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공과 통합지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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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지원의 길이 열리면서
미적과탐 친구들이 이공대에 가기에 점수가 모자란 경우
또는 탐구를 다소 못친경우
통합지원을 고려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럼 과연 복전을 하면 취업에 불리할까요?
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입니다.
일단 기업은 공과대학 동문회가 아닙니다.
그저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할 사람을 뽑는거지
oo과를 정시로 갔는지 수시로 갔는지
그게 본전공인지 복전인지 신경 안써요
중요한건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입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아냐?
일차적으로 서류 심사에서는 복전이나 본전공이나
다 통과됩니다. 여기서는 필터링 안돼요
그럼 결국 면접이겠죠?
바로 직무면접을 통해 일 잘할 사람인지 알아내는거죠.
그런데 왜 복전은 불리하다는 소리가 나오는거지?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고려대학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고려대는 학생이 졸업하려면
1. 본전공 심화전공
2. 이중전공
3. 융합전공
이 셋 중 하나를 해야지 졸업이 가능합니다.
고려대 졸업요건에 따르면
본전공이 전자공학인 학생이
“심화전공” 한다면 ”전자공학 전공 79학점“ 이상을
수강해야합니다.
본전공이 노어노문학과인 학생이
”전자공학과“를 이중전공을 한다면
(고려대에선 복수전공을 이중전공이라 칭함)
”전자공학 43학점“ 이상만 수강하고
“노어노문학 42학점” 이상을 수강하면
졸업이 됩니다.
즉, 전자공학을 심화전공한 사람은 전자공학을 79학점 이상
이중전공한 사람은 전자공학을 43학점 이상 수강하게 됩니다.
36학점 차이가 나는거죠.
한 학기에 18학점이니 1년치 공부량 이상이 차이나는겁니다
그래서
복수전공을 해서 겉핧기로 배운사람과
심화전공을 해서 많이 배운사람에서 차이가 나는거지
복전이라해서 손해를 본다?
전공때문이 아니라 적게 배운 본인 탓인거죠
복전생이라 해서 전공을 더 듣지 못하게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간당간당하게 졸업요건만 맞춰서 나온사람이라
면접에서 대답 절다가 취업을 못하는거지
딱히 복전이라서는 아닌거죠.
복전생도 시간 더 써서 노력해서
79학점 이상 수강해서 해당 직무관련 지식을 쌓는다면
아무 문제없어요
학생들 혼란을 주는 글이 보여서 써봤습니다
이만...
2줄요약
1. 복전 차별은 없다
2. 대신 공부를 많이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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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래서 그나마 내가 흥미 있는 과를 찾아보거나... 아니면 대학알리미 같은곳에 가서 졸업자 학점평균 보고 학점 잘주는 과 찾아보고 선택해서 최대한 학점 탱킹해야죠
너무 좋은 글인데 정작 이런 글은 안 읽네요 수험생 분들이
서강대생인데 저도 이렇게 알고 있어요 우리학교 복전 자유 진짜 메리트인데
근데 본전공생만큼 학점 꽉 채우고 졸업하는 사람이 있음? 못할거 같은데
본전공 42학점에 복수전공 80학점이라 치면 122학점
여기에 필수 교양 등 생각하면 160학점
계절 잘 넣으면 겨우겨우 4년 졸 가능하고
통상 한 두 학기 더 생각하면되죠
그러니까
1. 재수를 하느냐
2. 복전 노리고 통합지원을 하냐
3. 학교를 낮추냐
세가지 선택 중에서
본인이 선택하는거죠 뭐
각자 다 장단이 있는거고
막연히 복전은 취업에 불리하다고
단정하는 글이 있어서 썼습니다
이중전공은 뭔가요?
그냥 고려대에서는 타 대학에서 복수전공이라 불리는 제도를 이중전공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고려대 복전은 고려대생에게만 허용된 학사편입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