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군 메디컬 펑크 관련 소신발언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6506347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에서 메디컬라인을 전문으로 하는 종냥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군 메디컬(특히 지사의, 치, 한)라인에서 펑크 관련해서 말이 많은데, 솔직히 저는 이거는 입학처가 좀 잘못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그 학교 관계자도 아니고 거기에 관여할 자격은 없지만 입결을 떠나 올해 왜 이렇게 나군에서 펑크가 나왔는가 하면 단순히 수험생들이 공포심리에 학교를 내렸다 라기보단 내릴 수 밖에 없는 나군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실 인터넷상에 글을 올릴때 이런 개인적인 생각은 잘 쓰지 않거든요.
수능전에는 수능이 나오기도 전에 글은 크게 의미가 없어서 안쓰고, 원서접수 전에는 바빠서 안쓰고. 원서철에는 수험생들 혼란스러울까봐 안쓰고, 지금은 써봤자 사후분석 소리 들으니 잘 안쓰는데 이건 올해 입시 말고 작년 2023학년도 수능때도 똑같이 예견된 상황이고 사실상 터져야 할게 올헤 터진거라 글을 써봅니다.
먼저 2023 입시가 끝나고 쓴 글입니다.
https://orbi.kr/00061044035/%EC%98%AC%ED%95%B4%20%EB%A9%94%EB%94%94%EC%BB%AC%20%EC%9E%85%EC%8B%9C%EC%9D%98%20%ED%9D%90%EB%A6%84%EC%97%90%20%EB%8C%80%ED%95%98%EC%97%AC...
여기 3번 항목을 보면, 나군에 너무 많은(정원까지 많은) 학교들이 다 몰려 있다고 적었었습니다..
그런데 왜 작년에는 크게 펑크가 안났냐? 하면 사실 상황은 올해랑 비슷했습니다.
학생들이 나군밖에 쓸 곳이 없지만 수능이 쉬웠고 다들 촘촘한 점수를 받아서 나군에 대학을 쑤셔박았기에 눈에 띄는 펑크는 커녕 정상입결을 유지했죠.
하지만, 올해는 아직 입시결과가 나온건 아니지만 작년에 비해 불안한 조짐이 있었습니다.
1. 서울대 2과목 제한 풀림
2. 전북대 치대 이월 2명 -> 0명 (2023 정원 7, 2024 정원 5)
3. 수능이 어려워 표본이 널널함
4. 과탐2 인원들이 과탐1으로 와서 과탐1 백분위, 표준점수, 변표 낮아짐
5. 부산대 치대 나군 이동
6. 국어 수학의 표점 인플레가 심하고 과탐의 백분위가 짜서 학생들이 쓸 곳이 정해져있음
이 중 가장 큰 원인은 1번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솔직히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고통스러운 군배정이라 생각합니다.
반수생이 아닌 이상에야 하방을 제대로 챙기고 그 다음에 상향카드를 둘러보는게 맞는거고 그게 정상적인데 치한 라인에서 하방을 못잡으면 가군에서 도저히 자기랑 맞는 학교를 올려서 쓸 수가 없는 구조가 나왔거든요
.
치대를 잡고 의대를 쓴다고 가정해볼게요.
가군
전남치 정원 4명
전북치 정원 5명 (작년엔 그나마 7명)
조선치 과탐 한과목 반영 백분위대학
다군 강릉치 백분위대학
여기 잡고 의대쓰는게 심리적으로 쉽지는 않잖아요..
한의대도 마찬가지에요
가군
가천한 백분위대학
대전대 백분위대학
동신대 과탐 1과목 반영 백분위대학
다군
상지한 백분위대학
동국한 백분위대학
여기도 백분위식으로 반영비 안나오면 걸고 치대쓰는게 어려워요,
올해 상담때도 상향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내용을 다 말씀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여쭤봐요.
"올해 나군이 좋긴 한데 이러한 이유로 좋은거고, 학생분도 나군 올리면 다른 군이 위험해요. 그래도 나군 올리실건가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그래도 가군에서 어떻게 안될까요?" 하고 여쭤보세요. 하방을 포기 못하시거든요. 저희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기에 하방잡으려면 그냥 나군 맞춰 쓰는거 밖에 없다고 말씀드리죠.
이제 원서접수가 마감되었고, 결과가 나오면 제가 말한게 다 틀릴수도 있고 나군에서 펑크가 안 날수도 있는데
그래도 점공도 보고 하면서 저도 수험생분들의 원서조합을 짜려고 고민하고 그에 관해서 스트레스를 같이 받았기에
제발 내년에는 분산좀 해서 다들 행복하게 원서 짰으면 좋겠네요.
인간적으로 서울대 빼고 치대라인에서만 보더라도 경희치 33 단국치 58 원광의 22 원광치 28 부산치 6 경희한 32 경북치 19 원광한 34 이거 다 말이 안됩니다.
심지어 29명짜리 전북대 의대도 올해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겨왔죠?
여기에 서울대까지 들어왔으니 나군 입시가 눈치싸움으로 가는건 당연한게 아니였나 싶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깨끗한 인간이 된 거 같음 당장 샤워하고 싶어짐
-
왤케 졸리지 0
1교시는 죄악이다
-
1등급이면서 시험 망했다는 기만자 넘들임 ㄷㄷ 설마 공부 잘하는데 설마 여친까진 없겠지...??
-
저는 만년 3등급인 재수생이고 3월달부터 올오카를 시작해서 어제부로 완강을 했습니다...
-
재수하시는분들 0
부모님께서 격려나 응원 많이 해주시나요? 재수는 절대 안된다고 하시다가 이번이...
-
산책을 하며 2
안녕 비둘기들
-
상탈하고 잤은데 아침되니까 왜이리 춥냐 어우;
-
드릴 도착 2
오르비 글만 보면 지인선, 이해원 n제가 최고인 것 같지만 그래도 현우진 믿고...
-
호림원님이 외치는 주장과 말씀을 지지한다는건 아니고요 제가 보기에 호림원님은 상당한...
-
국어 성적대별 특징 11
바로 아래는 성적대 5~6등급 노베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든 생각들입니다 혹시 본인이...
-
당대표:본인 인재영입위원장:호림원 사무총장:아니내가뭘
-
고등학교랑 교사를 엄청나게 욕하는 검고생이길래 고딩때 안좋은 일이 있어서 학교를...
-
제곧내임 진짜로 이유가 궁금함 나는…돈 없어서 스카에서 삼수하는데… 생각보다...
-
부끄럽지만 봐주세요 20
고3 3모 65566 떴어요 언매미적생지 골랐는데 200일동안 공부해서 연고대...
-
졸려 2
-
시발럼들아
-
움직이기싫음
-
등교하자마자 법 지문 풀었는데 1문제 틀림 슬프다 ㅠㅠㅠㅠ 인문이든 기술이든 다 싫어
-
얼버기 0
-
얼버기 0
ㅎㅇ
-
시험 3시간전... 옯붕이 개좆됏다
-
자동으로 어쩌구...
-
걍밤새야겠다
-
올오카 딱 6월에 끝날거 같은데, 앱스키마 6모후에 하면 늦나요? 1
KBS+수특교재(독서 문학 화작)+매월승리+올오카 본교재/엮어읽기+김승리의...
-
본1 올라간 2021년 고닉입니다 당시엔 지하세계가 존재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요?...
-
? 얼버기 0
왜 지금 눈떠짐;
-
일어나자 4
일어났으니 눈물의여왕 2재속으로 보면서 씻고 밥먹고 5시에 공부 시작해야겠다. 오늘도 ㅎㅇㅌ
-
5시까지 못자면 6
공부를하겠어
-
새벽의 자아성찰 4
-
학원을 안 다녀서 혼자 구해서 풀어야하는데 뭐 풀어야할지 고민중
-
잉??? 수능 D-199를 ♥D-200이상으로 늘리는 방법이 있다고요?! [사진 有] 2
안녕하세요 :) 그대들이 내가 되는, 완벽한 복제과정 노병훈 영어강사입니다....
-
유의미 하다는게 12
무의미하게 입결차이 안난다해야 되지않나요?
-
코노 가고싶다 0
안간지 몇달이나 된거 같은데...
-
오늘 낮 12시에 아메리카노 연하게!! 먹었는데 지금까지심장두근거리고잠안옴 내일...
-
문과 정시 사탐 1
생윤 경제 에반가요...?? 차리리 사문 생윤 아니면 사문 경제 할까요 적성에는...
-
낭낭히 12시쯤 일나겠네 슈발
-
우리편에서 같이 나가는 사람들 몰라도 나가도 되나요? 24학번 아는사람이 업서..
-
집중력 진짜 떨어진 거 같음...
-
본인 6모 국어풀다 닷지해서 성적없음 그래서 정시선언 했을때 담임쌤이랑 ㅈㄴ싸움...
-
모르는 사람이랑 개소리하면 좀 재밌음
-
ㄹㅈㄷ임 걍 저때 국어 전국 60등인가 햇을걸여.. 근데 수학 ㅈ박음 국어빨로 센츄 달달하게 달음
-
41521인데 자살 마려워요.
-
1등급분들 풀어보십쇼….. 진짜 시간 무제한으로 둬도 답 안나옴
-
공부안하고 놀다가 개인적으로 꼭 대학을 너무 가고싶어져서 홍익대 낮은과 목표입니다...
-
개잡탕인데 이거맞노?
-
3등급인데 님들은 몇인지 궁금함 문제되면 삭제하겠음
-
수능 이후로 공부 손댄적 없음... 작수 국수영탐탐 백분위 95 98 2 93 93...
서울대 안쓰고올정도로 자신있는사람만 쓰라는거죠.
그덕에 원광치한 문과는 저희가 잘 먹었잖아요..
원광치 문과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쓴듯...
저희보냈습니다 대표님
우리말고 다른분들요 ㅋㅋ
이번에 혹시 원치인문 몇점 쓰게하신건가요
제 개인적인 망상으로는 서울대랑 같이 쓰고 추합으로 뺏기는게 자존심 상해서? 나군으로 옮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아 이래서 터지는구나…입학처들 좀 고려좀 해주지
가, 다군 다 쓸데가 없었어요
그냥 나군만 신경써서 썼습니다
나군 약대는 어떨거 같나요?
약대는 나군 한의대를 지른다는 전제하에 깔고 갈만한 가군 약대도 많고 약대 자체의 점수 스펙트럼도 넓어서 상황이 달라요
경희약같은 경우는 중약이나 수의대로 많이 빠질까요?
네 점공을 안보긴 했는데 낙지컷보단 내릴거 같음
넵 감사합니다
부산치 지역인재는 보셨나요 ㅠ 빵날까요
아뇨 아직 못봣어요
빵이라는 기준이 낙지 최종 모의지원 당시 예상 컷보다 실제 컷이 내려갈 확률이 높다는 말인가요?
넓게 보면 그렇긴 하죠 그래도 꼬리라인 몇명 조금 더돈거는 그냥 입결 소폭 하락? 이정도로 하는데 올해 나군 메디컬은 점수차이가 심하긴 해요
어디선가 이대 의대 빵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혹시 어케 생각하시나요ㅠ
이대의대 어떤 전형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군 자연 정시요
쪽지 드렸어요!
나군에 한의대 어떤가요? ?
치대만큼 털리지는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나군은 몇개 뚫릴거같아요
대충 어디가 뚫릴것 같은가요??
경한 제외 다 후보군이라 생각해요 나군 한의대는
부산치 대략 어느 선까지 예상 되는 중인가요? 그냥 쓰려다 안 썼는데 궁금해서
경희치는 대충 컷 어느정도까지 예상하시나요?
파콜때는 594컷보단 무조건 내리고 경한까지 내릴 가능성도 봤는데 지금은 점공을 못봐서 잘 모르겠어요
펑이 무조건 난다 이거보단 뚫리면 쭉쭉 내려간다 이런 느낌?
나군 의대는 어느정도 내려갈까요..? 을지 영남 제주 많이 내려갈 수 있을까요?
저도 영남 궁금합니다.. 경쟁률은 작년에 비해 많이 낮던데..
전북의 어디까지 내려갈거 같으신가요 ㅜㅜ
지사의는 얼마나 펑크났나요?
모의지원 1주일 지나고 설대 승 선호도로 결정 나서 예상되었던일.. 그걸 컨설팅이랑 학생본인이랑 긴가민가 하니깐. 막판까지 힘들었지 멘탈극복 못 한거야.. 전날 경쟁률 낮은과 막판 폭등하는거랑 똑같지.. 알면서도 그렇게 밖에 못하는 깡 쎈놈이 이기는 그런데 입시가 깡으로하나 이런 눈치상황을 만든게 문제지 그래서 동의.. 가나다 없애고 3장 쓰게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