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총정리] 국어 상위권을 위한 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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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국어 독서 기초4.pdf
바다 국어 6월 모의고사 해설.hwp
안녕하세요
내신도 끝나서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국어 특히 비문학의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합니다
별다른 구조, 스키마, 패턴 없이 글과 대화하면서 글을 읽어가는 공부와
정보가 등장하는 틀, 스키마, 패턴을 통해서
글을 예측하고 읽어가는 것이 그것입니다
정보가 많고 복잡해지면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선생님들이 후자의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같은 스키마를 공부해도 누군가는 이를 잘 활용하는 반면
누군가는 끝까지 체화하지 못합니다
어떤 부분을 주의해서 공부해야 할까요?
이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한 발자국만 앞에서 글을 읽어라
정말 중요한 부분이자 은근히 잘 놓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스키마를 아는 것으로는 정보를 잘 파악할 수 없습니다
파악한 구조는 확실하게 기억하면서 뒤 글을 읽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2021leet 7-9번 지문
"평등은 자유와 더불어 근대 사회의 핵심 이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은 가령 인종이나 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평등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무슨 뜻일까?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인가? 일단 이말을 모든 인간을 모든 측면에서 똑같이 대우하는 절대적 평등으로 생각하는 이는 없다. 인간은 저마다 다르게 가지고 태어난 능력과 소질을 똑같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절대적 평등은 개인의 개성이나 자율성 등의 가치와 충돌하기도 한다."
여기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무슨 뜻일까? 그리고 그 근거는 무엇인가?"를 볼 때
우선 글 읽기를 멈추고 글 전체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뒤에서는 평등이 무엇인지 즉 '개념'이 등장할 것이고
평등의 근거와 여기에서 도출되는 결론인 '논증'이 등장할 것임을
한 발자국 앞에서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가지고 뒤 글을 읽어봅시다
"평등에 대한 요구는 모든 불평등을 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은 불평등을 제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이유 없는 차별 금지'라는 조건적 평등 원칙은 차별 대우를 할 때는 이유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어떤 이유가 제시된다면 특정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평등한 대우를, 그 부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평등한 대우를, 그 부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을 허용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을 특정한 부류로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것은 바로 평등의 근거에 대한 물음이다"
여기에서 앞서 예측한 글의 구조인 평등의 개념과
특정한 근거에 기반한 평등에 관한 논증의 틀이 등장했습니다
즉 이유 없는 불평등의 제거/ 이유와 근거에 대한 논증이 제시됩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에는 명백하게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뒤에서 이러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근대의 여러 인권 선언에 나타난 평등 개념은 개인들 사이의 평등성을 타고난 자연적 권리로 간주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자연권 이론은 무엇이 자연적 권리이고 권리의 존재가 자명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래서 서롤스는 기존의 자연권 사상에 의존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간 평등의 근거를 마련하려고 한다. 그는 어떤 규칙이 공평하고 일관되게 운영되며, 그 규칙에 따라 유사한 경우는 유사하게 취급된다면 형식적 정의는 실현되다고 본다. 하지만 롤스는 형식적 정의에 따라 규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는 정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규칙이 더 높은 도덕적 권위를 지닌 다른 이념과 충돌할 수 있기에, 실질적 정의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규칙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다."
평등이 무엇이고 이것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즉 자연적 권리의 정의와 이러한 이론의 정당화가 어렵다는 원인과 문제가 제시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롤스의 평등 개념 즉 롤스의 논증이 제시됩니다.
실전에서는 예측한 구조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기에
빠르게 틀에 맞춰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롤스는 인간 평등의 근거를 설명하면서 영역 성질 개념을 도입한다. 예를 들어 어떤 원의 내부에 있는 점들은 그 위치가 서로 다르지만 원의 내부에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영역 성질을 갖는다. 반면에 원의 내부에 있는 점과 외부에 있는 점은 원의 경계선을 기분으로 서로 다른 영역 성질을 갖는다. 그는 평등한 대우를 받기 위한 영역 성질로서 '도덕적 인격'을 제시한다. 도덕적 인격이란 도덕적 호소가 가능하고 그런 호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인데, 이 능력을 최소치만 갖고 있다면 평등한 대우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다. 도덕적 인격이라고 해서 도덕적으로 훌륭하다는 뜻이 아니라 도덕과 무관하다는 말과 대비되는 뜻으로 쓰고 있다. 그런데 어린 아이는 인격체로서의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가 논란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롤스는 도덕적 인격을 규정하는 최소한의 요구 조건은 잠재적 능력이지 그것의 실현 여부가 아니기에 어린 아이도 평등한 존재라고 말한다."
드디어 예측한 평등의 개념과 논증이 온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롤스의 입장에서 평등의 근거는 영역성질이며
이것 즉 도덕적 인격 특히 도덕적 인격의 최소치는 충분 조건으로 평등을 달성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물론 여기서도 예상하지 않았던
문제와 해결의 구조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뒤에는 롤스에 대한 반박으로 싱어의 평등에 대한 논증이 등장합니다
싱어의 논증과
각 논증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문제로 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어떻게 읽던 첫 문단에서 파악한
논증의 개념과
롤스를 읽어가는 과정에서는 놓치지 말았어야 합니다.
2. 맥락적으로 읽는 힘을 먼저 키워라
이 부분은 특히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을 위한 부분입니다.
스키마를 아무리 한 발자국 앞에서 적용하려고 해도
글이 잘 이해되지도 않고 속도가 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글을 연결해서 읽는 맥락적 독해가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2011meet
"18세기 영국의 사상가 버크는 프랑스 혁명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 대중에 대하여 회의를 갖게 되었다. 일반 국민이란 무지하고 교육을 받지 못한 다수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다지 신뢰할 만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래서 그는 계약에 의해 선출된 능력 있는 대표자가 국민을 대신하여 지도자로서 국가를 운영케 하는 방식의 대의제를 생각해 냈다. 재산이 풍족하여 교육을 충분히 받아 사리에 밝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다수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대의제란 지도자가 성숙한 판단과 계몽된 의식을 가지고 국민을 대신하여 일하는 것을 요체로 한다. 여기서 대의제의 본질은 국민을 ‘대표’하기보다 국민을 ‘대신’한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버크는 대중이 그들 자신을 위한 유․불리의 이해관계를 알지 못한다는 가정을 전제로, 분별력 있는 지도자가 독립적 판단을 통해 국가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했던 것이다. 버크에 따르면 국민은 지도자와 상호 ‘신의 계약’을 체결했다기보다는 ‘신탁 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도자에게는 개별 국민들의 요구와 입장을 성실하게 경청해야 할 의무 대신에, 국민 전체의 이익이 무엇인가를 스스로 판단해서 대신할 의무가 있다. 그는 만약 지도자가 국민의 의견을 좇아 자신의 판단을 단념한다면, 그것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 줄에서 대표자를 읽을 때
이 대표자는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 문장과 연결하면 이러한 사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네 번째 줄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견하면
글을 읽을 수 있는 자신감이 붙고 이때의 속도가 빨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 대중 회의/ 무지하고 교육을 받지 못함/ 계약에 의한 능력있는 대표자가 대신해서/ 효율적/ 대신한다/ 독립적 판단/ 신탁계약(vs신의 계약)/ 개별의 요구에 경청X/ 스스로 판단 대신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구조 독해도 효과가 커집니다.
3. 국어 만점을 목표한다면 3가지만 추가로 기억하자
이미 잘하는 친구들이라면 3가지 정도만 추가적으로 기억하고 시도해 보세요
- 우선 말은 쉽게 바꿔봅시다
2023 6평
" 이중차분법은 시행집단에서 일어난 변화에서 비교집단에서 일어난 변화를 뺀 값을 사건의 효과라고 평가하는 방법이다."
저는 이 부분을 읽을 때 △A △B로 정리해서 이해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탄력성의 개념이나 엔트로피 법칙과 관련한 지문에서 많이 본 부분입니다.
‘엔탈피= 내부에너지 +PV
엔탈피의 변화량= △ 내부에너지+△PV= △H
- 복잡한 정보는 화살표를 활용합시다
제가 주로 드는 예는 블로그와 유투브입니다.
같은 정보라도 유투브로 보면 훨씬 더 이해가 쉽습니다.
영상정보 이미지 정보는 텍스트보다 수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따라서 완전한 그림은 아니더라도
화살표 정도라도 사용해서 정보를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3 6평
"우선 여러 혈액 응고 인자들이 활성화된 이후 프로트롬빈이 활성화되어 트롬빈으로 전환되고, 트롬빈은 혈액에 녹아 있는 피브리노겐을 불용성인 피브린으로 바꾼다. 비타민 K는 프로트롬빈을 비롯한 혈액 응고 인자들이 간세포에서 합성될 때 이들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활성화는 칼슘 이온과의 결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들 혈액 단백질이 칼슘 이온과 결합하려면 카르복실화되어 있어야 한다. 카르복실화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글루탐산이 감마-카르복시글루탐산으로 전환되는 것을 말한다."
혈액 응고 인자 합성⇒ 활성화(칼슘이온+ 카르복실화, 이때 비타민 k가)⇒ 프로트롬빈이 트롬빈으로⇒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meet
"남녀 모두, 시상하부에서 분비된 호르몬의 자극으로 두 종류의 생식샘 자극 호르몬, 곧 황체 형성 호르몬과 난포 자극 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된다. 그런데 남성의 경우, 황체 형성 호르몬은 고환 내 간질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여 남성 호르몬 합성을 촉진한다. 간질 세포에서 합성된 남성 호르몬은 혈액이나 고환 내 세르톨리 세포로 이동한다. 남성 호르몬과 난포 자극 호르몬이 세르톨리 세포에 함께 작용하여 정조 세포를 정자가 되게 한다. 또한 남성 호르몬은 부고환에 작용하여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를 성숙시켜 수정을 위해 필요한 활동성을 갖도록 한다."
시상하부 호르몬⇒ 황체 형성&난포 자극,
황체 형성⇒ 간질 세포 기능⇒ 남성호르몬 합성+ 난포 자극⇒ 정조가 정자로
이런 식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서로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이렇게 정리했지만 실전에서는 화살표로 연결하면서
직관적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 생략된 전제와 부족한 연결 고리는 할 수 있는 만큼은 채워봅시다.
글을 읽으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는 중간 중간 정보가 생략되어 있고 정보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생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평상시에 이런 부분을 채워보면
아무리 어려운 글을 만나더라도 꾸역꾸역 글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2021 leet 변형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자유로운 시장 시스템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개인들의 자유로운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자유로운 시장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결론 이외에
자유로운 시장 시스템과 자유로운 선택 간의 숨겨진 관계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자유로운 시장 시스템은 필요 원인으로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고
이 자유로운 선택이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필요 원인이 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정리해서 자료로 올립니다
2번 '맥락적 독해를 위한 수업 자료'와
1번 '구조 독해를 반영한 6평 정리'입니다
남은 반 년도 잘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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