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친 삼수 때를 회상하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4672968
아직도 생생하다 평가원 사이트에 정시각에 딱 들어가니 운좋게 바로 확인이 가능했다 떨렸지만 그래도 가채점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기에 막힘없이 바로 확인을 했다 그러나 내 생각보다 성적은 처참했다 국어는 백분위가 13인가 내려가 있었고 영어랑 탐구 하나도 한등급 내려가 있었다. 그순간 내가 가장 냉철했던 순간이었다 바로 현실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이성적이면 어디를 갈 수 있는지 빠르게 판단하기 시작했고 확인후 그때는 지금 생각해도 손이 떨린다… 분명 나의 가채점에서는 이것보다 두급간 그 이상의 대학이 파란불이 들어와야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대학들이 노란불 빨간불이 뜨는걸 보고 나의 세상은 무너졌다. 대학 지원 기간까지 하루에 한끼도 제대로 먹지 않았고 계속 눈물만 흘렀다. 하루에 최소 16시간 이상은 그냥 잤던 것 같다 잠에서 깨기 싫었다 당장 눈을 뜨면 이 지옥같은 현실을 마주하기가 너무 무서웠고 겁이 났다 밖도 나가지 않았다 어두운 내 현실과 천장만을 바라보며 우울만을 받던 내가 하얗고 따뜻한 눈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도 일단 대학은 써보지 않겠냐란 부모님의 말에 나는 모든걸 내려놓고 대학 원서 3장을 꾸역꾸역 적었다 그래… 이정도 대학이면 그냥 가야지 여기서 더 하기에는 너무 힘들어… 하며 넣었던 원서들… 그리고 나에게 남겨진건 결국 예비1번이라는 결과와 마지막까지 오지않은 추가합격전화였다…
0 XDK (+1,000)
-
1,000
-
1. 조건의 여사건으로 f(x+1)f(x-1)>=0을 발상하는데 성공하는 것 2....
-
커피 네 캔 0
좆됐다 1시간 동안 가만히 누웠는데 잠 안 와서 폰 킴 걍 눕지 말고 공부나 더할걸
-
다시 알코올 박는게 멀쩡한거아님? 아니 술 안마실까몀 왜왔음 화나네
-
오리에 게이코에 왜 그 시절 사람들이 다 돌아왔어????
-
하..
-
ㅎㅏ 1
아니 에휴이 당연히 마셔야지 내가 멕이는건가 동기끼리?
-
하 진짜 왜이러지 ㅡㅡㅡㅡㅡㅡ크아아악!!!!!!!! 멘헤라 종우로 진화해버렷...!
-
갑자기빼면 재미가없아요
-
수열 노가다 제외
-
학교 소변
-
나이를 나만 똥꼬로 처먹었지 아이고……
-
곧 중간고사가 끝나서 N제나 자작 모고는 말고.. 뭔가 이 시기에 올릴만한...
-
섞는 비율? 같은거 있으신가요들
-
똥글쓰고싶은데 2
뭘써야할지 모르게씀 커뮤에 재능없나 ㅠㅠ
-
밤샐거임 2
술마시먄서 캬ㅑㅑㅑ
-
보드카 맛없네용 3
뭔가 기대했는데 그냥 알콜밖에없네
-
졸린데자기가싫은 2
먼지알죠
-
다같이 깨있으니까 한 12시쯔민줄
-
애미
-
2초에서 3후반까지 진동하는데 어떻게 안정적으로 만들까염...
-
설 이게 2
어느대학이죠?
-
잇힝 3
-
일본어 내신으로 해서 히라가나+가타카나 읽기랑 간단한 단어 정도는 아는데 일본어가...
-
오르비 특 10
공들여 쓴 칼럼 - 묻힘 질문 - 묻힘 입시 질문 - 묻힘 천박한 표현이 가득한...
-
하지만 호감고닉이 없다네요
-
인생망햇시안 2
수면패턴어쩔
-
너무 졸려요 1
더 놀고싶은데... 사실 지감 당장 기절할거같아요 바로 잠들기 가능 자러갈게요...
-
눈치게임 5
1
-
잡담 태그같은거 달아야 하는지 몰랐던 뉴비때문에 몇주간 불편하셨던 똥테 다보탑의...
-
ㅂㅂ
-
잡담태그 철저합니다
-
인증하고 2명 팔취당할 정도 아니면 못생겼다 할 자격 없음 시발
-
뉴런 수1 0
한번 돌리는데 보통 몇주정도 잡고 하시나요
-
기출끝 끝났는데 5
미친기분으로 기출 한번 더 돌리는거 어떰?
-
토할 거 같음..밥을 덜 먹어서 그런가
-
나도 얌전히 있으려고 했는데 먼저 시끄럽게 한건 중고딩 너네잖아 웃고 떠들고 우르르...
-
죽일까 진짜 소리내고 먹는거 개꼴받네 ㅅㅂ
-
수능공부하는 주제에 새벽에 1. 한숨 푹푹 쉬면서 2. 소리내고(혼잣말) 3....
-
덕코드림 6
1000덕 = 10원 저랑 바꿀 사람
-
기출해야 하는 것 같은데 뉴런+수분감 해야 하나요 아니면 마더텅 같은 거 사서 혼자 풀고 할까용
-
광선검 갖구싶다 3
야밤에 가로등도 없는데서 휘리릭 샥
-
실검상태 왜이따구야 빨리 해명해
-
투척 2
-
네 아무도 없군요..
-
나두 옯창 되면 14
인기 많아질수 있겠죠?!
-
외모를 떠나서 타고난 무언가가 있음 ㅇㅇ 걍 평범하게 생기거나 못생겨도 카사노바마냥...
-
다시 올일이 없겟지만..
-
15000덕 몰빵하고 다시 계정 동결시킵니다
힘내십셔 형님 올해는 꼭 성공하실거임
님도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공감되네 글 잘쓰시네요
감사합니다 성공하세요 응원해요
잠에서 깨기 싫었다 저부분이 특히 맘에 와닿아요 저도 수능 못보고서 맨날 누워서 자거나 유튜브만 봤어서..
ㄹㅇ 끝나고 뭐 해야지~ 이런 거처럼 아픈 기억을 마주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써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 슬픈 순간들…
예비1번...애고...
ㅈ나 슬프네 ㅅ바 공감되노
와 작년 생각나네
진짜 작년 ptsd 오네.. 힘내세요 형님 올해는 꼭 목표하는곳 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