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훈수 환영) 6광탈 후 정시 지방교대 vs 재수 교대생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0755981
수능 국수탐 333
6지망 한양대까지 광탈
남학생입니다.
상황판단을 위한 세부내용입니다.
1번 재수하려는 이유
2번 지방교대 가려는 이유
3번 정리 및 훈수 요청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재수하려는 이유
내신 이용해서 내년에 고대 학업우수형(최저 4합8) 통해 비인기과(보건환경융합과학부) 노려볼 수 있습니다.(수시 재수) (올해 고대 최저 없는 전형으로 동일 과 1차 합)
가장 재수할 시 성공 시나리오는 고대 보환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음 과가 비인기과라 거의 학벌과 공부 환경을 위해 재수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재수를 생각하는 이유는 제 내신이 좀 아까워서이고, 또 현역때 수능공부를 거의 던진거라, 제대로 공부를 한다면 어느정도 실력이 나올지 궁금해서 입니다. 보환융 과가 가고 싶다기 보다는 고대 학벌이 좀 탐나서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말이지만, 나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자 하는 욕구와재수의 경험으로 인내심의 향상, 학벌 향상을 통한 자존감 고취의 욕구도 있습니다.
생명, 보건쪽에 큰 관심은 없고, 학업적인 측면에서 무엇을 깊게 배우고 싶다라는 욕심은 없습니다. 다만 대학 가서 폭넓게 공부하여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를 찾고, 관련된 직업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2. 지방교대를 희망하는 이유(윗문단과 이어짐)
그래서 처음에는 교대가 너무 싫었습니다. 폭넓은 가능성보다는 초등교사라는 좁은 길이 정해진다는 느낌이 짙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깊이 고민하다 보니 직업 선정에 있어서 제 스스로 안정감을 추구한다는 것을 느꼈고,(살면서 희망직업이 항상 전문직, 공무원 계열이었음) 또한 초,중,고등학생때를 회상해보니 제가 친구들을 이끌고 가르치는걸 좋아했기에(10년 연속 학급회장 등) 적성에는 맞는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수 성공 시의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인 고려대 보환융을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면, 전공 관련 직종 공무원을 노린다고 했을 때, 취업난이도는 교대가 좀 더 쉬운 반면에 연봉차이나 만족도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것 같다는 판단이 듭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취직의 난이도도 높고, 봉급은높으나 안정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대기업과 교사를 비교하면, 살아남기위한 경쟁의 치열함 정도가 다르기에 삶의 난이도의 차이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정리( 개인적인 생각, 훈수 환영)
재수를 선택한다면, 나의 포텐셜을 시험하여 자존감과 학벌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재수 성공시에는 고대 이상의 대학에서 나의 관심분야를 찾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교대를 선택한다면, 나를 더 탐구하지 않고 20살의 나의 줏대로 평생직장을 골랐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20살의 줏대로 판단했을 때, 가장 적성에 맞으며, 공무원 되는 상대적으로 쉬운 길이기에 근 5년간은 최소 만족은 하고 살 것 같습니다.
힘들게 진취적으로 사냐, 상대적으로 편하게 정해진 길을 가냐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혹시 재수를 추천/비추 하는 훈수나, 교대와 교사 직업에 대해 추천/비추 하는 훈수를 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면 저의 생각에 대한 반박제시도받고 싶습니다. 저의 판단의 시야를 키우는데에 있어 경험이 많으신 오르비언분들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글 꼭 늦게라도 달겠습니다.
P.S
원래 재수 하려다가 교대 다니는 사촌형 말 듣고 1~2학년이 ㄹㅇ 꿀이래서 점점 교대로 마음이 가네요 ㅋㅋ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음 생각만 해도 행복해요
-
스포없이 알려주세여 ㅠㅠ 개념 문제에서의 킬러랑 도표 난이도 어땠나요??
-
이 두 함수는 선대칭 함수일까요?? 지수함수를 x축방향으로 1만큼 평행이동시키기...
-
영어5노벤데…
-
누적된 실패 수능 망하고 나 죽으면 우리 엄마아빠는 어떡하지 자식도 잃어 입시판에 쓴 돈도 날려
-
재호햄 80점;;; 난 아직 안 봤는데 뭔가 따일 것 같음 왤케 잘하심
-
진짜 ㅈ됐다….
-
나로서는 상상할수없어
-
좋네요 공부가 재밌을수가잇네
-
아무리 내가 학생이라도 왜 가르치듯이 말하지? 기분 ㅈㄴ 나쁘네 그리고 편의점택배...
-
아자잣
-
고3 혀녀기고, 9모 보기 전에 사설모의고사 처음으로 현장응시 해보고 싶은데여 제가...
-
인서울 가보겠다고 입학 1주일만에 기숙사 짐빼고 야반도주하던 남서울대생의 패기를...
-
원피스나 나루토까진 아니라도 ㅇㅇ
-
새벽도 아닌데 댓글이 거의 안 달리는 것이 안쓰럽게 느껴지네요.. 모두한테 댓글이...
-
또선생 뭐있음? 1
난 영어 인강 매일 1개씩 들어도 내내 2나 망하면 3인데 또선생은 어떻게 저렇게...
-
지구1 OX 1
삼엽충 다리는 44개이다 (O/X) 모르겠으면 개념1557회독 하고오세요
-
진짜 개 충격 3
띵작이 야민정음인지 사문 기출 풀다가 알았다.. 왜 띵인지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는데
-
재작년이나 작년꺼 풀지 그냥 사놓은 실모(빡모시즌1) 풀지 고민인데 뭐가좋을까요??
-
제가 고1일때도 오르비북스에서 그릿 팔았는데 지금도 파네요........상훈쌤이랑...
-
ㅋㅋㅋ
-
뭐지 ㄹㅇ 더프 28번이 막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닌데
-
빈칸순서삽입 인강 추천 부탁 드립니다 작수 빈칸2틀입니다.
-
가능할까 노베면 죽어라 해야겠지.. 나니까 그래 해보자!
-
대학생이 힘들게 알바하면서 생활비랑 월세내고 사는 장면이 나오는거임. 이때부터 뭔가...
-
내가 상대를 차단해도 상대는 내 글 볼 수 있었네 나만 지금 안거야? ㅠㅠ
-
쉬운거부터 풀고 싶은디
-
지리 과목 특 6
첨 들었을 땐 이걸 다 어케 외워... 줄임말은 또 뭐이리 많아 하며 좌절하지만...
-
태성 1층에서 담배피면 대치동 양아치들 볼 수 있음 4
진짜 담배피면서 생명 서바 45점 받았어 이런 이야기 함
-
이감 시즌5 퀄 1
혹시 풀어보신 분 어떠신가요... 이전 시즌이랑은 다르게 좀 괜찮나요? 살만 할까요?
-
오프라인에서 파는 곳 혹시 있을까요?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바로 산화되나
-
검찰, '쯔양 협박' 의혹 유튜버 구제역 주거지 압수수색 1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검찰이 유튜버 '쯔양'(27·박정원)을 협박해...
-
올해 6모랑 비교했을땨
-
고1 내신 망 0
고1 학기말 성적이 나왔는더 2초중반이 나왔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제...
-
뭐지ㅋㅋ
-
영어 강사 추천 1
이투스랑 메가 있는데 영어 강사 추천해주세요 간당간당한 3등급 나옵니다 조정식T만...
-
내신 1점대 후반인데 이번 2학년 1학기 후반 때 성적이 조금 더 떨어졌습니다....
-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음.
-
화미생1지1 (외국어X 내신은 BB인데 이과에서 자전으로 교차 가능한가요? 그럼...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래도 가오 지키려고 노란 우비말고 투명 우비 입음
-
6평 현대소설 [아버지의 땅] <~이거 어려운거 맞죠? 6
개어렵네 내용파악이 힘듦
-
내신 1.12 생기부 지방 일반고라 딸리는 감이 있긴하지만 IT, 생명화학 분야...
-
직역하자면?
-
잘 돌아감 쌩쌩
-
4점을 준킬러로 도배해버려서 고난도 문항을 풀 시간 자체를 안주네 시발...
-
나는 근본 물지러 몽실
-
안기고 싶어요 5
포옥 안길래
-
라는 행복 회로를 돌리며 다큐 좀 보다 자겠습니다
-
전문대 치고 꽤 좋은 대학 같은데 그냥 동남보건대로 갈까요..?
댓글 어그로입니다 오신김에 3번이라도 읽어보실??
제가 딱 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수시 6광탈하고 정시로 교대다니다가 전 그냥 바로 휴학했습니다 교대 안에 들어와보시면 느낌이 다른게 확실히 학점은 안챙겨도 돼서 대학생활은 즐겁게 할수있을겁니다 근데 임용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교대 다니는 사람들 모두 임용 재수삼수는 예상하고 다니고요 임용공부는 수능공부랑 다르게 재미도 없어요 4학년 임고생 선배님들이랑 대화나누다 보면 그냥 저는 바로 학교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들더라고요
공무원 시험과는 다르게 초등임용은 진성끼리만 보는거라 경쟁률은 낮아도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
추가로 작성자분 말씀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수를 지금 하다가 내년에 교대가는 것은 쉬운데, 교대 다니다가 수능공부를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 교대 입학에 있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더군요.
아무리 싫어도 수능공부 다시 시작하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정말 용기가 대단하신 거 같아요!!
교대 수시로 온 사람 말고는 반수 준비 정말 많이 합니다 저도 내신이 아까운것도 있었고 교대 공부가 생각보다 교육학 문과 쪽이다보니까 이과생으로써 학업에 흥미도 떨어지더라고요 수시로 높은 대학 갈 수 있는데 떨어진 상황이면 더 후회를 많이 할 것같습니다
공무원이 되는 길이 교사가 더 쉬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다른 대학은 아직 다녀보지 않아서 현실을 정확히 모르는 것 일 수도 있지만 교대를 한학기 다녀본 입장으로서는 재수를 추천합니다
또 재수도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도 금방가고 수시러가 정시 공부만 하면 확실히 성적도 오릅니다 재수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배우고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작성자님 말을 듣고 다시 마음이 재수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지방교대는 님성적에 내년에 써도 붙어요내년엔 또 더 하락할거라.. 근데 지교 걸어두고 다시 했다가 안되면 그 자체로 후회하실거 같아서 윗분 말씀대로 아예 재수가 스스로에게 후회가 없으실거같아여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교대를 가서는 진짜 싫지만 않으면 수능공부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실상 도전vs 안정
인건데 제가 무슨 가치를 선호하는지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넵 근데 교대=안정 공식 이미 깨진지 오래라고는 하더라고요 ㅠㅠ 올해 서울이랑 지방다 4:1넘어서..좋은선택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