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써보는 한국의 요격(MD)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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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드
사드는 다들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사드의 치명적인 문제점은
사거리를 길게 잡아봤자 평택 미군기지까지 밖에
요격이 안 되는 것.
즉 수도인 서울에 핵이 떨어질 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럼 왜 이 사드를 서울도 못 지키는 성주포대에 설치했냐?
그 이유는 사드가 미군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입장에선 서울보다 자신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부산항이 더 중요합니다.
전쟁발발 직후 북한은 당연히 수도인 서울에
장사정포를 포함한 모든 화력을 집중할 것이고,
이렇게 쑥대밭이 된 서울을 지킬바엔
향후 전쟁을 이기기 위해 물자를 수송하고,
자신들의 병력을 투입하기 위한 부산항이
미군에겐 더 전략적으로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2. 패트리어트 미사일
패트리어트 미사일 역시 미국산 요격 미사일 입니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청와대 뒷 편 북악산에 배치되어
수도인 서울의 방공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드보다 요격 고도가 낮고,
요격 명중률이 40%로 낮은 편 입니다.
사실 요격 고도가 낮다는 것은
요격 자체의 문제보단 방사능 낙진의 문제가 더 큰데,
방사능 낙진을 막기 위해선 사드 수준의 요격 고도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정론이나,
2차대전 이후 전세계는 핵무기를 실제로 발사한 적도,
핵무기를 실제로 요격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낙진 피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기도 합니다.
다만 핵이 지상에서 터져 그 일대가 초토화 되는 것 보단
안 터지고 낙진 피해만 받는게 조금이나마 더 낫겠죠..?
3. L-SAM
L-Sam은 한국의 자체 개발 요격 미사일 입니다.
아직 실전배치는 안 되었으나
개발 및 요격 시험 발사가 완료되었으며
올해 안에 실전배치 되는 것이 목표인 요격 미사일 입니다.
총 4개 포대를 편성하여 운용할 계획인데
L-Sam의 경우 사거리가 매우 넓어
전국 2개 포대만으로도 영토 전체가 방어 가능합니다.
사격 고도는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비슷한
상공 40km부터 최대 70km까지 커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요격 성공률 역시 사드보다는 떨어지지만
패트리어트 미사일 보단 확연히 높습니다.
여러모로 유용한 미사일 입니다.
4. 천궁-2 미사일
천궁-2 역시 한국의 독자적인 지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하지만 낮은 요격 고도(최대 40km)로
최후 방어체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24년 L-SAM 실전배치 이후엔
주력 요격 미사일로 쓰이진 않을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방공 시스템은
먼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보일 경우
선제타격으로 발사를 억제하는 킬체인 시스템,
킬체인 시스템이 실패했을 경우
사드 > L-SAM > 패트리어트 미사일 > 천궁-2 순서로
요격을 시도하게 됩니다.
이처럼 철저한 방공망이 있으니
전쟁이 발발하면 안심하고
국군 및 경찰의 안내를 받아
안전하게 대피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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