서 그렇게나 꼬이고 실수를 해서 일단 보이면 넘기고 나중에 차근차근 풀기로 했습니다. 이러니 아무리 망해도 1컷은 나오도록 안정적인 하한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4) 타과목에 비해 과탐은 기출 문제를 여러 번 푸는 거보다 다양한 N제를 푸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생명은 특히나 다양한 N제풀기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은 유형인데도 매번 새롭고 낯설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근데 지구는 기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 게 이번 2024학년도 지구 수능이 2022학년도 수능에 나온 선지가 똑같이 등장하기도 했고 느낌도 굉장히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그래도 기출을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5) 과탐 N제와 실모는 어느 정도 실력부터 푸는 게 적당하다 생각하시나요?
→ 과탐은 N제를 아예 개념 시작할 때부터 같이 연습 문제로 끼고 공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워낙 패턴이 정착되기도 했고, 퀄러티가 기출하고 거의 차이가 없기에 예제 드릴 연습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실모는 6평 이후
6) 들어본 과탐 인강/현강과 풀어본 책들 중 기억에 남는 게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
→ 생명은 인강은 안 봤고 시중 실모만 이것저것 다 풀었는데 가장 좋았던 건 역시 DCAF 시리즈였습니다.
지구는 막판에 이훈식샘을 들은 게 신의 한수였네요. 지구 인강=이훈식입니다... 솔텍까지는 못 듣고 파텍하고 블랙 화이트 전부 사서 풀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시대재종 이신혁 샘 아폴로가 굉장히 좋아서 사서 N제로 풀었습니다
7) 평상시 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과탐은 비교적 수학보다는 개념 양이 적어서 공부 초기에는 개념 싹 한바퀴 듣고, 이후 공부는 수학과 비슷하게 실모+못하는 부분을 선별에서 N제 드릴하기를 했습니다. 과탐은 특히나 타임어택이 심하기 때문에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 하에 전략을 세우고 정확히 시간대를 맞추어서 시험을 봤습니다. 아무리 망해도 1등급 점수대에는 들어오도록 훈련했습니다. (생명 비킬러 7분-준킬러 12분-킬러 8분- 나머지 못다한것 마무리) 이런식으로 시간을 맞추고 무조건 그 안에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7. 공부에서 재능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은 재능충이신가요?
→ 재능 50 노력 50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냥 평범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재능충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똑똑한 분들 정말 널렸습니다
8. 해당 학과를 지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계기가 궁금합니다!
→ 4번의 답변과 같아요!
라비다샘덕에 생명 스킬들은 전부 명쾌하게 정리되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24 수능은 삼수(23 수능) 때 샘이랑 한 프린트만 싹 복습하고 거의 독학하다싶이 했는데도 무난하게 48점이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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