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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강 선착순 300명이 마감됐습니다. 벌써 다양한 상담이 쏟아졌는데, 종종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좋다는 강사들 강의를 다 들었는데
왜 성적이 4, 5등급인지 모르겠어요.
뭘 들었는지 물어보면, 유명강사들의 대표강의를 두세 개씩 들었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좋다는 강사들 강의를 다 들었기 때문에
성적이 4, 5등급인 겁니다.
일반적인 수험생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 허락될 리 없어요. 물론 제대로 복습도 하지 않고 2배속으로 들었다면 가능하겠지만, 여러분 목표가 인강 소믈리에는 아니잖아요? 너무 많은 인강은 독이 될 뿐입니다.
종종 복습한다면서 강의를 한 번 더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하고 쉬운 방법 같지만, '대충' 아는 내용이라 집중도 쉽지 않고 수동적인 공부라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인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요.
수험생은 고독해져야 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해요. 힘들고 어렵더라도 능동적으로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고 연습해봐야 합니다. 시험장에는 혼자 들어가니까요.
저는 간결한 추론을 위해 논리학을 바탕으로 강의했고, 또 강의 시청시간을 줄여드리기 위해 강의영상을 촘촘히 편집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강의를 듣고 체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줄 겁니다.
하지만 고독하게 복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제 대표강의인 전기추1, 2 공부법을 적어둡니다. 연휴 중 강의를 몰아듣는 것은 상관없지만, 연휴가 끝난 이후 치열하게 복습하는 과정을 꼭 거치길 부탁드립니다.
전기추1 공부법
[1. 준비물]
- 전기추1 교재
[2.예습]
- 공부할 분량만큼 책을 미리 읽어본다.
- 문제가 있을 경우 가볍게 풀어본다.
[3. 강의 수강]
- 강의 시간이 짧고 압축적이므로 최대한 집중해서 본다.
- 필기에 집중하지 말고 강의 중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굳이 필기가 필요하면 강의 다 듣고 한꺼번에 할 것)
- 강의내용이 자신의 풀이나 상식과 다르다면? 거기가 바로 자신의 약점이다.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강의내용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해가 어려우면 일단 외우고 넘어간다.
[4. 복습]
- 강의내용을 떠올리며 교재를 찬찬히 읽는다. 만약 생각이 잘 안 나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만 강의를 다시 들어도 좋다.
- 특히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정답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가정하면 이것도 정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위와 같은 질문은 성적 향상을 더디게 만들 뿐이다. 그럴 시간에 강의내용을 한 번이라도 더 복습한다. 이해가 어려우면 일단 외우고 넘어간다.
전기추2 공부법
29시간 | 교재: 무료PDF
[1. 준비물]
- 강의 포인트를 정리할 작은 노트
- 전기추2 교재 두 권 이상(무료PDF를 출력해도 됨)
[2. 실전 연습(=예습)]
- 타임머신을 타고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 해당 세트를 만났다고 생각하며 푼다.
- 문제 많이 틀리면 원하는 대학에 못 들어간다는 극한의 긴장감으로 푼다.
- 긴장감 극대화를 위해 가급적 1개년치를 한꺼번에 푼다.
- 세트별로 길이와 난이도가 다르므로, "한 세트당 n분" 이런 획일적 제한 없이 그저 실전처럼 빠르게 푸는 데 집중한다.
[3. 강의 수강]
- 강의 들으며 자신이 놓쳤거나 틀린 부분을 배운다.
- 복기 영상을 보며 어떻게 읽었어야 했고 어떻게 풀었어야 했는지 반성한다.
[4. 다시 풀기]
-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깨끗한 새 책에 다시 푼다.
- 최적화된 독해/문제풀이 과정을 꾸준히 연습한다.
모두들 뜻한 바 이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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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ljtqN1okR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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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링크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수능치던 시절 5따리에서 1로 가는데
정말 도움많이 받았었습니다.
ㄹㅇ 강추합니다
수험생 시절
국어 인강 세 분
수학 인강 네 분
생명 인강 세 분
지학 인강 두 분 듣고, 나름 도움이 됐지만
이게 정상적인 공부법은 아니죠 ㅋㅋㅋ
인강 소믈리에는
1) 알바거나,
2) 자습할 시간을 허락하지 않는 허수거나
3) 작년에 수능 공부를 거의 끝내놔서 시간이 많은 괴수거나
셋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근데 3)에 해당되는 분들은 주로 수능 이후 활동하시는 것 같고요.
제가 오르비를 수험생 때 해서 선생님을 일찍 알았다면 아쉬움은 남네요...ㅎㅎ 항상 유튜브 광고로만 접했는데... 동생에게는 꼭 추천하려고요!
수슐랭님曰 : 해황스앵님 전 그게 직업입니다 ㅠ
직업으로 승화시킨 경우는 킹정입니다. ㅎㅎ
제가 할 답변을 대신 해주셨네요 ㅋㅋ 목표가 인강소믈리에입니다 :)
ㅋㅋ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곧 찍먹해보실 수 있을만한 강의와 교재 준비하겠습니다 ㅎㅎ
수슐랭 님도, 김기대 선생님도 좋은 콘텐츠 기대하겠습니다. :)
'고독하게 복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여담이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처음 수능 국어 형식의 문제들을 접했을 때 친구 어머님의 추천으로 '국어의 기술' 시리즈를 접했었는데 그 책을 천천히 공부하며 선생님 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르비라는 입시 커뮤니티를 알게 된 후 국어의 기술 저자 분 성함도 이해황이셨는데 오르비에도 이해황이라는 분이 계시길래 '오 혹시 동일인물이신가..?'하고 찾아보니 동일인물이셔서 신기해했던 기억도 있네요 ㅋㅋㅋ 많은 수험생 분들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국어 백분위 100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선생님 항상 응원합니다!
공부해주셔서, 또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