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층시사국 [1288235] · MS 2023 · 쪽지

2024-01-22 10:16:08
조회수 17,680

외대생이 쓰는 외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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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대 (어문계열)은 ai기술의 발전으로 불리하다?


단순히 '통번역사' 입장으로는 동의합니다. 실제로 저희 교수님도 그런 말씀 하셨고요. 하지만 대다수 학부생 수준으로 통번역사가 ai로 대체된다고 일자리를 잃을 것 같다고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전문 통번역사가 되려면 (최소한 기업에서 일감을 맡길만한) 학부 4년 -> 통대석박사 -> 해외 스펙이 제 주변 루트인데 학부생 차원으로는 애초에 통번역 시장으로 할 수 있는게 적으니까요...  오히려 과제랑 학습에 도움이 되는 툴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학하시고 학교를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어문계열 대부분은 언어로 취업하는게 아니라 약간의 ( 언어 + 지역학 지식 )+ 상경 (은행이나 증권)으로 취직합니다. 


(외대 에타 펌)


2. 외대가 가지는 장점? 

 

저는 현재 소수어과에 재학중인데요, 일반 상경계와 달리 이 과에 진학했던 이유는 특수성입니다. 

실제로 이 특수성이 동라인대 대학 재학생들보다 비슷한 노력을 기울이면 돌아오는게 더 많은듯 합니다.

특히 이런 공고 올라올때마다 외대는 외대구나,,,하는 기분이 듭니다. 실제로 해외영업, 특히 엔터나 유통쪽은 마인어 우대자 정말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넨 어문원툴 아니냐?


예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원서내기 전까진 사과대에 무슨 과가 있는줄도 몰랐고요. 그런데 입학하고보니 의외로 

어문말고도 금융, 언론계에 외대출신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해당 분야 현직자들 만날때마다 정말 많이 듣는 말이 

은근 이 필드에 외대 많다,,, 하는거였습니다. 


4. 취업은 어떠한가?


이건 저도 자세히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어느 대학이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잘 가니까요. 그래도 해외영업이나 

외교, 언론쪽같이 전통적으로 강세가 있는 쪽은 선배들이랑 교류도 하면서 꾸준히 잘 가고 있는 듯 합니다. 단, 

전제는 '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서요.


5. 학교 시설은?


아담합니다.... 아담합니다

캠퍼스는 소소한데요 1년만 지나면 이문동 평지에 익숙해질겁니다. 다른학교 친구들이 이거 제일 부러워하더라고요 ㅋㅋㅋㅋ


6. 어문과 오면 털리나요?


이전 글에서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메이저 언어과(대충 영독불서중일?) 는 외고에서 오신 분들도 많고 살다온 분들도 많아서 본인이 노베라면 입학 전에 시원스쿨 강의라도 듣고 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다른 과면 알파벳만 알고가도 상위 10%는 드실겁니다 그래도 2학년 1~2학기 정도면 특이케이스 제외한다면 따라잡을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새내기때 탈퇴한 오르비 고학번 입장에서 오니까 기분이 신기하네요.

암튼 외대든 아니든 다들 이번 입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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