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세상 [1215267] · MS 2023 · 쪽지

2023-02-14 15:08:14
조회수 5,397

제 재수 전략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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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는 정시를 위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


미천한 수시러가 질문 드립니다…


현역때 정시는 물론 최저는 신경도 안 썼었고


자만에 빠져서 3학년 1학기 기준 내신 2점 후반이었는데


생기부 퀄리티 나름 좋다고 생각해서 건국 동국 단국 광운 등


학종으로 상향 위주의 원서만 쓰고 6광탈 했습니다.


생기부가 얼마나 별로였는지

6개 중에 단 하나도 1차를 안 붙여주더라고요


그래서 수시 재수를 하더라도 학종은 피하려고 합니다


아무튼 재수는 필수가 되어서 올해 첫 날 부터 독서실을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정시 공부하려니까 진짜 막막하더라구요


특히 수학은 내신때도 3 4등급 받았어서 가장 답이 없었슴


그래서 생각을 해봤는데


주변에 고2부터 정시파이터 선언한 대여섯명도 싹다 재수하는 마당에 내가 300일 남짓, 독학으로 해서 될까? 싶은 겁니다


높진 않지만 어느정도 쌓아둔 내신이 있기도 하고


담임쌤이랑 재수 상담을 할 때마다 수시 재수를 노리는게 낫다 하시기도 했네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전략은


남은 기간동안 3합6 최저 공부를 하면서 (인문)논술 학원을 다니는 겁니다


목표는 중앙대 외대 정도고

논술이기 때문에 베스트는 성대 혹은 서강대


위는 가장 베스트인 인생역전의 경우들이고

사실 국숭세단 이상만 붙어도 소원이 없긴 합니다


안정적인 최저 교과 하나 깔아두면 가천대~경기대 정도는 재수한 것 치곤 아쉽지만 가능할 것 같아서


우선 현역에 비해 최저 맞출 시간은 많으니 열심히 해보면 될 것 같고


최저 있는 논술은 최저 뚫으면 어느정도 경쟁률이 내려간다지만 어디까지나 확신은 없기 때문에 


수능 끝나고 논술 시작해서 붙은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학원을 일찍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수학 하기 막막해서 최저만 맞춘다고 하는 거 맞네요…


물론 전과목 공부해서 등급 잘 받으면 연고대고 서울대고 갈 수 있는 곳이 무궁무진 해지는 건 맞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베스트인 경우이고, 재종이나 기숙학원 들어갈 형편이 안 됩니다..


전과목 두루 했다간 내신으로 갈 수 있는 학교들이랑 딱 비슷한 정도 나올 것 같아서 논술에 눈독을 들이고 있네요


웬만해선 정시를 기반으로 공부하고 논술은 보조적인 정도로 생각하라고들 하시지만, 수학이 정말 자신 없습니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수시 재수 이렇게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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