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달라진 국어 기조, 적응형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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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의에 가고싶은(올해는 못갈거라서 내년에는 가고싶은) 마히루입니다.
오늘은, 하방을 올리는 국어 학습법 & 시험 운영 전략을 써 보려고 합니다.
6,9,수능 모두 하방을 잘 잡아서 백분위 99,99,99 (심지어, 수능날은 언매 3개 틀렸음에도... 하방을 잘 잡아서 세이브)
이렇게 하방을 잘 잡았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국어 시험지를 풀 때, 어떤 순서로 푸시나요?>
아마 대부분은, 언문독이나 문언독이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언문독은 가장 정석적인 시험지 운영으로 여겨져 온 순서입니다.
그러나, 저는 2024학년도 6평을 기점으로 한 변화로 인해, 이제는 '정배'로 사용할 순서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순서는, 독문언 입니다.
현재 수능 국어는 정부의 고난도 비문학 배제 지시로 인해, 물독서(어려워도 평독서 수준에 그침)+핵불문학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3 수능대비 시즌까지, 언문독이 정배로 여겨졌던 이유는, 언매/문학은 기본점수 파트, 독서는 변별력 파트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독서가 기본점수 파트이고, 문학/언매가 변별력 파트가 되었습니다.
기조가 반대로 변하면, 우리의 전략도 변해야 합니다.
게다가, 현재 불문학 기조로 인해, 이번 2024 수능 언매 난이도가 역대급이었음에도 언매 선택자들은 공틀이 더 불리한 표점 구조를 가져갔습니다.
국어는 기존 경향상으로도, 앞으로도 공통을 더 맞는것이 유리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독문언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버리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언매 위주임.
-기본점수 파트인 독서 (게다가 연계가 100%여서, 연계지문을 잘 봐두면 시간단축도 가능) 점수를 빠르게 확보
-변별력 파트인 문학에서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음
<EBS,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2024학년도 6평의 "맹세" 일부 문항, 2024학년도 9평의 "원미동 시인", "성산별곡", "월훈" 일부 문항, 2024학년도 수능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일부 문항은, "EBS 분석서의 해석 수준까지 암기(소위 내신식 공부)" 했다면 10초만에 쳐낼 수 있으나, 해석을 통해 풀려고 하면 고민을 꽤 거쳐야 하고, 시간을 끌릴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주로 내용일치 문항이나, 서술상 특징 문항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는 EBS를 "내신식 공부"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갈수록 문학은 치졸하고 더러운 선지로 학생들을 변별하고자 할 것이고, 그럴 수밖에 없도록 정부 지시라는 독서 난이도 리미트가 걸려 있으니까요.
EBS 독서의 경우, 연계율이 100%가 되고부터는 사실상 직접연계에 가깝게 EBS 지문을 끌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독서에서 재능의 한계로 도저히 피지컬로 뚫을 자신이 없으면 EBS 독서 역시 "내신식 공부" 하던지,
자신이 독서 피지컬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어서 실모와 EBS 선별 강의 수강 정도로 해결할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마치며>
그럼 다들, 2025 수능 시즌에도 화이팅!!!!!
이상, 연의에 가고싶은 마히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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