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해야지 [1091931]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12-02 12: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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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티 현강(+인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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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키스로직 L.2-NF까지 인강으로 돌리고 2월 주간키스 1주차부터 현강 합류한 현역임. 종강날까지 현강 들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6모 9모 2등급 수능 94찍음. 완전 노베에서 1등급..! 이런 거 까진 아니지만션티쌤 도움 진짜 많이 받기도 했고.. 나도 공스타 보다가 쌤 알게 된거라 현강을 고민하는 누군가를 위해 홍보 겸 후기를 써보겠음.



인강) 가이드북-키스로직 L.2-NF

오티 보고 가이드북 들으라 그러시길래 그냥 일단 들었음.어휘/구문/ABPS설명 등등 어렵진 않고 딱 가이드북 이름 그 자체임. 1월에 쌤 알게되는 바람에 2월 주키 개강 전까지 듣느라 가이드북 후딱 듣고 나머지 두개는 동시에 들었음. 키스로직 풀면서 가이드북 적용 연습하기 좋았고 개인적으론 NF 가 진짜 레전드 강의라고 생각,, 나는 단어를 모르진 않는데 받아 치는 걸 잘 못하는? 흔히 쌤이 말씀하시는 언어력이 딸리는 + 고1,2까지는 대충 해석으로 뚫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도움 많이 받았음. 뜻은 알겠고 문장 구조도 어느 정도 다알겠는데 해석하면 이게 뭔소린가 싶은 학생에게 추천. 강의 들을 때 해석 일일이 적지 않아도 되니까 혼자생각해보고 쌤 해설이랑 바슷한 느낌으로 한 게 맞는지만 확인하면 될 듯 (나도 처음엔 다 적다가 똑같이 해석하려는 강박 생겨서 나중엔 머릿속으로 생각+비교+틀린 부분 확인 정도로만 했음. 


현강) 주간키스 시즌1,2-(키그램)-키센스&마피

영어를 굳이 현강을 다닌다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난 영어 인강에 특히 집중력이 딸렸기 때문에 + 그냥 션티 보고 싶어서 간거임 (선생님이 마음에 들어야 수업 듣는 편^_^) 


1. 단어 시험 + 해설 

매주 단어 랜덤으로 시험 봄. 프리퀀시 현강 첫날가면 무료 제공해주시고 매주 프린트해서 들고 다닐 수 있게끔 주심. ( 나무에겐 미안하지만 수험생들의 어깨까지 신경쓰신다는… 션티쌤의 말씀) 현강 다니면 계속 회독해서 5회독 쯤 한 듯. 특히나 ‘션티의 코멘트’ 이게 문제 풀 때 도움 많이됨. 개인적으로 이거 보려고 미니북 대신 프린트해주신 걸로 외움. 단어 시험 끝나고 ‘션티의 코멘트’ 같은 추가 해설이 있는데 기출에 언제 나왔던 개념인지? 그런 것도 같이 설명해주시고 암튼 좋음. 여기서 plastic 얘기도 지겹도록 들었^^;!


2. 숙제의 강제성 

매주 해당 주차에 수업 들었던 주간 키스/키센스/마피 복기용 교재 한 권이 숙제임. 주간키스 자체가 7일짜리 주간지라 수업 있는 날에도 풀어야 해서 살짝 벅차긴 했지만… 이 때 제대로 한 문제랑 대충 한 문제랑 나중에 확실히 기억에 남는 정도 차이가 큰 듯. -하나도 안 빼먹고 매주 제출하긴했으나 모든 문제를 열정100으로 복기하진 않은 사람이-

하루에 한 문제씩 어법 문제도 풀게끔 돼있고 나중에 상반기 어법 모음 따로 나눠주셔서 수능 전에 20문제씩 풀었음 덕분에 수능 어법 듣기 풀면서 뚝딱 해결


3. 수업 몰입도  

원래 영어 현강은 이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난 진짜 영어 인강은 일주일치 강의를 연달에 들을 자신이 없었음. 영어가 웬만해선 다른 과목에 치이다가 어느순간 생각해보면 안 쳐다본지 일주일 순삭되는 그런 과목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영어 현강 들은 건 션티 뿐이지만 현강 몰입도가 미쳤음 얻어갈 게 많은_


4. 멘토 조교님 

다른 과목 현강에선 본 적 없는데(나만 없었을지도ㅜ?) 여긴 행정 조교님이랑 멘토 조교님이 따로 계심. 숙제 해가는 거에서 질문할 거 적어두면 다 답변해주시고 영어 외에 수험생활이나 공부법 같은 것도 조언해주심. 미리 연락하면 대면 상담도 가능하긴 할텐데 난 낯을 가리기 때문에 글로만 소통했음. 어느 분이신진 얼굴을 모르지만 저에게 국어 공부 조언해주신 조교님.. 감사 드립니다:)



5. 교재비 무료 + 자료 왕창

수업 교재, 과제용 교재, 단어장, 마피까지 전부 무료 제공임. 이건 진짜 교재비 내봐야지만 그때서야 엄청난 혜택이라는 걸 깨닫는,, 중반에 나온 키그램은 특강 따로 안 들었어도 교재 나눠주시고 강의도 넣어주셨음. 주키 초반에는 매주 N제 추가 제공해주셨고 막판 갈수록 자료가 상당히 많아졌,,, 처음엔 다 했었는데 키센스 때부터 슬슬 벅차서 추가 자료는 찍먹했음 (쌤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휴우) 추가 자료만해도 문제 양으로 치면 실모 2개에 끝이 없는N제…N제들도 다 션티 로직 해설 있음!


자료랑 책이랑 다 정리해서 사진은 별로 없지만


6. 쌤이랑 직접 질답 / 상담 가능  

웬만한 대형 현강 가면 현장 카페+조교 질답이 기본이고 쌤은 수업 시간 제외하고 따로 만나기도 힘든 수준인데 션티쌤 수업 끝나고 바로 질문 다 받아주심. 이메일로 수업 당일 외에도 질문할 수 있고 일일이 답변 보내주셔서 난 이것도 나름의 동기부여가 됐음. 가끔가다 고민같은 거나 이 문제에서 이런 생각을 해갖고 틀렸다 등등 얘기하면 뭐가 필요한 상태인지 알려주심. 


7. 마피 현장 응시 

말 그대로 시험장 분위기를 느끼기 위한 현장 응시. 영어 따로 실모 풀면 듣기 틀기도 귀찮고 여러모로 제대로 안 풀게 되는지라 수능 가까워지면 일주일에 한번쯤은 이런 게 필요한 거 같음. 내가 수업 들었던 반 기준 빌런 체험은 딱히 없었는데 쌤이 계속 앞에 앉아 계셔서 바짝 긴장한 상태로 응시 가능함ㅇㅇ


마지막 편지 읽다가 생각나서 쓰는 후기 끝_ 이외에도 현강 다닌 거 진짜 후회 안 할 정도로 좋음. 대립적으로 생각하는 거랑 로직 자체가 국어나 논술 볼 때도 도움 됐음. 매번 문제 풀면서 2등급 후반에서 1등급 받아보겠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현타도 많이 오긴 했는데 어쨌거나 결과가 좋으면 그냥 일단 기분이 좋더라. 션티만큼 애들 신경 써주시는 선생님도 없고 그냥 무작정 '잘 될 거야. 할 수 있어!' 이런 거 아니고 냉정하게 조언해주셔서 좋았음. 고2짜리 동생한테도 션티 들으라고 주입시켜 놓음. 다들 션티 듣자


션티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그동안 감사했고 제게 외대 합격의 기운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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