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설과 수능점수 다른가?(수능문학출제비밀, 현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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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문학칼럼]
왜 사설과 수능 점수 다른가?(수능문학출제 비밀)
수능 점수는 왜 사설 모의고사나 6,9월 모평 점수와는 딴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까?
최종 수능 점수를 위해 달려오지 않았던가?
시험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사설 모의고사나 6,9월의 출제 논리나 정답 설정 방식이
수능 문학과 달라도 어떻게 확실히 다른가를 살피고 정리한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 풀 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문제 풀 때 답을 찾는 ‘결정적 순간’을 위하여
다음 내용과 2편의 영상을 참조하여
시험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1.
수능 문학 출제는 예술 감상의 대상으로 다루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교과서적인 단편 지식을 알고 있느냐를
기계적으로 측정하지 않습니다.
그 중간 지점에서 수능 문학 특유의 논리에 따라
전공쌤들이 새롭게 출제합니다.
2.
문학 전공쌤들로 구성된 평가원 문학 출제진들은 각 전공별로
분야별 작품을 선정하되 ‘낯설고 새로운’ 장면을 선정한다.
(현대시 1편, 고전시가 1작품 일부 외에는 모두 낯설고 새롭다)
각 지문 끼리의 결합 역시 ‘낯설고 새롭게’
일부러 설정한다. EBS나 교육청, 사설모의고사, 6,9평은
주제가 유사한 작품끼지 묶어서 출제하지만
기출 수능 문학출제는 전혀 이질적인 지문을
일부러 연결시킵니다.
사랑의 시, 성찰의 작품 이런 식으로 유사한 작품을
나열식으로 결코 출제하지 않습니다.
낯선 작품에 대한 지식을 전제로 하지 않고 적용, 응용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어떤 지식 검색을 따로 요구하지 않습니다.
EBS 수록 작품 중에서도 가장 쉬운 작품을 선정하여
출제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낯선 지문을 중심으로 응용, 적용하여
문제를 풀라는 기본 출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3.
질문 내용 역시 ‘낯설고 새롭게’ 출제합니다.
철저하게 기존 배경 지식을 제외한
융합형 응용 적용 문제로 출제합니다.
EBS를 비롯하여 네이버 검색이나 논문
기타 자료들에서 얻을 수 있는
상식적인 지식 자체를 알고 있는가를 묻는 것을 1차로 배제합니다.
여러분이 교사, 강사, 교재들에서 배웠던
작품 관련 배경지식이나 줄거리, 주제와 같은 지식 자체로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 것이
수능 문학 출제의 기본 속성입니다.
4.
질문 패턴은 유지하되, 선지 설정 방식이 다릅니다.
그리고 ‘답의 근거’가 있느냐?
얼마나 확실한 근거인가?
이 점에서 사설, 6,9평과 다름없이 신경을 쓰고 있되
더욱 정밀하게 출제합니다.
5.
가장 중요한 핵심은?
‘타당한 선지’인가? 이다. ‘
신뢰도’란 어느 정도 난이도로
수험생이 맞힐 수 있는 비율을 따지는 것이라면
‘타당도’는 이게 물어볼 만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부 정보가 안 나와서 답이다,
이런 식으로는
결코 출제하지 않습니다.
맞아도, 틀려도 뭔가 충분히 일리가 있고
다룰 만한 내용을 등장시킵니다.
이 점에서 평가원 수능 문학의 출제 방향이나 답 설정 방식이
확실하게 갈라지는 부분입니다.
문학은 수능에서 어디까지나 핵심 정보를 독해할 수 있는 자료로만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묻는 데에 주력하는 건 당연하죠.
주체, 인과. 심리정서, 갈등 등의 분야로 나눠서
철저하게 이 점을 파고 들어가는 것이고
수험생들이나 교사, 강사들도 섣부른 인지적 오류에
빠질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게 평가원 문학 출제입니다.
이 점은 여기서 구체적으로 다 거론할 수 없으니
LSK 최근 기출문제 분석 자료집이나
수능 전에 제공하는 아래 영상이라도 꼭 참조하여
시험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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