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N제 양치기 해도 안되는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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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A B C D가 있다고 하자.
A~D 학생이 3월에
이 문제를 풀었더니 A와 B는 둘 다
이렇게 풀었다.
너무 고지식한 풀이로 풀어냈다.
출제자가 의도한 풀이 과정은 다음과 같다.
C와 D는 진작에 이렇게 풀었다.
이제 네 학생이 약 5개월동안 기출을 거의 하지 않고
N제 양치기를 해서 8월이 되었다.
8월에 세 학생이 다음 문제를 풀었다고 하자.
A의 풀이
B C D 의 풀이
B는 풀이가 크게 발전했다.
등차수열 합의 부호 경향성 판단
합과 일반항의 관계 응용
등차수열의 합 대칭성
시그마 역산 해석
등차수열의 일차함수 관점 등등
3월에 가지지 못했던 관점을 5개월만에 체화를 시켰다.
A는 풀이에 발전이 없다.
등차수열의 합을 구할 때 기출에 널린 대칭성을 전혀 안쓰다니
도대체 N제를 하면서 5개월동안 뭘 했나 싶다.
C와 D도 발전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런데 C와 D는 애초에 이미 오를 만큼 올라와있던 상태라
발전이 없어도 되는게 당연하다.
B는 기출에서 얻어야 하는 것을 N제를 하면서 얻어냈다.
C는 기출을 이미 7회독을 하며 얻을 것을 다 얻어낸 N수생이라 N제와 실모를 거의 풀지 않고도 경지에 올라와있다.
D는 기출을 3회독만 하고 N제와 실모를 많이 풀었던 N수생이라 수험생활 초반에 개념과 기출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되었다.
기출 더 이상 안 봐도 된다, N제 실모만 풀어도 된다
어디까지나 B, C, D 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다.
A처럼 자가발전이 없으면 양치기는 하나마나다. 할거면 B처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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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 개맛있네요
수업으로 스킬과 실전개념을 익히고
n제 해설의 관점을 얻어가면서 부족한 구멍을 채우는게 맞는듯
다양한 풀이얻어가기
이거 슈벌 내 얘기인듯...
아 ㅅㅂ 첫번째 문제 밑에 풀이로 했는데 계산실수함...어쩐지 답 더럽게 나오더라
ㄱㅇㅇ...
2번째 풀이는 이해 잘가는데 1번째 풀이가 어색하면
교과서적인 1번째 풀이에도 잘 알아야할 필요가있을까요?
조건에서 첫째항이 큰 역할을 하거나 대칭성 없으면 쓰는게 좋을 수 있지만
첫째항*항의 개수 + 공차*(1부터 n-1까지의 합)
이렇게 두 개의 항으로 분리한 형태로 사용하는것을 추천합니다.
실전개념만 듣고도 저런걸 다 해놔야하나요?한완수 했는데 저렇게 안되서요..
저걸 싹 다 알아놓은 상태로 푸는건 힘들고
영어에서 문맥에 따라 다의어 뜻 추론하듯이
풀면서 경험으로 알아가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B가 딱 그렇게 한 케이스
ㄹㅇ 경험체득이 진짜 큼
그래서 다양한 강사 n제 푸는 느낌
오...
매우 공감하는 바입니다..
와 저거 외분써서 구하는건 처음보네요 ㅋㅋㅋㅋㅋ
배워갑니다
원리가 뭔가요...? 그냥 a+5d = 3a+39d 풀면 a+17d=0 나와서 a18이 0인게 나오는데 저건 어디서 배우는건지
각각 14와 6에 1과 3만큼 할당돼있으니까 14와 6의 차이는 2이고 14에서 더 나아갈 때 1만큼 더 가면 0이 되니 14-6을 2로 나눈 걸 14에 더한 것 같아요
아 닮음 이용한걸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감사합니당
진짜 정확히 지적하신 거 같네요ㄷㄷ 과탐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굉장히 좋은 글입니다.
제가 과외생들을 가르쳐보면서 느낀 점은, 저런 방식으로 생각하는 법을 익히고 체화해낸 학생들만 수능날에 좋은 성과를 얻어온다는 것을 크게 느낍니다.
실제로 저도 B학생처럼 기출을 통해 사고하는 방법을 익혔는데, 학생에게 동일하게 가르쳐도 이걸 받아들이는 학생이 있고 아닌 학생들 있는 거 보면.. 참.. 제대로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여기서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하나 얘기하자면
사실 첫번째풀이와 두번째 풀이 모두 챙겼으면 좋겠어요.
물론 두번째 풀이를 푸는 학생들 대부분 첫번째 풀이도 풀 수 있지만 가끔가다가 저런식으로 풀어야 할 때가 나오면 손이 굳어버리는 학생들이 종종 존재하더라구요..!
둘 다 챙긴다면 어떤 상황이 오든 더 빨리 풀리는 풀이를 쓰면 되니까요..! 조금은 유연하게..!
두번째 풀이 집착하다가 수렁으로 빠진게 바로 저인지라..
계산량과다 상황이나 풀이의 호흡이 길어지는 경우에 의연하게 대응하는 연습도 중요함을 사무치게 깨닫습니다.
긴 풀이 = Cool 하지 않아! 라며 경시한 자신이 밉네요
물론 평소 N제나 기출을 풀며 공부할때는 두번째와 같은것을 최대한 얻어가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와 외분 간지 좆된다...
근데 가정이 좀 다른 게,
N제풀이에는 강의나 해설서라는 가이드라인이 있잖아요.
선생님 말대로 전자대로 밀고나간거면 그냥 N제를 제대로 안 푼 게 아닐까요? N제를 푼다는 건, 정답을 맞추는 것 뿐만 아니라 출제자 의도를 배우는 것도 다 포함돼있다 보는뎅
B가 D가되기위해 N수 츠쿠요미를 한다는 슬픈 글 잘 읽었습니다. 현역때 읽었으면 참 좋았을거 같네요.
이거 좀 생쥐 실험같다
극히 공감합니다
두번째 문제 푸는 거 개신기하네 ㅋㅋ
포만한 ㄱㅇㅇ
23뉴런임?ㅋㅋ
어케알앗노 ㄱㅇㅇ
와 너무 잘 와닿게 설명 ㄷㄷ 지리네툐
근데 두번째 문제 두번째 풀이에서 초항이 양수고 공차가 음수인 이유 설명해주실분 있나요?? 고2응애라 잘 모르겠어요..
최댓값이 있다는게 공차가 양수면 한없이 커져서 공차는 음수여야되고 초항은 음수면 공차가 음수일때 S1이 최댓값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저도 고2라 대강알음
공차 음수인 이유는 이해했는데, 초항이 양수인 이유가 이해가안되네용...ㅎㅎ
초항이 양수여야 공차가 음수일때 시그마가 합이니까 0 되기 직전의 양수 항까지 더해서 최대가 되고 반대로 최소일때는 초항이 음수이고 공차가 양수여야 0 되기 직전의 음수 항까지 더하면 최소가되는거임
그런건 아는데, 초항이 음수면 그냥 S1 이 최댓값이라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녀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문제로서의 가치는 없겠지만, 저기 글에는 초항 양수임이 분명하다고 되어있어서 확실하지 않은 것 같아서 단정지은게 납득안가요
초항이 음수이고 최댓값이 있으려면 공차가 음수인데 저 위에 60이라는 값이 나오면 안되서 그런게 아닐까여..
넵 ㅎㅎ
첫번째처럼 풀었는데
ㅜㅜ
지1도 똑같은게 과외하면서 허블같은경우랑 고지자기 복각, 반감기 문제는 아예 내가 철저한 로드맵을 만들어서 가르쳐주는 편임.
그 로드맵대로만 하면 이번 수능 문제들도 전부 해결 가능했음
그런데, 가르치다보면 "굳이 이렇게까지 기계적으로 해야돼요? 그냥 쓱쓱 이러면 되잖아요" 이러는 부류와 [필사적인 연습으로 다음 주 수업까지 내 로드맵을 몸에 익혀 오는] 부류가 있음.
결론적으로 전자의 친구는 결국 수능에서 3등급 후자의 친구는 수능에서 50점 맞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