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학번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7039347
요즘 합격 발표 시즌이네요. 만감이 교차하는 시즌입니다.
어떤 분들은 오랜 공부 끝에 원하는 결과를 얻어 뛸듯이 기쁠겁니다. 이 감정은 앞으로 닥쳐올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다만, 자신감이 자만감으로 이어져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한다면 멀리 가기 힘들겁니다.
혼자 모든 것을 해내는 슈퍼맨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생각보다 아쉬운 결과를 받고 우울할 겁니다.
여러 합격 인증들을 보며 '나도 열심히 했는데 난 왜 안 될까?', '한 번 더 하면 될까?' 자책도 하며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1을 결정했다면 나만 늦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본인을 옥죄어오기도 하구요.
사회가 냉정하여 과정보다는 결과로 판단합니다.
치열한 과정이 있더라도 결과가 좋지 못하면 뻘짓으로 치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치열한 과정이 본인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면 언젠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빛을 볼 날이 꼭 올거라고 믿습니다.
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입니다.
저는 대학을 입학할 때 그 누구보다 잘난 사람이 되어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도 입시 때부터 이어져온 '1등이 되어야해' 생각은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너무 잘 하는 사람이 많았고 '내가 저들을 능가할 수 있을까' 벽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니 이는 오히려 큰 행운으로 느껴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어딜 둘러봐도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깔렸다는 것은 내가 도움을 받을 사람이 언제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주변과는 많이 다른 길을 걷고 있고 아직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고등학교 때 혼자 잘난 맛에 살던 저는 대학교 와서는 여러 도움들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추가 합격도 간절히 기도하며 어떤 길을 걷든 응원하겠습니다.
24학번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0 XDK (+100)
-
100
-
모든 게시물을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다.
-
파시오네라고 보이는데 울 아빠 디아볼로인거임?
-
안쓰니까 과목편식 너무 심함
-
(3000덕) 국어 문학 좀 친다는 사람 들어와보셈 3
24 6모 강화 약화 + 25 6모 논리학 지문 제재 / 문제 완벽 반영한 문학...
-
아 잠온다 4
-
아
-
쌍사를 다 외울 수 있을까
-
7모 20점 받았고 지금까진 가끔 밥먹으면서 권용기 본게 답니다. 1학년때 내신...
-
일주일에 영어 시간 얼마나 투자하시나요?
-
2~3등급 정도 실력이고 지금까지 김상훈만 들었습니다. 여름방학때 마지막으로 기출...
-
고딩 때까지 안경 안 썼는데 삼수되니까 시력이 박살남 자기 전에 맨날 연계교재 읽다가 자서 그런가
-
확인연락 읽씹 당하는중 이번에도 역시 쫑이구나
-
젠지화이팅 1
ㅇㅇ
-
가격 차이가 얼마나 심하길래..
-
1컷은 알고있었으나 2컷이 45-47인건 전혀 몰랐는데
-
난 지1물2가 좋아
-
3000덕 걸고
-
너무 도파민에 절여진듯..
-
알바 안 해도 돈이 들어오면 좋겠다 부모님한테 도와달라고 하긴 죄송함
-
생명 일반유전 0
요즘도 일반유전 나오나요? 최근에 다인자만 나와서;;
-
나는 방구석에서 폰만하니 교미못하는게 당연하구나 라고쓰려다가 근데 나도 소리지른다고...
-
음료는 데자와+아침햇살 칵테일로
-
아직 나에겐 어렵지만.... 보람차다!
-
알바 중인데 일이 없다
-
실모 보면 맨날 비유전 개쉬운 개념문제에서 실수하는데 이거 어떻게 극복하나요? 서바...
-
부산사람은 롯데 아이가
-
아니면 간쓸개에센셜같은 것도 필수일까요
-
기분이 좋지 않스무니다 왜 사탐을 과탐 회피용으로만 생각하십니까 사탐이 과탐보다...
-
참 멋진 친구들은 만난게 다행이야 안 그럼 ㄹㅇ 버러지생 살고 있었을듯
-
다음 학기 때 추가로 6학점인가 더 들을 수 있는데 뭔가 아쉽네 반수 때문에 적당히...
-
"여행갔다고 방 빼나" 교수들 전공의 채용 보이콧…정부 "당혹" 1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모집 절차를 서두르고 있으나,...
-
나는 힙스터야! 5
라고 하면서 자신의 음악취향에 대해 우월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 보이는...
-
후 좀만 더 가자
-
오르비를 했는데 저격을 안 당 했다는거는 나름 건전한 옯생을 살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나?
-
봉지면은 신라면 짜파게티 진매 컵라면은 불닭,오짬
-
무시아닌걸 무시라고 생각 안하는것도 중요하다
-
경희, 외대, 시립대분들의 힘이 필요함요
-
고고
-
따지자면 내가 원조 사텀런임 고3이었던 작년 4월까지는 의대를 목표로 하는...
-
23수능 찾았다 9
어떻게 화작 93점이 백분위 93? +이 점수로 중경외시 라인 가는 가능세계가...
-
수빠탈답
-
주접이란 주접은 다 떤 놈이 있었지.. 걘 잘 살고 있으려나..
-
Z폴드6 구매함 0
다음주부터 문풀 올려야징 ㅎ히
-
킬캠 시즌 1 1회 19
84점인데 이게 안 어렵다고? 2회차가 더 어렵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게 쉽다는...
-
수학 질문8ㅁ8 5
13번에 화살표 과정이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왜 저렇게 되나요? 사인 = 플마 1아닌가요?
-
대등한 선택과목일뿐인데 뭘 그렇게 무시하는지.. 과탐한다고 주접을 떨어요 라고 하고 싶지만 참는다
-
스타 플래티나 1
"The World. "
-
이제부터내목표는연세대
-
정법 시작 괜찮을까요 너무 늦은 거 같아서 고민중 ㅠ
25힉번 ㄷㄱㅈ
![](https://s3.orbi.kr/data/emoticons/factbot/08.png)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