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참 힘드네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683499
안녕하세요 현역 고3 여고생입니다.
저에게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1학년 때부터 2년동안 쭉 잘 지내오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고3 올라오고 나서부터 서로 예민해서, 또 제 성격이 많이 소극적으로 변해서. 트러블이 잦아졌어요. 약간 제 성격이 피해망상도 생긴 것 같고. 자꾸 신경쓰이고 이러니까 점점 더 멀어지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특히 문과친구들이 둘 있었는데 아무래도 같은 문과고 하니까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았었는데 제가 그 둘 사이에서 소외감을 많이 느꼈었어요. 그래서 그냥 계속 겉돌고 이랬던 것 같네요 기댈 사람이 없다고 생각도 많이 들었고. 계속 트러블이 있고 풀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턴 저도, 친구들도 지쳐서 서로 놓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계속 밥만 먹고 지냈고 직접적으로 사이가 안 좋은 친구들 말고도 이과친구들하고도 그냥 일부러 거리를 뒀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한달 전에 전 풀려고 다가갔는데 결국은 안 좋게 끝이났어요. 저도 감정이 많이 상했고 그 친구들도 감정이 많이 상한 채로요.
그 이후로 2주동안은 힘들어서 펑펑 울기도 많이 울고, 후회도 하다가 화도 나다가.. 하다가 이젠 좀 잠잠해졌어요. 그냥 그 이후론 일부러 얼굴 안 마주치려고 밥도 싸와서 반 친구들이랑 먹고 이러는데 가끔 가다가 그 친구들을 보거나 하면 감정이 북받쳐올라서 미치겠어요.. 시간이 답인거겠죠? 그 친구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저만 이렇게 속상하고 울컥하고 이러니까 더 그래요 참.. 힘드네요. 요즘은 그냥 수능때까지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 살고 있어요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헤헤
-
7시가 되어가기 때문이지
-
뻘소린데 0
요즘 물가에 질식할 것 같음 걍 날 죽여라
-
밤 왜 샜지..... 수시러들 암튼 존경함
-
일어나
-
쿠팡 힘들다 0
이걸 연속으로 뛰는 사람은 대단하네 ㄷㄷ
-
근데 그 시절이 너무 그리워 꼴에 첫 대학생활이라고 마음이 조금 부푼 것도 있었고...
-
결국 5수를 하나. 사탐런 진지하게 고민해봐야되나
-
트리플에스 끝!
-
동덕여대보다 더 처참함
-
죄는 없는데 죄책감생김
-
https://naver.me/5YFRHw2t 어디든 민주 한숟갈 올리는게 요즘 여대에서 유행인가봄
-
속보 0
우옹애
-
기상 완료 예비군 2일차 갔다오겟음 아...
-
일단 지방의대 바이탈과 교수들은 인서울로 많이 옮기거나 그만둠 지방의대 교수들이...
-
생활패턴 망했다 1
오전 7시 취침 오후 4시 기상 이게 뭐야 대체
-
김상훈T 0
독서 독해 방식이 어떻게 되나요? 그읽그풀 느낌이면 좋겟는데..
-
잠이 안와 씨바 3
나 자고 싶다고........ ㅅㅂㅅㅂㅅㅂㅅㅂ 어젯밤도 샜는데 왜 잠이 안오는데ㅜ
-
ㄱㄱ
-
기차지나간당 2
부지런행
-
진짜 잔다.. 2
다들 자요 빨리
-
으으
-
밤샐까.. 0
수면패턴 박살났는디 초기화나 시키게
-
양악하고싶다 0
-
선착순1명 18
가장 빠른 사람이라는 뜻
-
12시 이후부터만 ㅇㅇ.. 자야지이제
-
97점 99 76점 85 93점 1 45점 96 42점 96 언미생지 나는 이과지만 수학이 밉다..
-
에구구
-
18수능 국,수(가형),영,한국사,물2,화2,중국어 응시 각 원점수...
-
ㅇㅈ 10
마스크업으면무서웅
-
언제까지 이런 현타오는 일상을 살아야하지
-
또 불면증의 밤 4
엊그제도 밤을 새고 어젯밤엔 4시간 잤는데 또 잠이 안와???? 낮잠도 안잤는데 나...
-
최대한 안정적인 과목 원하고 둘 중에 하나만 꼭 고르면 머가 좋을까여
-
안녕하세요.. 10
요즘 바빠요
-
안자는 사람 손 9
가능?
-
수시6장 설대만지름 서울대의대 수시교과 합격 서울대 경제학과 학생부교과전형 합격...
-
나랑 정철할래? 1
-
그것은 바로 경제 왜냐면 전교에서 한명만 하거든
-
이분 닮은걸류 종결..
-
오르비
-
진짜 잔다. 4
10시엔 일어나야 해..
-
이게 이론상 가능한게 무서움...
-
이거들어바 18
-
시험장에서 어떤 개지랄을 했길래 이렇게 망쳤을까..
-
눈팅하는 인해전술 인민군 수많명과 잠 못자고 깨어있는 호감고닉들의 눈치싸움
-
에휴씨부럴ㅋㅋ
-
통과 내신 1
며칠전에 시험본건데 나름 기출픽이나 오투 풀어서 통과 열심히 했는데 처음 보는...
-
출근핑
-
화학2 Kb가 1보다 클 수 있나..(23학년도 17번) 0
23학년도 17번. (나) 용액 화학2 Kb가 1보다 클 수 있나..
-
단, #~#은 1343313에게 당장 쪽지를 보내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아마 수능 끝나면 괜찮아지실 거에요 ㅎㅎ 워낙 예민한 시기이고 별것도 아닌 말에 상처도 잘 받게 되고
모두가 위태로운 시기니까요..ㅎ 일단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시고 수능끝나고 화해를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워낙 친한 친구분들인데 수능땜에 소원해지는건 억울하잔아요ㅎㅎ.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
지만 어쩔수없이 인간관계에 민감한게 학창시절이죠. 저도 많이 겪어봐서 충분히 공감해요. 3주 남았
는데 일단 마음 가라앉히시고 수능만 딱 바라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힘들겠지만.. 이렇게밖에 조언을
못드리겠네요.. 어찌됐건 3주 잘 마무리하시고 수능끝나고 게시판에서 다시 뵐수 있기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