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날 아프게 하는 책을 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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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능 끝나고 깜짝 놀란게 서점에 손님들이 엄청 늘었어요!!
저도 위로글이라던가 멘탈 관리법 작성할 때 서점을 가서 여러 서적을 참고하는데요.
요즘은 소형, 개인 출판사도 많이 생겼고 출판 과정도 많이 간소화 되어서
가끔 보면 비전문가 분들이 잘못된 정보를 나열해둔 서적들이 최근에 정말 많이 보여요.
특히 심리 관련 서적은 표현이 너무 노골적이거나 오히려 사람들을 비방하는 글귀들, 작가의 자책의 글, 과도한 정치적 견해를 개입해서 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이끄는 글 등등 오히려 더 마음을 심란하고 아프게 할 수 있는 내용들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더라고요…ㅠ.ㅠ
주로 심리적으로 속상하고 상처가 많으신 분들이 찾는 책들이다보니까, 정말 다양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의도적으로 흔드는 글이 많았어요.
(저도 괜히 보다가 상처 받은 책도 많아효… 흑흑…)
제가 여러 권의 책을 읽어본 결과 주로 문제가 되는 책들은
1. 성적인 주제를 과도하게 노골적으로 다루는 책
2. 목차가 나누어져있어도 결론이 하나로만 반복되는 책
3. ~해도 괜찮아 ~하는 나도 멋져 등등 합리화가 목적인 책
입니다.
1번의 경우는 주로 혐오, 범죄, 또는 특정 정치 성향에 관한 내용이 많았고요. 이런 경우는 문체가 다소 난폭하거나 비속어도 섞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글이 읽기가 힘들고 내용도 크게 없는 경우도 허다해요.
2번의 경우는 주로 에세이에서 발생하는데 자신에 대한 후회, 자책으로 귀결되면서 글 내용이 부정적이게 흘러가는 글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최근 신인 작가들의 에세이는 체감상 절반 가량 그랬던 거 같습니다. 이런 글을 읽는 사람도 영향을 많이 받아서 최대한 피하는게 좋아요.
3번의 경우는 순간 기분이 괜찮아질 순 있어도 책을 읽고난 뒤에 크게 남는게 없는 영양가가 없는 책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힘이 더 빠지게 되는 내용도 엄청 많았어요.
여러분들도 가끔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거나 위로를 얻고 싶을 때 서적을 자주 참고하신다면 책을 구입하실 때 충분히 훑어보고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책을 읽어보시면서 어느정도 작가님들의 특징을 파악해서 선호하는 작가님들의 신간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스스로를 정말 여과없이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글 속 이야기는 작가의 이야기이고 내 삶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잖아요. 글과 함께 나의 이야기가 채워질 수 있는 책이 정말 나를 위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꼭 위로가 주제인 책이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아끼는 책들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어디까지나 객관적 사실이 아니라 작가의 “개인 의견” 이라는 걸 꼭 기억해두시고 오늘도 열심히 독서하시는 여러분들을 응원해요!!
여러분들이 최고!! 늘 감사합니다!!
댓글로도 좋은 책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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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관련 책들은 가아끔은 멘탈관리할때 도움은 조금 되긴하더라고요
물론 합리화에서 벗어나야겠지만 ㅜ
멘탈 관련해서는 김주환 교수가 쓰신 '내면소통'이란 책 추천합니다
벽돌책이지만 정말 도움받을 내용으로 꽉꽉 차있는 책이에요
책도 많이보면 어떤게 자신에게 맞겠다가 훑어보면 나와서 직접 많이 봐보는게 좋더라구요
아직 만나보지 않은 책들..
그래도 조금 조심해야겠네요
책을 엄청 좋아하시네요ㅎㅎ 추천하실만한 멘탈관련 책 있으신가요?? 멘탈관련 분야는 읽어본적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진짜로 연구결과 하나 없이 자기 느낌대로 맘대로 쓴 책이 너무 많죠 ㅠ 과학 분야 책도 그런게 많더라구요
통계 조작 뿐만 아니라 정말 마음만 먹으면 정상적인 통계도 작가의 입맛대로 엄청 왜곡되어서 전달될 수 있더라고요
우리 모두 함정책 조심!!
ㄹㅇ 이상한거 많아서 일부러 재출간 이런책만 찾음..
이런거때문에 베스트 셀러만 읽은 사람도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만 찾아읽는건 쓰레기통 뒤지는거랑 똑같음 오히려 베스트셀러면 피해야함
그런데 요즘은 베스트셀러도 베스트셀러 나름이라 충분히 훑어보시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또,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책에 대한 평가, 기사 내용 등등을 참고하시면 책의 배경, 작가의 이야기도 자연스레 접할 수 있고 책을 더 깊이있고 재밌게 읽을 수 있더라고요!!
서점 베스트셀러 대부분은 논리적 완결성이나 내용의 깊이가 거의 없는 책들입니다. 한마디로 빠른 시일 내에 돈 벌려고 양산형으로 찍어낸 책들이죠.
좋은 텍스트를 접하고 싶으시면 검증된 고전이나 전문가들이 쓴 전공서적, 리트 지문 등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ㄹㅇ ~해도괜찮아 에세이류 ☞ 사람이 오히려 발전하지 못하고 현재의 삶에 안주하게하는거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불호...
대중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는 어지간하면 손 안대는 게 좋지않을까...합니다
듣고 싶어하는 말을 써줄 뿐이라는 느낌이고, 애초에 읽어야할 고전이나 명저가 얼마나 많은데
요즘은 '쉽게 읽는 OOO' 같은 해설서도 많아서 그런 책으로 흥미를 잃지않고 읽는 것도 가능합니다.
작년 수능의 유서 지문에 나온 '안설'이나 '부기'같은 것들이 활용되는....
~괜찮아 이런 책들 보면 그림만 큼직하고 뭐 내용도 없던데 그런 책 사는 사람들 돈 안아깝나 모르겟음
선생님 혹시 책 추천해주실만한게 있나요? 조금 인간관계나 사회성.. 이런 분야로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읽었어요! 이쪽이 특히 뇌피셜이 심각한 분야인거같아서 함부로 뭐 보기가 무섭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그냥 에세이랑 자계서는 안읽게 됌.. 진짜.. 이게 무슨 근본에서 쓴 책인지 모르겠음.. 재미로 읽는거라지만 이딴걸 돈 주고..?라는 생각이 들게 만듦....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