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골참 [1070799]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4-26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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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칼럼) 1. 시야 넓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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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6 기준 메인글 밀레니엄 세대를 보다가 갑자기 급발진 해서 글 하나를 써본다


요즘 20대는 밀레니엄세대가 아니라 유튜브 엄 세대다



 하라는 전공 공부는 안하고 유튜브 보는 시간이 뒤지게 많이 늘었는데 최근 유튜브 영상이 딱 2가지 같다


1. 유튜브 영상

2. 특정 유튜버 저격


 진짜 말 한번 잘못했다고 렉카들 몰려와서 '누구누구 무슨무슨발언논란 어쩌고 네티즌들 울컥울컥 반응 저쩌고' 이름 딱 걸고 대충 사진 몇개 캡처도구로 따서 ncs 음악 틀고 조회수 빨아먹는게 이게 맞나 싶다..


 처음에는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아 뭐야? 쟤 저런 사람이었어?" 했는데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니깐 렉카들의 정치더라..


 그 사람들 중에는 그냥 밈인줄 알고 따라해봤는데 알고보니 논란이될만한 용어였고 렉카들은 이때다 싶어서 후다닥 영상 만들어서 올린다. 본인들도 자세히는 몰라서 나무위키에서 긁어오는 주제에 말이다.



 이거 외에도 학생들의 지나친 유튜브 시청, 밈이나 말투 따라하기 등 역기능이 두드러진다.

 편의점에 가서 캔커피 하나 사려고 하면 덩치 큰 산악자전거 편의점 입구에 5대씩 세워두고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는데 "잉 기모륑, 짹쓰" 라며 말투를 따라하고, 학원 알바를 가면 아이들이 자습시간에 자습은 안하고 유튜브나 인스타, 카톡을 본다. 영어 단어 검색이나 시험범위 확인 등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위에서 서술한 내용은 학생들 개개인만 보면 크게 문제될건 아니다. 나도 학생시절에 오버워치 영상을 보며 겐지의 궁극기 대사를 따라했고(류승룡 기모찌였나..?), 독서실에서 페메로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10시에 집을 간 적도 있다. 지나고 보니 참 우스운 일이었다. 그땐 저게 뭐가 그렇게 좋았던건지..


 나이가 어릴수록 정보가 적고 시야가 좁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다. 대학생이 된 나도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을 보면 내가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하지만 평범한 내 또래보다 더 넓은시야를 가질 수 없는건 아니다.



 "학생시절에 이 생각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매달 한번씩은 하는거같다. 지금 학생들은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았으면 한다. 아예 스마트폰을 없애고 시사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라.. 이런 말을 하려는건 아니다. 조금만 시야를 넓혀 몇년 뒤의 나를 상상해보자는 것이다.


 성인이 되면 정말 다양한 직업이 있고 다양한 상황이 생긴다. 그에 반해 수험생이라면 다른건 몰라도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한 목적지가 있다. '좋은 대학 가기' 수험생활의 본질이고, 지금 공부를 하는 이유다.


 몰론 지금 당장은 "왜 생각해야하지? 지금 공부하는 것도 벅찬데 좀 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내 삶에 조금만 변화를 주면 미래에는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사람마다 하는 생각과 바라보는 시야는 천차만별이다. 그렇기에 이래라저래라는 못하겠다. 그저 이 글을 한번 보고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정상적인 글을 써봤는데 많이 부족해도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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