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 CAN DO [1173008] · MS 2022 · 쪽지

2023-03-15 21:28:11
조회수 7,178

3모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2418917

이하 내용이 정답은 아님미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듀세요.


하지만 편의상 객관적인 팩트마냥 서술하겟슴




원래는 다음주에 생각을 좀 정리하고


다듬어가지고 글을 쓰려했는데


금요일이 더프라는 소식을 듣고


그냥 생각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쓰기로 햇음


어차피 글을 다듬어도 별반 다를것같지도않기도하고..


생각나는대로 글을 쓸거라 마지막에 세줄요약 有




거두절미하고, 결국 하고싶은 얘기는 뭐냐면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한 문장으로 귀결되는 얘기임




3모 점수가 수능 점수다 그런 얘기를 하려는게 아님.


3모 6모 9모 점수로 대학가는거도 아니고


모의고사는 그냥 일자로 밀고 자도


내 대학과는 아-무 상관없는 시험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3모를 실전처럼 쳐야하냐면


대규모로 모의고사를 치는 환경이 주어지는 기회는


흔한 기회가 아니기때문




모의고사를 위한 공부를 하라거나,


3모 결과를 수능처럼 여기고


일주일동안 뽕에 차있거나


일주일동안 좌절에 잠겨있으란 얘기가 아니라,


모의고사를 치는 전날부터 모의고사 치는 날까지


딱 이틀만 수능전날/수능날에 빙의하는거임




이건 그냥 모의고사니까 마음 편히먹자~ 라는 마인드는


수능날에 부담감을 덜기위해 가져야 하는 마인드지


수능을 연습하는 모의고사에서 가질 마인드는 아니라고 생각함


모의고사를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치더라도 그 부담감은


수능을 모의고사라고 생각하고 치는 부담감에 비비기어려움.


물론 파이널즈음 실모로 대비할거라고 생각할수잇지만


수능날에 부담과 긴장을 어깨에 짊어지고 치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더 재현해보기위해서는


반/학교(학원) 전체가 다같이 시험을 치고


종소리와 여타 환경등등을 재현해둔


모의고사날만큼 이걸 체험할 수 있는 날은 없다고생각함.




그럼 그냥 마인드만 장착하면 되냐!


우리가 이 마인드를 장착한 이유는,


수능날을 연습하기 위함임.


그러면 수능날 내가 해볼만한걸 모두 해봐야함.


예를 들자면,


-우황청심원(환)을 먹을지 말지,

-전날 몇시에 잘지

-당일 아침에 몇시에 일어날지

-전날 밤을 새면 어떻게될까?

-전날 운동을 하고 치면 어떻게될까? (컨디션난조)

-당일날 에너지드링크를 마실것인가?

-당일 당보충은 뭐로하는게 좋을까?

-점심은 얼마나 먹어야 안졸리려나?

-한국사를 치고 잘것인가?


등등등등


6평 9평만으로는 실험하지못할 것들이


너무 많음.


개개인에게 있는 징크스루틴을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가 있겠지.


올해 있을 수능 전 모의고사들에서


개인이 조절하지못하는 요소 (날씨등)를 제외한


내가 조절할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실험해보고


해보지않은것들이나 맞지않았던것들은


과감히 내칠 수 있어야함.




그리고 시험 운용 중 나온 문제점들을 파악해야함.


문제 하나하나를 풀고 못풀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루동안 full 시험을 칠때 나오는 문제점들.


예를 들면


-모르는 문제에 너무 많이 시간을 할애함.

-언매 선지 판단 애매한거에서 시간을 뺏김

-영어 듣기 계산문제는 적을것


등등


시험을 치면서 아 조조됐다 라고 느낀 시점들을


한 과목이 끝난 직후에 OMR 걷는 시간~+5분


쉬는시간 10분내에 기억이 나는 모든 문제점들을


시험지 or 공책에 정리하는걸 추천함.


아까전에는 수능처럼 생각하라면서요!

그냥 다음 과목 공부하는게 어떨까요?


어차피 수능 당일에도 시험 끝나면


OMR 걷고 그 수량체크한다고


5분정도는 멍때리고 있어야함ㅇㅇ




시험지에서도 막히는 선지나 문제들은


평소에 표시하지않더라도


올해 1년만큼은 모두 표시하고


다시 복기했으면 좋겠음.


수학도 풀이 한줄한줄 적는게


나중에 복기하기도 좋고 시험 치면서도 편한데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란걸 알기때문에


뭐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푸는 연습을 해보는게 어떨까요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마무리를 어케 해야할지 모르겟네


더프/모의고사에서 찍은거 다 틀리고


축적해둔 운으로 수능에서 찍은거 다 맞추셈






3줄 요약

-모의고사를 수능처럼

-징크스/루틴을 실험해보자

-시험운용 문제점들을 파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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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 CAN DO · 1173008 · 23/03/15 21:28 · MS 2022 (수정됨)

    생각나는 수능날 루틴/징크스/미리 실험해봐야할것들이 있는 N수생/현역이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감따합니다

  • U CAN DO · 1173008 · 23/03/15 21:36 · MS 2022

    저는 심신의 안정을 위해 쉬는시간에 킹갓빛님의 포토카드를 보는 루틴이 있었어요

  • 쥴라탄탄 · 1058856 · 23/03/15 21:40 · MS 2021

    ㄹㅇ 카페인 조절이 제일 시급한 실험인듯요

  • Daily_j · 1057009 · 23/03/15 21:49 · MS 2021

    카페인 극구반대론자라 안 마신다는 ㅋㅋㅋ

  • Daily_j · 1057009 · 23/03/15 21:51 · MS 2021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재수생이고 6모 9모만 독재학원에가서 응시할건데 실전연습이 부족한가싶어 염려됩니다. 해당 글이 그런 의미로 작성하신건 아니겠지만 불안해지네요 ㅋㅋㅋㅜㅜㅜ 혹시 혼공하는 사람에게 주실 팁이 있을까요?

  • U CAN DO · 1173008 · 23/03/15 23:07 · MS 2022

    글 내적으로는 full 모의고사를 혼자 치더라도 이건 수능이다라고 자기암시해보기.
    글 외적으로는 독학으로 수능만점 받을 미래의 나에게 감정이입해보기/가끔 세상에게 억까를 당하는것 같을때에 이 세상이 트루먼쇼고, 이번 에피소드를 적은 작가는 욕을 좀 먹겠다 라고 생각해보기/수업을 안듣는다고 시간이 넘친다는 생각은 하지않기.
    저도 뱃지 딴 수능은 독학으로 했어요. 목표 이루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당!

  • 이쿠타리라 · 1094641 · 23/03/16 11:02 · MS 2021

    헉.. 저는 오하려 학원에서 345이투스 더프를 다치뤄서 (교육청만안함) 사설점수로 상담받다 보니까 더프 이투스 점수에 연연하고 멘탈 나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 최산 · 963845 · 23/03/16 14:23 · MS 2020

    러셀에 더프만 신청해서 보세요

  • 일찍 취침 · 1134635 · 23/03/16 00:47 · MS 2022

    이런거 보면 3덮 신청 할 껄 그랬네요..

  • 야옹이야옹 · 1152122 · 23/03/16 10:23 · MS 2022

    그라게여

  • 우리의예 술 · 674902 · 23/03/16 22:19 · MS 2016

    손목시계 거치할 지 차고 있을지, 귀마개 착용 여부, 오엠알이랑 가채점표 작성 순서....너무 기본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