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a Forger [834542] · MS 2018 · 쪽지

2023-03-04 2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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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Loneliness and Blue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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ギターと孤独と蒼い惑星


갑자기 오는 소나기


아아, 우산도 없는데 싫다


하늘의 기분 따위 몰라


계절이 바뀔 때 옷은 뭘 입어야 좋을까


봄과 가을은 어디로 간거야


숨도 쉴 수 없는 정보의 압력


현기증의 나선, 난 어디에 있지 ?


이만큼, 이만큼 숨소리가 나는데


이상하지, 세상의 소리가 나지 않아


부족해 부족해, 아무도 눈치 못 채


갈겨쓴 듯한 소리 내지 못하는 상태로 외쳤어


‘있는 그대로’ 따위 누구한테 보여준다는 거야


바보같은 난 노래할 뿐


다 털어놓을까, 별에게


엘릭서로 갈아끼우는 작업도 그저 그래


깨진 손톱을 살짝 만져봐


반경 300mm의 몸으로 필사적으로 울고 있어


음악에 있어선 여기가 지구인거야


공기를 움켜쥐고 하늘을 때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난 무력해


하지만 그 손으로 이 쇠를 튕기면


무언가가 달라 보이는


눈부셔, 눈부셔, 그렇게 빛나지 마


내 볼품없는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잖아


왜 이렇게 뜨거워진 걸까, 멈추지 않아


바보같은 나는 노래할 뿐


시끄럽다니까, 심장


푸른 행성 외톨이


수많은 소리를 들어 왔어


끝없이 돌기를 몇 억 년


한순간이라도 좋으니까… 아아


들어줘 들으란 말이야


나는 나는 나는 여기에 있어


갈겨쓴 듯한 소리 내지 못하는 상태로 외쳤어


뭔가가 되고 싶어, 되고 싶어, 뭐든지 좋아


바보 같은 난 노래할 뿐


다 털어놓을까, 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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