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사람 [848765] · MS 2018 · 쪽지

2023-10-16 23:47:51
조회수 3,655

14학번인 본인 고등학교 상위권의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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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14학번이고 일반전형 합격함.


제가 대학 갈 때만 해도 최상위권이 의대 안 가는 경우가 많았음.


지방 일반고


최상위권은 공부를 잘한 세대라서 정시로도 서울대나 어지간한 의대갈 성적 나왔음에도 안 간 경우가 많았음.


★ 1등

지균으로 설대 감. 의대 아예 쓰지도 않음.

학교 다니다가 삼전 취직해서 다니다가 올해 그냥 시험삼아 쳐본 리트 상위 0.x% 찍음.

설로 도전하려고 하는데 학점이 썩 메리트는 없어서 합격 가능성은 잘 모르겠음.



★ 2등

얘는 막판에 갑자기 공부 때려치고 이상한 길로 빠지더니 수능도 조지고 최저 못맞춰서 의대 못 감. 성대 진학했다가 지금은 아예 예체능계열 종사자로 방향을 틀어버림.



★ 3등

포공 합격함.

정시 성적 국어 영어 100, 수학 1등급에 과탐도 꽤 잘 봤던 걸로 기억함. (영어 상평 시절)


정시로 서울대 뚫고 어지간한 의대도 갔을 듯? 의대 생각 없었음. 지금은 서울 꽤 유명한 IT 스타트업에서 PM으로 일하는 중.



★ 4등

얘가 전교 10등 안 정도에 드는 애들 중에 유이하게 의대 가려는 애였음. 삼수해서 의대감. (아빠도 의사, 동생도 의대)



★ 5등(본인)

3등한 애보다 수능 살짝 잘 봄.

애초에 서울대도 갈 생각 없었고 무조건 포공 카이 중 하나 가려고 했었음. 학추 못받아서 일반전형으로 뚫었음.

애초에 카포가 정시로 안 뽑아서 정시 생각도 안 해봄.



★ 6등

얘는 아빠가 약사임. 현역 때 입시 조지고 재수도 조지고 삼수해서 한의대감.



그 외에는 기억이 안 난다. (여기 적힌 사람들은 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자주 보는 사이임)



확실한 건 저 때는 의사 돈 많이 번다. 의사 해라. 이런 말이 돌긴 돌았어도 지금처럼 의대가 모든 기운을 다 쫙 빨아들이는 시기는 아니었음.



요새는 서포카도 의대 진학 패배자들의 리그가 되어 있더라. 안타깝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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