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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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엔 직관적으로 딱 3가지만 설명하려고 합니다. 지금 개념 강의를 끝낸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개념 강의를 다 들었는데, 머리에 잘 남긴 했나요? 대다수의 학생들은 강의를 한번만 듣고선 100% 이해하기 힘든게 당연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겨우 강의를 2배속으로 몰아봐서 다 끝냈는데 끝나고 나니 앞부분이 기억에 하나도 안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강의를 복습하면서 개념을 한 번 더 정리해야 했죠.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게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되는 3가지 팁만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1. 개념 노트 만들기
개념 노트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정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글씨가 얼마나 예쁜지는 의미가 없습니다. 나만 알아보면 되고 내 머리만 정리되면 됩니다.
개념 노트를 쓸 때는 최대한 머리속으로 정리를 하면서 필기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닌, 머리속에서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노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노트의 제일 앞 장에 목차를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세요. 그리고 각 목차마다 나왔던 개념들이나 정의를 각각 적으면서 어떤 단원에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대략적인 틀을 그려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뒷장부터는 각 단원별로 배웠던 내용, 꿀팁, 주의 사항 등 강의나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항상 기억을 먼저 떠올리고 안되면 책을 펼쳐보는 것을 습관화하세요.
기억을 돌이키는 것 자체가 머리에서 정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더 많이 남습니다.
2. 오답노트 작성
개념 이야기 하면서 오답노트는 뭐야?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답노트를 통해서 우리가 개념에 대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헷갈렸던 개념이나 몰랐던 개념을 함께 적어보세요.
풀이 밑에 다른 색으로 적어 놓고 오답노트를 쭉 진행하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보면 내가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전부 모르는게 아니라 특정한 부분을 모르는 것인데 이를 막연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통해서 모르는 문제를 분석하고 약한 개념 파트를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3. 단원별 예상 문제 제작 or 생각하기
이는 개념을 정리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각 단원별로 어떤 문제가 출제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새로 만드는 것은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념을 잘 모르면 문제는 절대 안 떠오릅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그저 '수1 등차수열 파트에서는 등차중항이 중요하니깐 등차중항과 등차수열의 합을 이용한 문제가 나올 수 있겠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됩니다.
공부 시간 중에 시간을 정해놓고 이런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추가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세요.
자 3가지만 말한다고 했으니 여기까지 줄이겠습니다. 아직 겨울 방학이 많이 남았으니 여러분들도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심화로 넘어가서 3월 모의고사, 더 나아가 수능에서 좋은 성적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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