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업능력과 내신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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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시보다 수시를 하느냐가 아니라 왜 정성평가라는 수시에서 내신이 절대적 '필요조건'이냐를 여쭈려고 하는 글입니다
솔직히 어느 수시든 내신이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으로서 기능하는 것 같은데요....
솔직히 내신이 낮은 사람으로서 조금 불합리한 생각도 들어서요 ㅠㅠ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공부라는 것이 참 사고의 방향도 정해주고 사고의 한계까지 정해주는 공부인데...
이걸 '필요조건'으로 걸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내신과 대학 학업능력이 완전한 정비례가 아니라는 것은 제 고등학교 내신과 대학 학점이 증명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고등학교 때도 내신이 서성한급은 되었기에 서성한에 왔고... 내신은 낮지만 선생님들에게는 나름 인정받기도 했지만 대학 와보니 공부하고 점수 내기가 훨씬 낫더군요... 교수님들과도 잘 통하고...
아 물론 우리나라 중등교육이 나쁘기만 하단 건 아닙니다. 정해진 틀이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머리를 쓰고 논리를 굴려야 하는 점 인정합니다. 제게도 좋은 가르침 많이 주었고요
그런데 그걸 '필요조건'으로 설정하는 이유는 뭔지 항상 궁금하더군요.... 물론 대체적인 경우, 어느 정도 선까지는 내신과 학업능력이 비례하겠지만...
대놓고 입학처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은... '여러분 정성평가 하신다면서 왜 이러세요 ㅠㅠ'라고 해보고 싶은..........
[추신] 그러고보니 서연고에서 정량보다 정성평가를 가장 많이 하는 정도를 비교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1위는 서울대겠지만 2, 3위가 궁금한.... (제가 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서>고>연이라고들 하셨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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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을 반영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공부에 있어서 성실성을 가장 잘 반영해주는 지표이기때문이죠. 그리고 수시로 뽑은학생이 정시로뽑은학생보다 학업에있어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도 있구요.
답글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제 글에서 계속 말했듯이 한정되고 제한된 고등학교 공부에 의한 성적이 정말 대학 학업인지 모르겟어서 그럽니다 ㅠㅠ 고등학교 수업 때 너무 깊이 나가가지고 항상 힘들었었는데 대학 와서 공부하다 보니... 대학 중간/기말고사 때 고등학교 때 생각했던 것만 대충 정리해서 썼는데도 탑의 성적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좀 혼란스럽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항상 선생님들께 대학 가면 잘 할 스타일이란 말 들었었고... (그래서 지금 나름 괜찮은 대학 가고서도 왜 반수하냐고 선생님들이 그러시더군요..;; 대학 못갈까봐 걱정이었지 대학만 가면 잘 할 거라 생각했는데 대학 가놓고 왜그러냐고들 하시는데 ㅋㅋ;;;)
음 그리고 정시는 어떤 의미에서 언급하신 건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ㅠㅠ 시비 거는 거 절대 아니에요 ㅠㅠㅠㅠ
통계적으로는 내신등급과 학점이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여러 논문들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종합 수능 논술중에 종합으로 온 학생들이 가장높고 수능이 가장 낮다고 연구되어있습니다
통계상으로 그런 것인가요? 그럼 통계에 벗어나는 케이스의 사람은 슬픈 것이네요 ㅠㅠ 솔직히 저는 고등학교 공부... 그래도 나름 해서 이 내신은 만들었지만... 한정적이고 제한적이어서 안 맞았거든요... 제가 고등학교 때 '너무 깊이 판다'고 걱정을 들었던 것들이 대학 와서 이렇게까지 빛을 발할 줄 몰랐습니다... 대학 와서 이렇게 빛을 발하고 보니 더더욱 대입에서 내신이 절대적 '필요조건'인 것도 이해가 안 가고 ㅠㅠ...........
물공님 혹시 죄송하지만 쪽지로 뭐 여쭈어도 될까요? 저번에 쪽지 드렸었는데 그때는 말도 없이 갑자기 드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모든학교에서 고민하는게 학고반수를 통한 이탈인데
정시전형으로 들어온분들이 학고반수를 많이하면 할수록 정시비중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신수시러가 비교적 학점도 높고 반수율도 낮고 하니 중요시하는 듯
수시가 정시보다 나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그것을 의문을 품는 건 아니지만 내신이 수시의 절대적 '필요조건'인 점은 이해가 안 갑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