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9475945
그대로 날아갔다.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혹시 시간 남으시면 한번만 읽어주실래요
어디다는 하고 싶은 이야기인데 어디다 할 곳이 없어서 그래요
수학 15빼고 다 풀고 계산 4번 틀려서 84점인거 알아요?
(그와중에 15찍맞;;)
국어는 가채점이랑 기억이랑 심지어 다름ㅋㅋㅋㅋ 마킹이 잘못된걸까 가채점표만 잘못된걸까... 그리고씨발 당연히 100인줄 알았는데 언매 도대체 뭐야,,
진짜자살하고싶거든요.
저 그래도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또 누군가는 노력이 부족했던 거라고 하겠지
맞아요. 더 노력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이 정도만이 제게는 허락되나 보다, 그러고 살아야겠거니
그도그럴게
지난 4년동안 항상 그렇게 생각했어요
노력이 부족한 거다. 노력이 부족해서 망했다.
존나 매 순간 산술적으로 이 이상 더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노력이 부족해서 망했다.
그게 아니면 너무 슬프니까.
예전에 수능이 아닌 다른곳에서
그 슬픈 사실을 겨우겨우인정해야만 했던 적이 있아요
근데 이제 수능에서도 해야될것같아요.
사람이 무너져 내릴 때 우는 울음소리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전 두 번 듣게 생겼내요. 자급자족으로.
시험장 나오자마자 편의점 들어가서 소주를 샀는데
술 없이는 차마 채점못할거같아서
근데 그대로 하수구에 다 버렸어요
맨정신으로 맞아야지 아프게 맞아야지
이건 내가 억지로 잡아늘려 놓은 10대의 마지막 결산이니까
마모되지 않은 채의 날카로운 감정을 그대로 견뎌내야지
그래야 되는 거니꺼 그래야 맞는거니까
네 그리고 이렇게 됐어요.
복학하게 생겼습니다. 의사 못 되겠네요.
언젠가 실패한 5년간의 썰이나 올리러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뛰어내리지 않았다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강k 국어 악명이 자자하던데 이거 2~3등급이 들을 수 있는 강의 맞음?
-
생각보다 재밌네 이거…위험할지도….
-
개어려운데 이거마즘?
-
모킹버드 모의고사 관련 13
파급 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제가 이번에 모킹버드 모고 총괄해서 2회분...
-
도대체 소의 젖을 먹을 생각은 누가 한거임? 존나 극혐이네 이래 생각하니까 ㄹㅇ 역겨움
-
지금 성적은 국어<수학 인데 상방 뚫는건 국어가 더 쉬울것같음 문돌이라 보통...
-
수학 성적 대폭 상승시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적분을 선택해서...
-
너무 불안해요 7
난 언제쯤 편하게 잠들 수 있는걸까
-
강사들 큐나에 공부내용 말고 학습법같은거나 고민? 그런거 묻는거 좀 눈치보이는데...
-
국어가 약하면 수학7시간 투자하듯 국어도 5시간 투자해야지 집중전제하에 하루 꽉꽉...
-
평소에 보는 장르랑 다른데 스릴러도 재밌네용
-
나중에 큐브하면 남들이 수학으로 킬러 풀어서 750챙길 때 개념 딸깍으로 2250씩...
-
제 한달데이터 기준 강의 4 자습 8~7기준잡구
-
남친이 시간갖자->헤어지자 이랬는데 약간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아보임 장거리라...
-
이번 6모 기준으로 3등급이고.. 시간 제한 없이 풀어보니 80점 초반의 점수가...
-
엌ㅋㅋ
-
맨날 강평들었는데 딴사람 추천줌요
-
엔티켓 시즌1 끝냈는데 계산실수할 때 말고는 안틀랴요 그래서 더 어려운거 하고싶은데...
-
무무물 16
보
-
둘중 추천 부탁
-
엄청어렵다 하길래 잔뜩 쫄았는데 그정돈가? 싶은데 절반정도 풀었는데 안풀리는 문제는 없었음
-
1학년때 1 초중반에서 하향곡선임 생기부는 의대쪽
-
못 잊겠어 ㅜㅜ 8
방금 풀다 만 미적분 문제 ㅜㅜ
-
이만원 개비싸네 아인
-
자기전에 두지문씩 읽는데 재밌네요
-
오운완 1
3일차만에 하체경시습관생김 오늘그나마찍먹했다
-
무물보 ㄱ 45
ㄱㄱ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시즌3부터 현강 듣고 싶은데 처음 결제하는 금액이 한 달 금액인가요 아니면 시즌3...
-
무지개 띄운 글 모아봄 12
이틀 만에 메인 세 개 보낸 내가 자랑스럽다!
-
근데 메디컬이랑 수능 분리하면 수능이 좋아지는 이유가 뭐임뇨 6
어차피 메디컬이 거의 최상위에 있고 메디컬 입학생 빠지면 일반과를 남은 사람끼리...
-
ㄱㄱ
-
가채점보다 더 떨어졌어요 흑흑
-
23학년도 수능 이지영 개념 필기한거로 복습하고 바로 기출해도 되나 싶어서.. 사문...
-
국어 문개매 5강 김동욱 고전시가 5강 예습 수학 KICK 수1 2단원 챕터2...
-
딱대 ㅋㅋㅋ
-
무엇이든 물어보세효
-
이주호 이 글 보고 있으면 좋아요 좀 ㅇㅇ
-
시험 전날 0
아무것도 안 하고 일찍 불 끈 다음 에어컨 켜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천장...
-
일주일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좋더라
-
팜호초 5만회독 5
캬
-
진짜 진짜 억울한 사실 10
수학이 시간대비 양이 너무 안나오는거 같아서 오늘은 한문제 한문제 스톱워치를 켜두고...
-
알바 공고에 간단한 질의 응답 학생 채점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내일 면접때 테스트...
-
이지영 사문 심기일전 꼭 해야 유리할까요. . 그냥 포스텝 가면 너무 손해인가요?
-
잠 자는게 제일 좋아 11
진짜로...... 일어나는 순간 지옥 시작
-
아 왜 잘봣냐 3
국어 분명히 70점대 였는데 마킹 럭키 떴나
-
그게잘안되네
-
일찍일어나는선택지는없음.. 공부 너무 안 해서 고민 중
님 내가 님 수고한거 다 알아,,,
결과가 구리면 수고한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살았는데 이제 진짜 인정해야겠지 노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애초에 자질의문제였다는걸
이제 정신승리 해도 댐,,, 올해 너무 나 자신을 괴롭혔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