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교쌤 [293822] · MS 2017 · 쪽지

2023-06-20 12:55:51
조회수 2,807

결국 준킬러가 승부처, 현역 때 입시 끝내는 것이 유리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3446523



“킬러 문항이 사교육 주범”… 9월 모평부터 ‘준고난도 문항’ 늘 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24744?sid=102






정부의 킬러 문항 출제 배제 방침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예전의 물수능 시절의 쉬운 수능에 따른 여러 문제점과 부작용들이 이미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여론의 비판도 의식해서 킬러 문제를 없애는 동시에 최소한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준킬러

문항을 출제하는 식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수학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평이했던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출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6평에서 이미 사실상 킬러 문제가 사라지고 그 자리 준킬러 문항들로 대체되었으므로

9평이나 수능에서는 여기에 준킬러 문항 수가 1~2문제 정도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선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22번과 30번도 예전의 초고난도 문항은 사라지고 최소한의 변별력 확보를 위한

준킬러로 출제)


그래서 올해 수능을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가장 최근의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출제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하고, 수학 과목만 보면 쉬웠던 6평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만약 이번 시험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그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하기 위해 빨리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개념 부분의 구멍, 계산 실수, 실전에서의 긴장으로 인한

블라인드 현상 등등...)


시험이 쉽게 출제된다는 것이 꼭 자신이 만점을 맞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쉬운 시험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구멍이나 실전에서의 미숙함 등으로 안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상상외로 정말 골치아픈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쉬웠던 만큼

변별력은 없었지만 그동안의 본인의 수학 학습에 있어서의 문제점 등을 판별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은

충분히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빠르게 본인의 약점과 구멍을 메우는 데 유용할 듯 싶습니다.

(물론 만점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앞으로 사소한 계산 실수나 실전 경험

미숙 등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그리 어렵게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역 고3 학생의

경우에는 가능하면 올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입시를 마쳐버리는 것이 유리할 듯 합니다.

(재수생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렇게 불확실한 입시 상황에서 한가롭게 재수를 바라보며 준비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 거꾸로 시험이 어렵게 나오는 불수능에서는 아무래도 현역 고3 학생이 만점을

받기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들지만 킬러 문항이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는 경우에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현역 학생이 충분히 만점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자면 이번 수능은 전통적인 의미의 초고난도 킬러가 사라지는 대신 그보다 난이도는 낮지만

신경쓰이는 자잘한 준킬러에서의 승부가 될 것이고, 의대 및 최상위 학과를 지망하는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은 어떠한 입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절대 실력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며 그동안

타고난 수학 감이 좀 부족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은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덧붙여 이러한 형태의 시험에서는 탄탄한 공부 습관과 기본기,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므로

만약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 자신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래야만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성공적인 수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