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240101]

작년 수능 전까지 무료배포를 하고 5년 동안 하던 MC THE MATH를 마무리했고

어제부로 기존에 출판하던 곳과 계약도 끝나면서

제 이름을 걸고 뭘 하는 건 현재 아무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와 계약이 끝났다고 글을 썼는데, 

제가 계약 체결을 완료한 줄 알고 출판을 시작하는 줄 아는 분이 계시는 걸 보고

2년 동안 출판이 얼마나 인지도가 제로인 상태로 묻혔는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ㅠㅠ

나름 진짜 이악물고 응급실 실려가면서 준비했는데

남은건 군인 월급 절반도 안되는 페이랑 건강악화더라구요

혹시라도 지금 출판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스타성과 인지도를 가지고, 오로지 퀄리티에만 목매지 말기를 추천드립니다.

문항이 좋으면 언젠가 알아줄거라는 마인드로 했는데, 

소수의 리뷰에서 칭찬해주시는 것 빼고는 아무도 몰라주는 걸로 보아서

자유경제시장에서 마케팅의 가치를 몸소 체험해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튼 말이 딴 길로 샜는데, 출판으로 묻혀버린 문항들이 너무 아깝기도 하고 해서

학습자료 태그를 달아서 하루 내지 이틀 텀으로 연재를 해볼까 합니다.

모의고사 8회분 + 알파 분량의 문항이 그냥 아무도 모르게 땅에 파묻혔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올해 신규 출제로 글을 올리고 하진 않아도 얘내를 어떻게 관 뚜껑 정도는 열어줘야겠다 싶더라구요.

새해를 맞아서 하루에 하나씩, 적어도 이틀에 하나 정도는

2023, 2024 파블로프 모의고사 + 그 외 출판사에서 제작해달랬던 N제 + 5년 쌓인 무료 배포

여기서 뽑아서 올려보려고합니다.

특히 기하가 진짜 파블로프에서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맛집이었는데...

비주류 모고 + 비주류 과목 크리가 터지니까 결과가 처참하네요

신년 맞이로 하는거라 작심이 언제까지 갈 진 모르겠지만

다들 심심하실 때 한 두개 씩 풀어보고 가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전 제 문항으로 돈 벌 생각은 이미 접어서 

이렇게 무료배포라도 한 두개 꾸준히 올리는게 올해의 유일한 낙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

앞으로는 자주 들르겠습니다!

+ 그리고 최근에 MC THE MATH 모고 문항을 한글화 해서 

본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강사분들이 계시다고 제보를 받았습니다!

저 같은 벼룩의 간을 빼드시는 행위를 제발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