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특강으로 문법 종결 1 - 최소 대립쌍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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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교재는 뭔가 퀄리티도 시중 N제들에 비해 낮아보이고, 강의와 기출 챙기기도 바빠 후순위로 미루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르비를 하시는 동안에라도 가볍게 보실 수 있도록 매 문법 단원이 끝날 때마다 진행할 학습자료입니다. 문제 출제 의도와 교훈을 분석하여 수능에 어떻게 나올지까지 예측하여 대비하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오늘의 테마는 '최소 대립쌍 심화 학습''입니다.
첫 번째 문제 분석입니다.
출제 의도 : 최소 대립쌍의 개념을 학습시키고 이를 예시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출제 의도로 보입니다.
정답: 첫음절 초성의 ㅈ, ㅉ만이 다름. ㅈ- ㅉ /첫음절 중성의 ㅏ, ㅓ만이 다름. ㅏ - ㅓ /종성의 ㅂ, ㄱ만이 다름. ㅂ- ㄱ
이 정도의 간단한 예시라면 누구나 쉽게 최소 대립쌍을 만드는 음운 추출이 쉬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소리의 단위인 음운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지금까지 출제되지 않은(지금까지 기출에 출제된 최소 대립쌍 예시들은 발음이 매우 쉬운 것들만 있었습니다.) 더 어려운 예시가 출제된다면 시험지에서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특성과, 그 특성이 드러나는 예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음운에는 분절 음운인 자음, 모음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분절 음운 중 반모음(j, w), 비분절 음운인 장단도 존재함.
2. 초성의 'ㅇ'은 음운이 아님. (발음하지 않음.)
3. 음운 변동이 일어나면 표기와 발음이 달라짐.
이를 각각 적용한 예시들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출제한 문제가 수능특강에도 있습니다.
출제 의도: 음운의 특성과 최소 대립쌍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고난도 예시에 적용할 줄 아는지 확인하기
정답: 3 (초성의 'ㅇ'은 음운이 아님.)
해당 문제는 <보기>를 통해 지금까지 제시되어온 최소 대립쌍 개념에 대해 학생들이 좀 더 깊숙이 들여다보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1번 선지에는 비분절 음운의 장단 차이를 통한 최소 대립쌍 성립이 제시되고 있죠. 다만, <보기>에는 반모음끼리의 대응도 있다고 했으나 선지에 제시되지 않았고, 음운 변동을 고려한 최소 대립쌍 분석이 제시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반모음끼리 대응하여 최소대립쌍이 된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보기>에 의거하면 이처럼 반모음 w와 j만이 대응하여 최소 대립쌍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최소 대립쌍 문항이 시험에 출제된다면 지금까지의 예시들과는 다르게 반모음, 비분절 음운, 초성의 'ㅇ', 음운 변동을 고려해야 하는 예시가 제시될 터이니, 위의 예시들 이외에도 이것들이 드러나는 예시들을 여러 개 찾아서 노트에 정리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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