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독해] 독해 지문 정복 전략 두 번째 단계 - 추상명사나 집합명사가 표현하는 ambiguity의 해소 - more examples (2)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8398878
추상명사나 집합명사를 통해서 표현 되는 애매모호함을 구체적으로 이해해가는 과정이 제대로 된 글 읽기 과정입니다. Ambiguity를 해소해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예를 두 가지 더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예입니다. 그리고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서 이전까지 분석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한 번 해보죠(그래본들 지문을 구체적으로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요).
34. In trying to explain how different disciplines attempt to understand autobiographical memory the literary critic Daniel Albright said, “Psychology is a garden, literature is a wilderness.” He meant, I believe, that psychology seeks to make patterns, find regularity, and ultimately impose order on human experience and behavior. Writers, by contrast, dive into the unruly, untamed depths of human experiences. What he said about understanding memory can be extended to our questions about young children’s minds. If we psychologists are too bent on identifying the orderly pattern, the regularities of children’s minds, we may miss an essential and pervasive characteristic of our topic: the child’s more unruly and imaginative ways of talking and thinking. It is not only the developed writer or literary scholar who seems drawn toward a somewhat wild and idiosyncratic way of thinking; young children are as well. The psychologist interested in young children may have to —————————- in order to get a good picture of how children think. [3점] (2023 9월 모평)
unruly: 제멋대로 구는 ** pervasive: 널리 퍼져 있는 *** idiosyncratic: 색다른
Topic sentence는 항상 중요하죠. 글쓴이의 의도가 듬뿍 담겨 있으니까요(구체화 되지 않은 추상명사도 듬뿍 담고 있답니다).
In trying to explain how different disciplines attempt to understand autobiographical memory the literary critic Daniel Albright said, “Psychology is a garden, literature is a wilderness.”
Daniel Albright의 말을 인용(quote)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정리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How do different disciplines attempt to understand autobiographical memory?
Topic sentence에 포함된 disciplines는 어떤 의미로 사용된 추상명사일까요? 지문의 나머지 부분에서 반드시 구체적으로 파악 해야 할 내용입니다. 글쓴이는 autobiographical memeory(어린 시절의 추억 혹은 기억)에 대하여 서로 다른 disciplines의 이해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으로 이해 됩니다(그런데 글쓴이가 굳이 psychology와 literature를 언급한 이야기를 인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 분야는 disciplines의 구체적인 대상일까요? 그렇다면, 이후 지문에서 두 분야에서 autobiographical memory를 다루는 방식을 비교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지 않을까요?)
He meant, I believe, that psychology seeks to make patterns, find regularity, and ultimately impose order on human experience and behavior. Writers, by contrast, dive into the unruly, untamed depths of human experiences. What he said about understanding memory can be extended to our questions about young children’s minds.
예상과 다르지 않게, memory에 대한 psychology와 literature(literature를 writers로 표현하고 있죠?)의 접근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psychology는 pattern - regularity - order 등과 같이 체계화된 일정한 패턴이 있는 지의 여부를 찾아가고(그래서 잘 정돈된 garden인 셈이죠), 문학은 패턴화 되지 않은 특성(그런 측면에서 wilderness로 표현한 모양입니다)에 관심을 가진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If we psychologists are too bent on identifying the orderly pattern, the regularities of children’s minds, we may miss an essential and pervasive characteristic of our topic: the child’s more unruly and imaginative ways of talking and thinking. It is not only the developed writer or literary scholar who seems drawn toward a somewhat wild and idiosyncratic way of thinking; young children are as well. The psychologist interested in young children may have to —————————- in order to get a good picture of how children think.
글쓴이는 psychologist인 모양이네요(If we psychologists…라고 표현하고 있죠?). our topic이 child’s more unruly and imaginative ways of talking and thinking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했다면, 그 이후 내용 이해는 매우 쉽습니다. 즉, psychologists가 어린 시절의 기억과 관련된 연구를 할 때, 아이들의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과 관련해서 자신들이 취하던 방식, 즉 정형화 된 패턴을 찾는 방식은 어린 시절에 가질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을 놓칠 수 있으므로,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네요. literature의 방식과 대조(contrast) 하면서 말이죠. 주장을 구체화 하는 방식을 쫓아가면 다음과 같습니다.
different disciplines → psychology vs. literature → seeking orderly patterns (psychology) vs. interested in unruly and imaginative ways (literature) → psychology의 기존 연구 방식이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추억에 대한 연구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
지문의 내용이 “일반화 → 구체화” 방식으로 전개 되므로, 지문의 내용을 따라 가는 여러분의 이해 방식도 같아야 합니다. 일반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추상명사/집합명사를 그저 해당 단어의 뜻으로 이해하고, 더 이상의 구체화는 없다는 식으로 생각을 닫아 버리면, 그 이후에 주어지는 앞 부분의 애매모호한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별도의 정보로 이해하게 되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에 실패하고 맙니다.
정리해볼까요?
[1] 지문의 마지막 문장을 읽기 전까지 글쓴이가 전달 하려고 하는 내용에 대한 구체화가 절대로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추가 정보를 받아 들여서 이전의 애매한 정보에 합칠 마음의 준비를 접지 마세요.
[2]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추상명사나 집합명사는 글쓴이가 추가 정보를 줄 대상이므로, 해당 명사에 어떤 정보가 추가 되는지, 그래서 구체화 되는지에 주목하세요.
문제를 풀어보겠습니다.
1) venture a little more often into the wilderness
2) help them recall their most precious memories (선택지 내용 자체가 지문의 main idea와 상관 없네요)
3) better understand the challenges of parental duty (해당 부분이 지문의 main idea와 상관 없네요)
4) disregard the key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fiction (잘 나가다가…children’s fiction에 관해서 다루고 있는 글이 전혀 아니지요?)
5) standardize the paths of their psychological development (아이들의 심리적인 발전 단계를 표준화 하자? 지문의 main idea와 상관 없는 이야기죠?)
Best choice는 달랑 남아있는 (1)이군요.
독해학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냥 가는거야ㅑㅑㅑㅑㅑㅑ 수학10시간달려ㅕ ㅕㅕㅕㅕㅕㅕㅕ 강기원식공부법 실천 16일차
-
디카프 피셜 다들 개꿀사문합시다 ㅊㅊ: 포
-
오늘 영어 끝 영단어 200 어법2빈칸2
-
정확히 며칠인 줄 알면 그냥 날짜 맞춰서 사유결석 때릴 텐데 언제 퇴원할지 모르니...
-
6월에 사탐런한 재수생입니다 임정환쌤 사문,생윤 커리큘럼 다 따라가면 ebs랑...
-
수학을 달린다 0
2시간 동안
-
6월 화작 표점 최고점(가장먼저 답다시먼 1000덕드림) 2
6월 화작 표점 최고점이 몇점인가요? 찿아봐도 언매만 나오고 화작은없네요
-
어떰 본인이 다니는곳 말해주삼
-
인강은 어떻게 듣지
-
휴
-
강기원 0
이번에 미적 정규반 처음 듣는데 원래 수1은 안하나요?
-
서바 전국이나 풀까
-
먹고 수학 n제 벅벅
-
근데 한편으로는 그게 맞음 연대 프사인데 심란해서 불안하는 글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
글이ㅜ안 올라옴
-
끼앗호우!!!! 그래서 등급이 한 2 정도 나오고 틀린거 분포가 이러한데 지인선...
-
뇌가 공부 더 하지말라고 외치는데 이거 어케하지
-
혼틈 0
하니
-
아 가기싫다
-
여캐일러 투척. 6
수능 만점 기원 9일차
-
문제20개 해설20개 거의 3~4일을 꼬박 진짜 밥잠검토 돌리면서 오케이 때려도...
-
어제도 오늘도 역시 아침에는 삼각김밥[참치마요]하고 쌍화차가 국룰이지 ㅎㅎㅎ 오늘은...
-
. 0
-
얼버기 1
-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교육청 수학 22번은 뭔가요? 1
3가지 순서매겨서ㄱㄱ
-
올해 국어 공부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 내가 국어라는 과목을 오해하고 있었다는거다....
-
칼의기상 6
기상의나팔소리 나를깨우고 우렁찬폭음소리 온겨례를깨우네
-
고2 정시준비하고 있는데 현우진 풀커리 타기엔 시간없나요?.. 2
중학교땐 수학 잘 열심히 했었어서 굳이 도형은 인강은 안들을 생각인데 고등학교와서...
-
7/22 플래너 9
-
궁금합니다. 으외로 마는것같아서
-
얼버잠 0
쿨
-
일단 정시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맞지만 그래도 질문해봐요.. 일단 지금...
-
라고 적혀 있습니다 교수님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취업하고 진급에서 보았을때 차이큰가요??
-
아 진짜 ㅡㅡ
-
새벽 세 시에 막혀서 뒤지는 줄 알았네
-
가성비 좋은 애들이 많은듯... 이번에 노트북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가성비...
-
늦잠 잤다. 4시부터 공부시작. 오늘은 12시간 하자 3
할 수 있다
-
경영 수업 개많이 들어야지 창업관련수업이 그쪽에밖에 없음 ㅠ
-
얼버기 0
때문에 모기
-
나 6
찐따 좋음 쿨여남 좋음 쿨찐 존X 싫음패버리고싶음
-
그러려면 오르비끄고 자야겠지 모두잘자뽀뽀쪽
-
육수가 질질 2
크아아악 살러줘
-
12~15번, 20~21번 구간에서 시간 줄이고 싶은데 4코 괜찮나요? 지금까지...
-
돈이 없어 3
말라 비틀어져
-
학종 쓸 때 1
생기부에 실제 학문에서는 틀린 내용적 오류가 있어도 되나요?
감사합니다 좀더 더 읽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독해학교 Eddie입니다.
수능 영어 지문의 경향성이 아니라, 글의 지문 내용 구성이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소설류, 즉 fictional narrative처럼 아주 독특한 style을 구사하는 것이 작가의 역량으로 여겨지는 글 이외의 글은 다 그런 식으로 구성이 된답니다.
왜냐구요? 글은 읽혀져서 독자들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지, 작가 혼자 이해 하력고 쓰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문단(paragraph) 단위로 글쓴이의 의도와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내용 구성 방식과 의도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글이 그렇게 쓰여질 수 밖에 없구요. (그나마) 그렇게 잘 쓰여진 글을 시험 지문으로 채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구요.
경향이요? 잘못 써진 글이 나오는 경향이 아니라면 경향은 없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보편타당한 능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 수능 영어 독해 영역의 테스트 목적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글을 읽는 방법은 사실은 글을 쓰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독해 능력 향상에 속도가 붙게 될거예요. 도움이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