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다시-보다] _ 한수 파이널 3회 / 생명과학지문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8183875
안녕하세요 한수 프렌즈 Diene 입니다.
한수모의고사 파이널 3회 리뷰도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단순히 모의고사 리뷰 만이 아니라 저 나름대로의 분석과 포인트, 약간의 배경지식을 첨가해 보겠습니다. ㅎㅎ
한수모의고사를 풀지 않으신 분들은 밑줄친 부분과 Chap 2,3을 중심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hap 0 : [총평]
한수모의고사 파이널 3회
[총평]
주제별 전형적인 패턴으로 문항이 출제된 것 같습니다.
비문학에는 정보량은 많았으나 상대적으로 문제가 평이하여 크게 어렵지 않았을 듯 합니다.
문학의 경우 선지가 조금 까다로운 문항들이 있었으나 연계작품들인 만큼 평이한 정도인 듯 합니다.
난도 : 3
(2209 : 1 / 2306 : 4 / 2211 : 11)
평이한 시험입니다.
점수 : 94 (OMR 포함 80분)
(틀린문항 : 7, 35, 37)
Chap 1 : [모의고사 세부리뷰]
[독서]
1. 독서론
최근 기조로 보아 독서론은 충분히 어려워 질 수 있는 퍼텐셜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2 : 두 종류의 학자(ㄱ) (ㄴ)에 대해 대립되는 포인트를 잘 잡고 선지를 분할 판단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서론에서 정보량이 많거나 까다롭게 출제될 수 있는 만큼, 이런 방법으로 물을 수 있구나 정도 얻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철학 (가/나 형)
'환경윤리' 라는 공통된 키워드로 가/나 지문이 구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 학자별 주장하는 생명윤리의 공통점/차이점을 정확히 독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박->해결) 포인트 (대립구조) 포인트가 많이 등장하므로 이러한 핵심들을 잘 파악하여야 합니다.
(나)지문의 경우 22수능과 마찬가지로 '필자의 비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구조 입니다.
추가로 문항을 먼저 훑어 본다면 '사회생태주의'와 연관된 선지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읽으면서 어디에 더 힘을 주어야 할 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법
최근 법/경제로 이분법적으로 나눠지는 지문보다 약간 법과 경제가 섞인 지문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수능도 그러하였고, 충분히 올해 평가원에서도 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정보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총 세가지 핵심적인 포인트가 등장하고 다양한 개념들이 정의되므로
(끊어 읽기)가 중요한 지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부분, 또는 대립구조가 끝나는 부분에서 문제로 가서 선지판단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전략이 매우 유리한 지문입니다.
(특히 지문 자체도 각 포인트 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끊어읽기를 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4. 과학
정보량이 많아보일 수 있으나, 나열식 지문에 가까운 법지문 보다는 하나의 목적성과 FLOW를 가지고 전개되는 지문입니다.
각 물질들이 어떤 단계에 작용하고 목적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독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습니다.
(이 지문은 Chap 2에서 추가로 다루어 보기로 하죠)
[문학]
사실 이번 3회차의 문학은 연계성이 매우 짙고 특이한 포인트를 가지는 문항은 보이지 않습니다.
공통적으로 (선지 분할판단)이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선지들이 두가지 이상의 정보를 가진 복합형 선지이고, 분할판단시 판단하여야 할 부분이 많이 소거되는 구조라 선지분할 연습에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평가원에서도 선지를 정확히 분할하여 판단이 용이한 부분부터 판단하면 시간이 단축되는 문항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언매]
35-36의 '변별력 자질'에 관한 지문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개념으로, 기존의 표현과 다른 표현을 사용하여 지문과 문항이 구성되어 있기에 좋은 지문-문항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35는 음운체계에 대해 명확히 암기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고,
#36은 음운변동에서 조음방법, 조음위치 변동에 대해 묻고 있어 배워갈 만한 문항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조음방법동화, 조음위치동화는 올해 EBS에서 여러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Chap 2 : [과학지문 포인트 분석_생명과학]
2206, 2306 모두 생명과학지문이 등장하였죠.
일반적으로 과학/기술 지문에서는 (문제->해결) 포인트가 등장합니다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방법)을 도입하거나,
기존의 과학적 설명을 보안/반박 하기 위해 새로운 이론과 설명을 등장시키죠.
아마 실제 해당분야 교수님들이 출제하시는 만큼 실제 학문적 특성을 반영하지 않나 싶습니다.
생명과학은 결이 다소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설명들이 여러번 뒤집혀지며 발전한 타 과학과는 과학사적으로 흐름이 다소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명과학지문은 (프로세스) 포인트와 (조절) 포인트가 등장합니다.
(넵. 제가 만들어낸 말 입니다!)
생명현상은 주로 연쇄적인 반응들로 구성되고, 생명공학기술도 이러한 반응을 따르기에
'목적'에 따른 '단계적인 과정'이 핵심적으로 등장하죠.
또한 이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 주변의 환경에 따른 '조절'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지문에 등장하는 복잡한 기호와 용어에 압도되지 말고 적절히 ㄱ, ㄴ 과 같이 치환하여
해당 (프로세스)의 목적과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으로 2306의 경우 Ca이온에 따른 '피드백' 과정을 다루고 있고,
이 (프로세스)의 방향성을 복잡하게 서술하여 난도를 높였습니다.
2306도 각각의 (프로세스)를 분할하고, 방향성을 파악한다면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명현상을 이용한 것이기에 '조절'이 등장하는데,
주로 선지에서 이 (조절) 포인트로 낚시를 많이 합니다.
조절이 일어나는 위치, 다른 물질 반응과의 선/후 관계 등을 역으로 서술하여 오답선지를 만들어냅니다.
이에 (조절) 포인트가 등장한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조절이 일어나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Chap 3 : [짤막한 배경지식]
<Central Dogma>
1956년 크릭(DNA이중나선 발견)에 의해 명명된 개념으로
DNA -(전사)-> RNA -(번역)-> 단백질
모든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기본적인 유전정보의 흐름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전사는 유전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이중가닥인 DNA에서 단일가닥 mRNA를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세포의 핵에서 일어납니다.
(1차적으로 전사된 후 원시RNA를 가공하는 과정을 거친 후 핵 외부로 배출됩니다)
번역은 이 mRNA의 유전정보를 이용하여 리보솜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때 이 전사/번역 과정에서 다양한 조절이 일어나는데, 이 조절을 통해 특정유전자를 발현시키기도, 억제시키기도 합니다. 이 조절단계는 생명체의 종류, 기능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전사인자를 통한 전사조절, 오페론에 의한 전사조절 등이 있습니다)
+ DNA에서 전사된 RNA는 모두 단백질로 번역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하는 RNA들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의 기본단위체)를 운반하는 tRNA,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siRNA, miRNA 등이 있습니다.
++ 이렇게 만들어진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리보솜이 위치한 RER(거친면 소포체)에서 소낭(-세포물질의 이동수단)을 통해 골지체로 이동하며, 이 골지체에서 단백질의 입체조를 형성하고, 여러 작용기를 부착합니다.
+++ 골지체는 발견자 Camillo Golgi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류지적, 피드백 등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작년이랑 비교하면 훨씬 좋아진듯? 개념 좀 어려워지고 도표 난이도 무난깔끔함 몇...
-
근데 영어 고정 95이상이신 분들은 기출 단어 다 아시는거? 6
문제 하나 푸는데 좀 헷갈리는 단어 한두개씩 있으면 어휘력 심각한걸까요 대충 해석은 다 되긴함..
-
취침!! 4
안녕히주무세요!
-
근데 난 작년에 서울대 합격 성적을 받았음. 그리고 지금 다시 반수하는데 실력이...
-
아하니개귀엽네 4
핫ㅂ
-
3학년 1학기 최종 내신 1.15로 약대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을까요?
-
이타이 아메가 츠키 사사루 이노루 오모이데 미테이타
-
실제로 있음?? 인스타 보니까 있느거같던데 17 18수능 백분위 95 99였다가...
-
D-480 결과 4
실패 원래 14강을 듣기로 했으나 6강 듣기도 벅참 순공시간 2시간 30분 언저리...
-
수시러고 지금까지 수학이랑 영어 끌어올리느라 국어유기했더니 3떠버림 겨울방학때...
-
약간 독해할 때 영어 의미 이해를 하는 느낌이 아니라 해석을 해서 가끔 삔또가...
-
미쳤 2
습니까
-
"지구 멸망 예견?"…'유통기한 25년' 美 비상용 밀키트 출시 '화제' 1
미국에서 지구 멸망을 대비할 수 있는 유통기간 25년짜리 비상 식량용 밀키트가...
-
수능완성 문학 0
수능완성 문학도 연계되나요? ㅅ
-
예를들어 우함수 f(x)=f(-x) 기함수 f(x)=-f(-x) 주기함수...
-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오다가다입니다. 수능 국어를 공부하시는 학생분들을 대상으로...
-
빅포텐 수1 0
진짜 못풀겠는데 버릴까.. 미적,수2는 거의 다 끝냈는데 얘는 문제 혼자 풀어보려고...
-
6개월은 필요한가
-
난 재수허수안경녀 1인데...
-
고3되기전에 영어는 1은 만들어야겠는데 남은시간은 5개월 정도밖에 없고 고3모치면...
-
확통28번이랑 그림 똑같은게 떡하니 있네... 혹시 이번에도? 이젠 확통은 수특수완만 달달풀어야겠다
-
공부는 제대로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매일 꾸준히 하면 뭔가...
-
생윤 질문 1
도가 사상의 노자는 인간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본성을 실현하기 위해 수양에 힘써야 한다고 보나요?
-
15 21 22에 선택 2문항
-
당연히 시험지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미적 28,29 난이도가 공통으로 치면 몇 번...
-
공대생활 질받합니다 20
뭔가 대학교 공부라든가 대학교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 다 물어봐주세요 아님내가물으러감.
-
저 내신 1.8이고 작년에 중앙대 기계 종합으로 합격했는데 올해 한양대 기계 종합...
-
괴수 8호 13
어떤가요
-
국어는 너무 허접이라 매일 3시간이상하는데 수학은 하루에 2시간도 안 하는데 먼가 잘못된거 같기도
-
N티켓 이륙 가능한가요? N티켓 s1 s2 -> 4규 여름방학 목표인디
-
약간 미술시간같음 그림 많이 그리게 되는 느낌 난 필기 좋아해서 재미는 있는데 호불호갈릴듯
-
영어 모고보면 항상 4등급입니다. 키스타트 구문편 다 들었고 독해편은 절반정도...
-
노트에 따로 정리 한번더 하는게 좋을까요?
-
는 토스 이벤트로 받은 테슬라 0.005568주..
-
맨날 눈팅만 햇는데……
-
공부는 제대로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매일 꾸준히 하면 뭔가...
-
왜 2권이에요? 양이 많아서 분권된건가요? 왜 시대인재북스 설명이 저렇게 부족하냐고...
-
이번 여름방학 때 고등학교 1학년이 수학 2 특강을 듣는 것이 맞을까요? 3
안녕하세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보낼지 고민 중인 고등학교 1학년...
-
"웹소설 원작 말고, 옛 소설을 원작으로" "솔직히... 한 번쯤은 상상해 봤잖아"...
-
없나요? 정보란 보니까 스텝0은 영상없이 정답과 해설만 제공한다는데 정답만 적혀있어서요
-
다들 속으로는 경제를 좋아하고 있었잖아?
-
융뇽용 2
엉냥영
-
ACE Project 고려대 문과 수시 멘토링 학생 1차 모집 0
안녕하세요 국제리더십학생협회 AIESEC 고려대학교 지부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
전국민의 확통이화 ㅋㅋㅋ
-
카!데!나!스! 3
남은 기간동안 3.5 맥키넌 만큼의 홈런 부탁드립니다
-
마음이 심숭생숭 하네요 몇달간은, 그리고 남들 노는 방학마저 독서실에 박혀서 공부할...
-
대기있는 단과 7월에 듣고있는데 8월 재등록 결제 문자 아직 다 안 온 거 맞죠...
-
힘 찐퉁인데
문학 국제시장 하나 오류났던데요.
미동도 없다 -> 거친 숨
이거 보자마자 찍고 넘어갔는데 3번 선지가 완전 틀렸지만 1번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헉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036.png)
생명과학 지문 독해법에 정말 공감합니다. 어려운 용어에 말리지 않고 그 관계에 집중하는게 과학지문들 중에서도 특히 생명과학 지문에서 더 중요한 거 같아요치환해서 읽는거는 진짜꿀팁이네요 오늘 아침에 3회 풀었는데 생명과학지문에 과정설명부분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오답안하려고 했는데 저녁에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혹시 한수 파이널 전회차 총평을 올리시는 건 아닌가요? 한수 사이트에서 파이널 13회분 구매해서 풀고 있는데, 제가 이감 상상도 같이 풀고 있어서, 상상이랑 한수는 독서론 문학 화작 40분 잡고 연습하고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비문학 지문들도 선별해서 풀어보고 싶어서 질문드려용!
일부회차만 올리는 거에요! 총 5~6편 정도 올라갈 겁니다
비문학을 선별해서 푸실거면 약한주제로 연습 또는 그나마 자신있는 주제로 완벽히 다지기 둘 중에 하나로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