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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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학교 중 한곳에서 2학년으로 다니고 있는 95년생입니다.
재작년 수능을 망치고, 재수와 입학을 고민하다가 입학을 선택,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할 법도 한데, 쉽지 않더군요..
바쁜 일과 속에서도 하루하루는 흘러가고 동기들과 선후배 사이도 좋지만, 자꾸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내 꿈이 과연 이 길이었을까..'
현역 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명확한 꿈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지금 걷는 길이 제 길은 아니란 것입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꿈꿔본적이 없는 진로를 어쩌다보니 걷게 되었고, 주위 사람들은 그정도면 괜찮은 곳이라고 하면서 저를 말립니다.
진짜 이제와서 다시 시작해도 되는 걸까요..
현실에 만족하면서 생각을 바꾸는 것이 옳은 건가요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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