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찬♡이명희 [520244] · 쪽지

2015-04-27 00:26:36
조회수 769

후회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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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중등교사가 꿈이었다가 (초등교사는 관심없어서 가정같은 내신 8등급ㅋㅋㅋ)
고2때 언론방송계에 훅 관심이 들어 고3때 논술 광홍 언론 쪽으로 쭉 집어넣었다
재수하면서도 연고대 언론 목표로 공부하면서 나름 올1등급 수렴했었는데 수능 국어는 또 망하고

사실 전 조중동이나 3대 신문사에 연줄이 있었는데... 재수 안 해도 서울에서 대학 다니면서 막내부터 일 시작하기 충분한 여건이었는데 왜 바로 또 수능 공부를 준비했을까....싶습니다

손주은이 매번 말하던 거지만 유전자... 유전자가 좋을 수 밖에 없는 집에서 태어났다고 자부했기에
만약 재수없이 현역으로 빨리 일을 배웠다면 학벌 때문에 후회는 했었을 것 같기도 해요
또 한편으로 재수를 성공했더라면 후회없이 대학 다니면서 일도 배우고 있겠지만요.
후회라는 게 매우 결과론적인거죠ㅎㅎㅎ

삼수로 언론, 방송이라... 취직도 취직이지만, 불안한 게 많아서...
지인이 3대 언론 기자> 조중동 가서 프로그램도 직접 하시던데 ㅠㅠㅠ엠씨같은 거 부럽기도 하지만ㅠㅠㅠㅠ 재수가 무너지니 사실 스카이 갈 자신이 없거든요ㅠㅠㅠ
그리고 전 우파도 좌파도 아니라서(정책별로 지지하는 쪽이 다 다릅니다...) 신념과의 괴리가 생겨서 힘들 것 같다고들 하시고...
실제로 언론고시 뚫고 일하시다 40대쯤 프리 선언 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문론! 돈때문인지 신념때문인지는 모르나ㅎㅎㅎ

그래서 다시 길을 바꾼게 저도 임용 자신없고 집안에서 사범대는 안된다라고 하셔서 교대 목표로 다시하는데 종합 내신 3.8ㅎㅎㅎ....
일반대학 내신으론 2.9인가 3.0 나오는데ㅠㅠㅠ가정 시험, 과학 시험 찍고 잔 과거의 절 때려주고 싶네욯ㅎㅎㅎㅎㅎㅎㅎ찰싹! 찰싹!



이제 199일 남았네요ㅠㅠㅠ
재수하면서, 또 실패하면서 느꼈지만
복습과 체화, 모의보사 피드백... 순공부시간은 일정 시간을 넘으면 무의미 한 것 같아요
15시간을 풀집중하는 게 가능할까 싶네요
그리고 수능시험장에선 완벽주의가 독이더라고요ㅠㅠㅠㅠ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에서 벗어나는 순간 쭈욱 멘붕상태로 시험 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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