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점 때문에 확통에서 미적으로 갈아탈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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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한 가지 하자면, 문과 수험생들 중에 '극상위권'이 아닌 사람은 그냥 확통하는게 정답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예상되는 미적이랑 확통의 1컷 차이는 8점이에요.
그런데, 미적 28번과 30번의 오답률을 보면 극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맞춘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찍맞 제외). 심지어 이과수험생들만 모여있는 미적분 선택과목에서 말이죠. 저 두 문제 말고 27,29번도 만만치 않았고요.
반면, 확통은 오답률이 90퍼센트가 넘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쉬웠습니다. 1~2등급의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다 맞을 정도의 난이도죠.
확통에서 미적으로 선택과목을 변경했을 때 이득을 보려면 우선 이번 수능 미적분 28번과 30번 둘 중 한 문제 정도는 풀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공통을 포함한 나머지 문제들은 당연히 다 맞아야 하고요.
그런데 이 정도 실력에 오르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차라리 이 시간에 부족한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게 이득이에요.
예를 들어, 이번 시험 기준으로 확통 100점 맞는 사람이 미적을 공부해서 96점을 맞았다면 수학에서는 약 표점 3점 정도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그 시간에 부족한 다른 과목을 하면 그 이상의 점수를 올릴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러므로, 문과생 분들 중에 이과쪽에 뜻이 생겼거나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이 완벽해서 수학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수 있고 확통 100점이 안정적으로 뜨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확통하시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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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잘 읽었습니다. 이과인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예비고3인데 미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모의는 고1~2 모두 1등급인데 미적에 대한 부담으로 확통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확통은 고2때 내신으로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꿈이 이과쪽이시면 당연히 미적 하시는게 맞고요, 아니라면 확통 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