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언제나,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한다. #수요칼럼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7261015
발단 | |
이해국어 |
10년 동안 상담을 받아왔습니다, 26년 경력의 상담사 분에게.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상담을 받는게 엄청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어찌되었든 10년이나 지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모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다"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약간 이해가 안 되서, 저는 물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그렇다면 언제나 모든 사람은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게임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게임이론 아시나요? | |
이해국어 |
게임이론(Game Theory)은
수학적 모델을 사용하여 개인이나 기관(플레이어라고 부름)이 상호작용하는 상황에서의 결정을 분석하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연구합니다.
게임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유명한 예시인 '죄수의 딜레마'를 살펴보겠습니다.
죄수의 딜레마
두 명의 죄수가 각각 따로 심문을 받고 있으며, 둘 다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다른 죄수를 배신하고 자신은 협력하거나(증언하거나),
둘 다 침묵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각자의 선택이 상대방의 운명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둘 다 침묵을 지킨다면: 둘 다 비교적 가벼운 형을 받습니다.
한 명만 다른 죄수를 배신한다면: 배신한 죄수는 석방되고, 다른 죄수는 무거운 형을 받습니다.
둘 다 서로를 배신한다면: 둘 다 중간 정도의 형을 받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개별적으로는 배신이 가장 이익이 될 것 같지만,
만약 둘 다 그렇게 한다면 결과적으로는 둘 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죄수의 딜레마는 개인의 이익 추구가 집단 전체에는 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을 정리하며 | |
이해국어 |
상담사님깨서 말씀하신 "모든 사람은 모든 순간마다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개념은
인간의 행동과 결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이 관점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 지식, 감정 상태,
그리고 그 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자원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여기서의 "최선"은 개인이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의미하며,
이는 반드시 객관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수험 생활을 생각해봅시다.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게임이 주는 즐거움, 잠이 주는 편안함, 혀가 즐거운 자극적인 음식...
더 많겠지만, 이런 것들을 선택하는 것은
그 순간!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게 최종적인 목적에 합당하지 않다는 점은 누구나 납득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그런 즐거움들을 조절하여, 더 최선의 결과들을 만 들어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 근원은 인간과 삶이 가지는 비합리성에서 비롯된 것일수도 있겠죠...
어찌되었든 수험생활이 되었든, 삶 전체가 되었든
우리는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헤서
그 순간에 최선이 아닌, 약간은 비합리적은 판단을 해야할 수밖에 없다...
참 불합리합니다만, 그래도 살아가야겠죠.
사담 | |
수능국어 공략집, 이해국어 |
사실 국어 관련된 이야기를 적고 싶었고
혹은 AI 컨텐츠와 강제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컨텐츠는 월요일, 금요일에도 적을 수 있으니,
제 삶에서 어떤 의미를 전달했던
그 순간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AI가 못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2024년 2월 14일, 다시 한번, 늦기도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브롤스타즈하는데 옛날 내 모습 보는것 같네 귀엽당
-
그러면 너 또 2군행이야
-
다들 어땠음뇨? 현재 고2임 학원에서 서바 브릿지 전국 줘서 푸는데 브릿지...
-
씨발련... 오늘은 내가 졌다...
-
선택과목으로는 확통 선택할건데 수학 3등급 맞으려면 전략적으로 어떻게...
-
메인글보고 든 생각인데 이렇게 사니까 오히려 편한듯 0
뒤에서 하고싶은말 남 까고싶은말 면전에다가 대고 하고 남들 다 눈치보면서...
-
진짜 힘들어 보임
-
푯대를 향하여 0
-
15회분이던데 물론 많아서 좋기는한데 왤케 증가한 느낌이지 작년에도 오프기준 15회차였나요
-
이번 뇌는 오래 썼어
-
그래도 강사컨 많지 않나 본인 메가재종 다니는데 여긴 그딴 거 없음
-
요즘 사설만 벅벅 풀다 뇌오염된거 같아서 5개년치 기출 킬러만 다시 보고 있는데...
-
기출 풀 때마다 늘 29 30은 읽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처지라...확통런마렵다ㄹㅇ...
-
"chatGPT 4o"의 영문법 실력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독해학교가...
-
팝콘 맛있네용
-
한화는 항상 수비가 너무 아쉽네,,
-
그냥 수도권에서는 해커스 가면 되나요,,?
-
천사표 이별은 없잖아~ 너만을 기다려는 인형은 아냐
-
!!!!! 갓성비자나
-
혈육이 물건 다 집어던지고 집안 개판내서 여기로 피신 옴 조용한 통유리실에서 에어컨...
-
국어 실모 개수 0
몇 개가 적당한가요?? (상상 17회, 이감 17회, 김승리 3회 있어요) 부족하면...
-
학교마다 다른가
-
아니 시대랑 강대 모고는 안 팔더라도 양심이 있으면 국어는 상상 수학 킬캠 이감...
-
미적의 신이 되고파
-
시발
-
기울기를 이용하지 않고 푸는게 기울기 이용한거보다 어렵나요?
-
드릴5랑 비슷하거나 약간 더 어려운 둣
-
슬프다ㅠㅠ 다행히 결과물은 나쁘지않다 셤 끝나면 머리 제대로 다시할거야
-
하 오늘 대치 0
은마사거리에서 버스타는데 학부모님들 차 다 세워놓고 차 개막히니까 버스가 차선도...
-
지금까지 남르비라고 속여 죄송합니다.
-
국어 시간 분배 연습하려고 모의고사 형식으로만 되어 있는 문제집 풀고 싶은데 이런 문제집 있을까요?
-
제곧내 5개년?
-
대병호 11
일요오전 마감 ㄷㄷ 굳세어라 정병호
-
9월 중순쯤부터 들으려면 한달 전부터 대기걸면 될까요? 주말이라 내일 문의해보긴 하려구여
-
먹고싶다 6
링고아메
-
사탐런이 판치는 지금 19
이미 과탐 선택한 고2들은 뭘 해야하오... 사문도 내가하면 많이 쉽지 않을거 같은데
-
피드백 교재보면 한문장씩 어떤 사고를 해야하는지를 자세히 명시화해놓은게...
-
시즌2 푸는데 대가리 개박살나는 거 같은디 이거 어려운거 맞다고 해줘잉 드릴...
-
어?? 뒤져볼래??
-
선물바다씀 3
-
타투 지울때 2
색깔별로 다른 파장을 쏘는구나 신기해라
-
보정컷이 만약 더프 결제해서 치는 사람말고 다른 사람도 다 같이 쳤을 땐 이정도...
-
논술에 올인해서 수능 세과목만 챙기는게 맞을까요..? 5
지금 현역인데 정시보다 논술에 더 비중을 가해서 국어랑 지구 버리고 수학(미적)...
-
아니 영어2가 ㄹㅇ 지방메디컬에서 생각보다도 치명적인데 요즘 영어 시험 어려워서 2뜰까 무섭다
-
이렇게 말하니까 ㅈㄴ이상한데 네 뭐 어쨌든 틀린 말은 아니니
-
ㅅㅂㅋㅋㅋ
-
3 4 7 다 멸망함 4는 걍 좃같아서 풀다가 포기(올해 유일)
-
다른 과목은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가시적으로 실력이 느는게 보이는건 수학밖에 없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