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 [1265395]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11-16 21:54:42
조회수 2,247

생윤 윤사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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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윤리 교사입니다.


생윤 : 꽤나 까다로웠던 6월, 9월 모의고사에 비해 아주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69 모의고사의 하이라이트였던 사형제 파트가 전혀 까다롭지 않게 나와서 놀랐네요.

그밖에 킬러 파트로 여겨지는 사회계약론(7번), 시민불복종(9번), 분배정의(14번), 환경윤리(15번), 해외원조(19번)도 평이하게 나왔습니다.

그나마 변별을 주려고 한 선지(변별력이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는

7-ㄴ(자연적x 인위적 인격)

9-ㄴ(시민불복종은 법의 경계선 내x 불법행위)

15-ㄷ(생태계'뿐만 아니라', 이론보다는 국어독해의 범주)

19-ㄷ(정언명령x 공리주의)

정도가 유일하게 생각해봄직한 선지였던 것 같고

오히려 학생들 입장에서 의외로 가장 까다로웠던 문제는 10번(예술과 윤리의 관계-칸트)이지 싶습니다. 

5단원은 아이들이 제시문 독해 단원이라 치부하고 항상 공부 안 하고 넘어가는 파트라 이론을 몰랐다면 아마 5번을 고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무튼 예상 1컷은 47~50인데 아마 50이 될 것 같습니다.


윤사 : 단 한 문제도 어려운 문제가 없었습니다.

올해 9월 모의고사처럼 나왔으면 딱 좋았을텐데, 수능은 너무 쉽게 나와버렸네요.

킬러 파트로 여겨지는 송명성리학, 한국성리학, 사회계약론, 칸트 모두 평이하게 나왔습니다.

그나마 아퀴나스vs스피노자(13번) 문항이 유일하게 생각할 거리가 있었던 것 같고, 그마저도 답을 고르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예상 1컷은 50이고 잘하면 2등급이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이렇게 쉽게 나와버리면 내년에 응시자 수가 줄어들텐데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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