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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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오늘도 영어 공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비록 미적분 안 배워 모르는 문잡 출신이지만,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한해서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줄 수 있디
(특정 어휘가 잘 안 외워지는 것에 관한 도움 요청은 더더욱 환영)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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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시물을 종합해서 내린 결론이다.
시험장에서 10번째줄 hidden을 수동태로 읽어서 뭔말이지 뭔말이지 하다가 그냥 문장 하나 날리고 다행히 뒤에 잘 읽어서 맞추긴 했어요. 근데 매번 이렇게 몇 문장에서 해석이 안 돼서 시간 오래 쓰는 것 때문에 항상 낮은 1인데.. 그냥 지금 구문 해석 공부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게 맞겠죠?? 주변에서는 그냥 문제만 계속 풀라고 하길래요..
오 중요한 질문이디, 이따 퇴근하고 답변줄게!
구문 독해에 관한 본인의 상태를 좀 더 자세히 적어두어도 좋디
일단 대부분 문장들이 해석이 되는데 몇몇 문장에서 멈칫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집에서는 그냥 몇 문장 빼고도 논리로 밀고 나가면 다 풀리긴 하는데, 실전에서는 긴장도 하고 그러니까 안 읽히는 문장을 빼고 읽으려 하면 멘붕이 와서요... (안 읽은 부분에서 반전이 있진 않았을지, 놓친 디테일 때문에 선지가 갈리진 않을지 하는 걱정 때문에요)
어차피 모르는 문장은 항상 생기니 그냥 나머지 문장으로만 밀고 나가는 연습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애초에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하는 걸 목표로 두고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제 생각은 후자 쪽으로 기울고 있긴 해요. 만약 후자가 맞다면 영어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요? 또 완벽하게 해낼 수 있긴 한가요..?? 수특이랑 수완에도 없는 단어 숙어도 나오고 그래서 더 걱정이 되네요.
이것도 멈칫했던 문제에요. 나머지 내용으로 대충 정답은 맞췄지만 중간에 still readily to hand 저 부분이 해석이 안 돼서 좀 많이 시간을 썼었어요. 지금 보면 별 중요한 내용도 아니긴 하네요...
안녕하세요, 최진실입니다. 현재 님께서 고민하시는 부분은 높은 1등급을 안정적으로 받기를 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상위권 학생에게 맞춰서 영어 공부 방법을 제안해드리겠습니다. 핵심은 어휘/구문/독해를 모르는 것만 따로 추출할 것 없이 모두 지문 속에서 '생생'하게 보는 것 입니다.
1. 어휘는 예문을 중심으로 확인!
<내가 아는 단어인데, 그 뜻이 아니라 다른 뜻으로 사용되었네 / 내가 이 단어를 한글로 해석할 때는 어색했는데 해설지에는 같은 의미임에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해석했네 / 이 단어의 의미는 정말 몰랐네> 여기에 해당하는 어휘들을 님께서 풀고 있는 문제집의 지문 속에 그대로 형광펜으로 표시 해놓고, 문장 내에서 사용된 의미를 보는 것 입니다. 한 단어의 뜻을 확인한 후, 그 단어가 들어간 한 문장을 해석하며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 입니다.
어휘암기를 위한 복습은
'단어 정리하면서 한 번 보고 - 그 날 영어 공부를 마무리 하면서 한 번 보고 - 그날 밤 모든 공부를 마치면서 한 번 보고 - 다음날 영어 공부 시작 전에, 워밍업으로 한 번 보고' 이렇게 반복하면 됩니다.
본인이 풀고 있는 교재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교재를 펼 때마다 모르는 어휘가 표시되어 있는 부분을 문장 단위로 해석하며 확인해보세요.
2. 지문을 이해하려는 노력!
수능 영어 지문들은 학술 서적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보니 글의 난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님께서 해석을 잘 했음에도 내가 감으로 풀어 맞춘건가 이해하고 푼건가 헷갈릴 때가 있을겁니다. 그러므로, 틀린 문제의 오답을 정리할 때 그 지문 분석에 디테일을 추구하시면 좋습니다.
기출이나 수특을 풀면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그 지문을 어휘+구문+해석+주제와 관련해 완전 해제하는 것입니다.
'문장의 구조를 파악해서(구문) 자연스럽게 우리말 구조를 만들어보고 → 해석을 방해한 어휘들을 따로 문장 내에 표시하고(1번에 방법 제시) → 마지막으로, 지문을 다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문장 단위로 연결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 이 글에서 결국 말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인지 ‘주제’를 파악하기 까지 입니다.
수능영어는 독해력을 요구는 시험이므로, 위에 제시한 방법을 토대로 '제대로 읽는 연습'을 정확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이 님의 한끗을 채우는 데에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