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선생님이 좋아요.. 어떡하죠... 진지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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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고2 이과생되는 여고생 입니다.
전교권이고 모의고사도 안정적으로 나와서
서울대 갈 목적하나로 오로지 공부만
남자친구도 티비도 친구들보다 공부만 항상 생각하고 관심도 공부외에는 없었는데 요즘 그냥 과외쌤이 너무 좋고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어요ㅠ
학원수학 진도가 저랑 안맞아서 오르비에서 과외쌤을 구했거든요?ㅜㅜ
집도 가깝고 나이차이도 적어서 뭔가 그랬지만 그래도 공부랑은 상관없을것 같아서 그냥 하기로 했어요.. 의대시다보니 엄마도 걱정없이 승낙해주셨어요..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에요
아니 처음에는 그냥 착하고 문제도 잘알려주시고 너무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계속 과외쌤 생각만나요ㅜㅜㅡ흑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되고 숙제도 더 이쁨 받고싶어서 많이 할려고하고 일부러 카톡으로 문제찍어서 보내고ㅜㅜㅜㅜㅜ 쌤이옆에 앉아서 가르쳐주실때 너무 떨리고.. ㅜㅜ
어떡하죠ㅜㅜ 진짜고민되요ㅜㅜㅜㅡ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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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풀게 없다 단점 : 풀게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되고 숙제도 더 이쁨 받고싶어서 많이 할려고하고"
이걸 유지하시면 됩니다.
근데 제가 좋아하는거 아시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막 일부러 티안내려고 노력하는데 잘안되요ㅜㅜㅜ 또 대학에는 이쁘고 착한 언니들 많이 있으니깐 나는 정말 아무것도 쌤한테는 아니겠지? 이런 생각하고ㅜㅜ 혼자서 슬퍼하고ㅜㅜㅜ
그 심리 이용해서 님 성적 올라서 좋은 대학가서 사귀면 개이득
내가 하려던 말이었는데
설의 가셔서 의대생 커플 ㄱㄱ
대학가기전에 사귀시는건 비추
부럽네요.. 때 묻지않은 순수함!
과외쌤 덕분에 공부 더 열심히 하시니까 그냥 개이득
2년 유지하시면 목표 충분히 이루심ㅎㅎ
근데 그좋아하는마음을 자기상황에맞게 컨트롤한다는게 쉬울까요?
저 학교수학선생님 그렇게 좋아해봤어요 ㅎㅎ진짜 가까이 있으면 떨리고,,
근데 그 마음 결국 다 공부로 가요
전 문과고 고1삼월모의 70점이었는데 이번수능 100점 맞았네요 ㅎㅎ
80%는 그 쌤 덕분이라고 봅니다
과외쌤한테 이쁨받을라고 수학파던 시절이 떠오르...
ㅋㅋㅋ수년전 졸업하는날 좋아했던선생님연락처받아서 카톡주고받던그행복함이 기억나서 흐뭇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