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만채! [127251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1-05 00:49:59
조회수 11,496

[칼럼] 국어 인강 활용법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6391006

** 읽기 전 좋아요와 팔로우는, 더 나은 칼럼과 질답에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Q-A를 받다 보니 너무 많이 질문해주시는 주제라, 그냥 짧게나마 칼럼으로 쓰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서 적어봅니다.


 이 시점에 국어 기출분석 인강들 많이 들으실겁니다. 강기분, 올오카, 비독원.. 이렇게 강의만 듣고 넘어가는게 맞나? 싶으실 수 있는데, 인강을 200%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한 번 학습해보는건 어떠실지 권해드립니다. 인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본인의 실력을 정말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겁니다. 제가 그랬고요.


 우선, 인강을 듣기 전에 선생님이 풀어보라는 지문을 스스로 풀어보십시오. 해설지와 강의의 도움을 받기 전에 본인 스스로 지문, 선지를 통해서 끌어낼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끌어내보세요. 본인이 남에게 설명을 해야한다면 이 지문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풀어줄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렇게 충분히 생각을 해서 본인 스스로의 논리, 정답 근거들을 다 잡고 난 후에 인강을 통해 확인하세요. 시간이 아무리 오래걸려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길게는 스트레이트로 한 지문만 세 시간, 심지어는 3일 넘게 고민한 적도 있었어요.(21_06 사회, 20_06 사회) 이 과정에서 본인의 실력이 정말 크게 성장합니다. 


 그리고 나서 인강을 통해서 “확인”하고, “비교“하는겁니다. 본인이 정말 글을 잘 읽었는지, 본인의 정답의 근거가 옳았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본인의 행동을 바꿔가며 보완하는겁니다. 선생님에게 배운 점들 중 좋은 것은 자기 것으로 만들어나가고, 본인에게 너무 버겁거나 본인의 방식이 더 좋은 것 같으면 고수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인강을 다 들은 다음에는, 깨끗하게 지문을 새롭게 인쇄해서 다시 풀어보세요. 다시 풀어보며 강의를 통해서 배웠던 행동들, 선지 판정 근거들... 그런 것들을 다시 점검해보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다음날 아침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예열용 지문으로 이렇게 활용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반복해서 인강 하나를 마무리하고 나면, 그때 비로소 기출문제집을 꺼내서 스스로 분석해보세요. 선생님꼐 배웠던 행동들이 여기에도 적용되는지, 잘 안된다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꿔나가야할지.. 고민하며 본인만의 행동을 완성하세요. 이게 제가 말씀드리는 스스로 하는 거시적 행동강령 성립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수능치기 직전까지도 계속되어야합니다. 아무리 본인의 등급대가 높더라도. 반드시. 말로만 해서는 굉장히 쉬운 공부법 같지만, 장말 이렇게 공부하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고, 이 과정은 정말 고달픕니다. 그런 만큼 그 열매는 정말 달거라 확신합니다.

0 XDK (+2,000)

  1. 1,000

  2.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