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KISS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2561231
1주차 KISS, 디자인이 예쁘니까 할 맛이 난다.
1) 주간 KISS의 장점
독학서로 유명한 책인 만큼, 경쟁력을 해설에서 뚜렷하게 보인다. '해설서가 수업이다'라는 말을 계속 접해서 이 책을 샀고, 해설이 구어체로 되어있고, 뺌!!!!같이 강의 중 사용하는 의성어까지 구현해놓아서ㅋㅋㅋ 실제로 해설을 읽을 때 수업을 듣는 기분이다.
단순히 수업과 해설이 똑같다는 장점 이전에 그러면 그 내용은 어떤지가 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나는 강의를 잘하는 사람은 결국 개강부터 파이널까지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션티의 ABPS는 이미 꽤 유명해서 들어봤을 법 한데, 주간 KISS를 하다 보면 결국 해설도 ABPS의 구조를 그대로 따른다는 것을 체화할 수 있다. '우리가 읽는 수능지문, 즉 연구의 글은 ABPS의 구조이다'라는 설명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2) 주간 KISS활용 TIP
1. 너무 파고들지 않기
오해의 소지가 있을지도 모르는 말인데, 이 너무 파고든다는 문제는 사실 그만큼 해설이 세세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해설을 일부만 읽으라는 얘기는 아니고 당연히 전체를 정독해야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해설서의 표현 그대로 문제에 다 옮겨적거나 전부다 기록하려고 해서 주변에서는 길면 1시간정도가 걸린다고 한 하루치 분량을 그 두배 가까이도 쓰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현역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손에서 멀어지기가 너무 쉬운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보게되는 문제 수는 더 적어진다. 해설이 매우 자세하지만, 너무 파고들기보다는 사고를 이해하고 넘어가는 정도의 공부가 필요한 것 같다.
2. 단어 챙기기
주간 KISS의 해설지에는 자투리 공간에 단어 암기칸과 테스트 칸이 있다. 이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 활용도와 시간 활용도 둘 다 높다고 생각한다.
자투리 공간의 단어 암기 칸을 적극 활용하자.
3. 문제 아래의 MEMO칸
이 칸에 무엇을 적던 상관없는 칸이지만, 나는 ABPS가 문풀의 핵심 원리인 만큼 내가 놓친 A,B,P,S혹은 반대로 판단했거나, S-B처럼 언뜻 보기에는 유사해보일지도 모르는데 나는 S로, 션티는 B로 분석해놓은 미묘한 차이들(사실 여기까지 해야하나 싶기는 하다)을 적어두었다. 손으로 쓰면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의 만족감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런 자투리 공간까지 채워나가는게 흥미를 붙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4. 해설서
해설의 세세함이나 수업과의 일치도는 앞에서 다루었기에 조금 다른 내용을 적어보자면, 이 책의 특징인 해설서도 각 권마다 하나의 문제집이다. 해설서에는 '복기'라는 칸이 있는데, ABPS의 구조를 습득한 후 바로 이 복기 칸에 넘어가 자기가 직접 체화를 해볼 수 있는 칸이 존재한다. 복기 칸을 경험하고 나면 자신이 앞서 푼 문제를 얼마나 체화했는지의 정도가 여실히 드러난다.
해설서의 KISS LOGIC 복기 칸, ABPS구조의 체화정도를 본인이 명확히 측정할 수 있다.
3) 주간 KISS를 추천하는 이유
굉장히 많이 들어봤을 법한 말을 한번 다시 쓰자면, '언어는 감각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제의 해설내용과 오늘의 새로운 문제에서 "이 글도 어제와 비슷한 구조로 읽히네?"라는 경험치가 하나씩 쌓여 누적되면 글의 구조가 보일 수밖에 없고, 그렇게 글을 읽는 사람이 글을 못 읽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당연히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다.
4) 마지막으로
KISS GUIDE BOOK이나 WEEKLY KISS 해설지만 봐도 정말 공들여 만든게 느껴지는 도구가 ABPS이다. 수능에서의 영어 만점을 위해 쌓아온 ABPS 실력이 후에 영어 원서를 읽을 때 엄청난 도움을 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 의도치 않았는데 수능 영어 그 이상을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불"? 합격함 그래도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것과 낮선 상황에서는 안떨린다는걸...
-
앞이 살짝 흔들리지만 오르비는 하는중
-
제가 성대 논술을 준비하는데 현재 등급이 9모 기준으로 45422 입니다 (화작...
-
추가적인 서버비 지출 없이 문제지 생성 속도 10배 높였습니다 ㅎㅎ 서버 다운...
-
시간이되었다!!!! 실모와 총명탕을 대령하라!!!! 2
매를 벌어오는 영웅호걸들의 시간이다 !!!!!
-
이것만이 수능 체제를 지속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정상화”… 해야겠지?
-
11월 11일 개념공부와 지도학습을 시작, 2배속으로 개념강의를 들어서 20시간만에...
-
생명과학 과거에 1등급은 나왔었기도 하고 반수라 시간이 부족한터라 기출은 패스하는게...
-
한것 4규 시즌2 드릴 5 (수2 킬러 몇개 남음) 4점코드( 너무 쉬워서 드랍함)...
-
아진짜 0
언제쯤 수학실력이 제대로 올라올까 화난다 정말
-
명작 중 하나지
-
반수생이고 지구 작년에 평가원 6 9 1 수능 2 나와서 그냥 우주파트만 개념인강...
-
요즘 갓생사는중 1
기타치고 수능 공부하고 헬스하고 야스하고
-
7차 수2 vs 14 미적분1 뭘로 돌릴까요 따로 책 사긴 뭐해서 집에 있는 책으로...
-
생명과학1 이거 13
잘하는게 어캐 가능함? 국,수 1 지구2로 올릴동안 생명4->4임 절대로 소홀히...
-
경제가 제일 적고 정법이 제일 많은 건 아는데 나머진 또이또이한가요
-
김승리t 총정리 과제 어떤가요?(이감,기출, 간쓸개+@) 2
현재 김동욱t 월클 진행중이고 간쓸개랑 매주 이감 파이널 실모, 기출1일 1-2...
-
영화관에서짱짱한사운드로들으니까또색다르네,,
-
기하는 낭만이지 ㅇㅈㄹ 떨다가 미적 손도 안대고 진짜 기하만 2년 넘게 공부함...
-
반갑다 0
반갑다반가워반갑노
-
작년에 해본 분들 어떠셨는지
-
비연계 소설 아는내용일때
-
갑자기 티오 떡상하는 바람에…….상황이 너무 유리해졌는데 그냥 수능봐서 떠나는게...
-
국어 사설 0
안녕하세요 국어공부할 때 N제나 기출을 풀게되면 그동안 학습했던 글 읽는 법들이나...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독서 앱스키마로 연계 공부를 할지 마닳로 기출 분석이나 열심히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그리고 같은 잇올인데도 작년보다 평균 순공 +1시간을 찍고 있는 나...
-
중간에 7문제 정도 너무 심하게 어려운거 같은데 그래도 끙끙대고 풀어야 하나요..?...
-
음~…
-
지금년도 생1이랑 바뀐거 머있나요??
-
18-20,25-29,43-45 정도 푸는구면 적당히 푸는건가요?
-
시대 재종 6
시대 충원 문자 받았는데 독재에서 옮기는게 나으려나요 아니면 그냥 독재 다니면서...
-
내 이상형 2
손석구처럼 짧은머리 잘 어울리는 형
-
무지렁이였던 나를 고능아풀이 흉내내게 해준 goat
-
미분가능한 구역에서 같다고 봐도 되는건가요? 전에 미분가능하다고 도함수가 연속은...
-
표점때문에?
-
난청 생겨서 인강을 못들음요,,,
-
국어 : 이원준 영어 : 션티 수학 : 현우진 사탐 : 최적 눈이 즐겁군?
-
오르비를 보면 볼수록 11
내가 범부임을 깨닫는다
-
좀 더 정확히는 국어 시험볼때 하나도 안떨림 긴장감이 0임 재밌는게 평소에는 15분...
-
작수 중간4 - 1학기 종강 후 반수시작 현재 3.5 1회독 완료 후 시나리오...
-
축하해줘 ㅈㄴ 힘들었다 쓰발
-
병신아
-
해모 또 틀 1
작년모고에서 봣던 문제 또 틀림 작년에 풀었다는 사실만 기억남
-
급팽창 이론을 포함하는 거 아닌가요 왜 대폭발우주론의 문제점 3가지를 가속 팽창...
-
너무어질어질한데...
-
제로일듯.. 뭔가 나라꼬라지 돌아가는거보면 후퇴하면 후퇴했지
-
시간적 여유보단 심적여유를..
-
개념원리랑 쎈 하고 어삼쉬사 수1,2 풀리는데 기출문제 푸는데도 개념을 걍 까먹은...
오... 분석추 저도 주간키스하는 중이였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명확성이 보이네요
큰 기대 없이 올린 글이었는데 댓글까지 달렸네요ㅠㅠ 감사합니다ㅎㅎ
키스 드립니다 ㅎㅎ
정성의 후기 감사합니다 :) 주간 KISS를 사야할 지 고민하는 학생들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르는 학생들한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쪽지 따로 드리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몇등급 부터 추천하나요
제 경험상 친구들 보면 절평기준 3등급까지만 내려가도 그 등급 내에서도 실력의 격차가 크다고 느낀 경험이 많았습니다... 같은 등급인데 이게 무슨소리냐 싶으시겠지만 글을 잘 읽는데 어휘가 딸리기도 하고, 글 자체를 못읽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히 등급을 정해서 추천드리는게 굉장히 조심스럽네요ㅠㅠ
그래도 추천해본다면 어휘가 전반적으로 만만치 않기에 4,5등급정도는 먼저 어휘를 만들고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자기가 어휘가 좀 된다 싶은 3등급~그 이상이면 ABPS의 이해는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아서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역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3평에서 1~2등급을 받은 친구들은 어느정도 어휘가 있기에 층분히 따라갈만 한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