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졸업이라니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679636
고삼때 정말 좋아했던 선생님 생각이나네요
고2때 저희학교 처음 오셨을때부터 좋아했슴당
여고에서 키 큰 젊은쌤 처음봐섴ㅋㅋㅋ그땐 그게 겁나 설레고 그랬었음 나중에는 계속 응원해주시고 믿어주는 그 모습에 반하고 감동했지만ㅋㅋㅋ
고삼때 문과올 수도 있다는 말에 매일 밤마다 제발 문과오라고 기도했어요 (결국은 이과행ㅠㅠ)
선생님께서 벚꽃필 때, 축제날 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 3월모의고사 망했는데 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씀해주시고 6평 끝나고 유일하게 문과에서 2명 각별히 신경쓰는데 그 중 한명이 너라고 말씀해주시고ㅠㅠ 생일날도 챙겨주시고
제가 고삼때 편지랑 먹을거 진짜 많이도 갖다 드렸죠 선생님 덕분에 수포자에서 밥먹는 시간도 잊어버리고 수학공부 할만큼 재미붙이고 성적도 엄청올랐어요
수능보고나서 성대 논술시험보러 서울올라가는날
최저는 못맞췄지만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거 마무리 잘 짓고 싶은 마음에 시험잘보고 오겠다고 카톡보냈을때 받은 답장 아직도 캡쳐해서 잘 가지고 있어요 선생님 모교라 꼭 합격해서 좋은후배이자 제자가 되고 싶었는데....
졸업하고도 자주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내일 진학실가서 재수한다는 말을 할 용기가 안나네요... 지금 선생님한테 드리는 마지막 편지 쓰고 있는데 되게 머릿속이 복잡하고 선생님이 저 한번만 다시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ㅜㅜ
졸업하기 싫네요 헝ㅠㅠㅠ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시긔? 0
본인은 아르헨티나 사람이라 아직까지 깨어있긔 아르헨티나 사람이지만 본인은 젖닌이긔...
-
답지랑 an 이 다르게 나오는데 혹시 풀이과정에 잘못된 부분 있을까요…? 본인 답...
-
에헤 7
으헤
-
얼버기 8
모닝 뚯뚜루~
-
덥군 10
-
잔다 2
-
진라면 맛없다 3
라면인데 단맛 나요
-
귀연기 34일차 1
전글이랑 갭이 있지만 동일인맞습니다
-
잔뜩써서 모아보기에 도배해버리고싶
-
차단당할 수도 있군요..
-
한놈차단했다 5
깨끗하군.
-
덕코 내놔
-
부활주문임
-
솔직히 대학한번 갔다오니까 수능공부가 그냥 철지난 공부처럼 느껴짐 딱히 무슨...
-
내이름은 라유 11
덕망이죠
-
안자는사람? 12
-
이은해 vs 고유정 야차룰로 맨날 데스매치 필드 교도소 ㅋㅋㅋ
-
라고 사람들한테 물어봤을때 평균 몇정도 나올지 궁금하네요... 꼭 -1557조...
-
내신 언매화작 5
고3 내신 언매 화작 중에 고민중입니다 수능 때 뭐 볼지는 아직 못 골랐고......
-
오니가 되면 백년이고 이백년이고 오르비를 할 수 있다고!
-
무잔이다!! 1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강남러셀 질문 0
점심,저녁 시간에 휴대폰 사용 가능한가요?
-
야식 치맥 ㄱ? 2
괜찮지 않나
-
0. 언어이해 1세트 풀이 복기 https://orbi.kr/00067557013...
-
나중에 서울 올라갈 일 생겼을 때 숙박해결을 모텔에서 하기엔 혼자 가면 돈 아까워서...
-
현재 수시를 생각하고 있는 N수생 입니다. 가고 싶은 곳이 최저가 있어서 해보려는데...
-
정석민샘 보고 학교샘 스타일 같다는거 보고 충격먹음 황용일샘이 교사출신이라는 얘기...
-
못 뽑는다면 그 시기는 언제쯤?
-
으아 고민 준내 도ㅑ 10
인제의 vs 연치 어디가 더 좋을까? 인설 땽기긴 하는데 난 1순위가 돈이라 의대가...
-
이번주부터 수능 공부 시작해서 올1 ㄱㄴ?
-
앱스키마 우기분 0
ㅠㅠㅠ추천헤주세요 민철t랑 승리t 누구 하나 풀커리 타는 건 아니지만 두 분 강의...
-
생2 공부중인데 4
재밌네 이거 근데 문제는 안재밌음 처음보는 상황이랑 그래프가 너무많다
-
공부시간은 좀 많이 적긴한데 그래도 동기부여가 조금은 되네요 낼부터 열심히
-
부산 사람 기분 째져잉
-
윤도영 가정성립 1
그 짤 찾아주실뷴 ㅠㅠ
-
식센모 0
이거 어렵노..
-
9. 23 언어이해 [19-21] 제도가능곡선 모델; 풀이 복기 0
0. 언어이해 1세트 풀이 복기 https://orbi.kr/00067557013...
-
남은 이번 달도 파이팅
-
다이어트 하려고 2
25마넌치 썻다... 성공해보자 !!
-
국영수는 꾸준히 하니까 332>211로 올렸는데 탐구는 해도해도 제자리..!!ㅠㅠ...
-
디자인 쪽 희망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마케팅 쪽에 관심도 생겨서 경영학과도 생각...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글 써보는데.. 여기에서 좀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해서...
-
. 2
자야겠다 요즘 뿌듯해
-
겸양은 틀린게 맞음 야인생애는 걍 화자의 처지 그대로 드러낸 것인데 겸손할리가
-
뭔가 수험의 목적보단 단순 재미로...
-
왜 전공의들한테 돌아와달라고 정부가 호소를 하나요?(진짜모름) 돌아와달라노~ 이젠...
-
오히려 안오를줄 알앗는데 친구 6모 국수 4,4에서 7모 1,2 받았다던데 7덮도 잘보고…
-
전 12 22 30틀.. 12번에서 머리 깨짐..
-
의치한약수를 꿈꾸는 38세 강은영씨와 45세 박준석씨를 끌어들여 무한N수 돌입하기...
-
아악 (고려와 조선시대에 궁중과 상류층에서 연주되던 전통음악)
축하해요ㅋㅋ저도 좋아하는 쌤 있었는데ㅋㅋ한문쌤ㅋㅋㅋㅋ근데 한문공부 안해서 점수는....ㅠ
졸업축하드려요ㅎㅎ
여고라..남르비라 어떨지 상상이안가여ㅋㅋ
재수해본 경험으로 학원에서 조그만 책상에서 자습하고 있다보면 문득 고등학교때 책상이 그렇게 넓었고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게 정말 재밌었구나 그땐왜몰랐지 라고 한번쯤 생각이드실거에요 ㅋㅋ 내일 졸업식에서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많이 만드시길ㅎ
졸업하고도 연락하면 되죠 ㅠㅠ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부러워요 저는 그런거 있었어도 그 쌤이 살짝 피하셨어요. 나이꽤잇고아들도저랑동갑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