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매콤주먹 [118987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3-09-30 1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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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파이널(50일) 수학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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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주의사항


아래 설명들은 그냥 제 주장일 뿐이지 정답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지금까지의 input과 output이 다 달라서 모든 분들께 적절하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점 인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기출


1~2등급 분들은 이 시점에서 굳이 수분감, 자이스토리 같은 문제집으로 회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항상 기출 문제는 어느 과목이든 바이블이라고 주장하며 강조하긴 했었지만, 기출 문항은 수능 문제 풀이 개념의 정립의 교과서 같은 느낌이지 이미 익숙한 그것들이 이 시점에도 풀어낼 "훈련용 문제"로서의 가치가 겨울방학 때만큼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 당장보다는 수능 직전에 22~24학년도 평가원을 (혹은 더해서 17~21학년도 평가원 중에 선별적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반면 3등급 이하 분들은 N제를 볼 바엔 차라리 실전 개념서(뉴런 혹은 그에 준하는 교재)를 더 깊게 보면서 기출 문제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해보십시오.


그냥 풀고 끝! 하면 안 되고 문제를 푸는 알고리즘(논리적인 풀이의 전개) 자체를 체득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2. N제


N제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때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마 실모를 병행하면서는 이제 많아야 과목별로 1권 정도 풀 시간밖에 안 될 겁니다. 


양이 적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게 솔직히 저처럼 많이 푸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자의 색깔이 묻어나는 몇몇 문항들 빼고는 거의 대부분 본질이 비슷한 문항들입니다.


그냥 푸는 것에 의의를 두시면 안 되고 어떤 문제집을 택하든 최종적으로 깊이 있게 학습을 해야 합니다.


조건을 적절히 해석하고 그 해석한 의미를 기출 문항들을 공부하며 배웠던 것들로 또는 교과서적, 실전개념적으로 변형/활용 하는 연습, 풀이를 더 최적화하여 컴팩트하게 쓰는 연습 등을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배웠던 모든 것을 출력한다고 생각하시면서 푸시면 됩니다.


뇌에 입력하는 것과 그것을 출력하는 것은 또 다른 맥락의 것임을 여러분도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또한 당연하게도 N제를 시간을 재고 푸는 행위는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건 실모 풀 때 하시면 됩니다.





3. 실전 모의고사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것은 한 세트(30문항)의 문제지를 풀어내는 감을 잃지 않는 행위입니다.


또한 시간 제한이 주는 압박감을 느끼며 지금까지 배우고 느낀 모든 것을 쏟아내는 훈련입니다.


푸는 근본적인 방법은 N제와 같지만 시간 제한이 있기에 일단은 풀어내는 것에 집중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계산으로 때려박든.. 뭐 어떤 방법을 쓰든 일단 30문제를 최대한 다 풀어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푼 다음 채점 후에 오답/다시 보고 싶은 문항(ㅄ 같이 푼 문항)은 N제처럼 다뤄주시면 좋습니다.




4. 마무리


개인적으로 기출/N제는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점수의 기댓값을 높여주고 실모는 저점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이 적다 보니 기댓값을 높여주는 데 투자를 많이 하기보다는 변수를 줄이는 쪽으로, 즉 실모를 많이 푸는 것(8할 이상의 시간 투자)을 추천합니다.


다만, 1번에서 이야기 했듯 3등급 이하는 실모 양치기를 할 필요도 없고 가치도 없습니다.


실모를 풀긴 풀되 실모만 때려박지 마시고 1번에서 말한 걸 하시면 됩니다.


쓰다 보니 막상 생각나는 게 딱히 없어서.. 질문도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달려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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