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수 경희한의대생의 EBS 연계교재 활용법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5667463
안녕하세요 새벽하늘입니다.
다들 공부는 열심히하고 계실까요? 개학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가 다시금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조금있으면 여러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따뜻한 봄이 시작될 것 같네요 ㅎㅎ
고3 학생들은 수능 공부랑 내신 공부 병행할 생각에 우왕좌왕하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재수생들은 이제 학원에 익숙해져서 자신만의 루틴으로 공부를 하고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상담을 하면서 "'수능특강'을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연계 교재라는 허상에 속거나 잘못된 공부법을 안내하는 선생님들도 간혹가다 있다보니 학생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연계교재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과 공부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제 소개를 그래도 하고 가야겠죠?
저는 17수능에서 66554(가형,화1,생1)이라는 등급을 받고 반수, 삼수, 사반수, 오수를 거쳐 경희대 한의대에 정시입학해 현재 2학년에 재학중인 멘토입니다.
(66554->22341->23211->211121->21112(가형 및 영어 만점))
저 또한 처음 공부를 할 때, 연계 교재가 만능 key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서 초반에는 잘못된 방향으로 공부를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경험했고 그리고 작년에 연계된 양상을 고려해 조언을 조금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내신을 공부해야하는 고3 학생들 보다는 정시를 준비하는 고3 및 N수생들에게 초점을 맞춰놨다는 점 꼭 명심해주세요.
1. "간접연계"의 의미. 그리고 현재 연계의 양상
가. 간접연계
이전에 수능은 직접연계를 진행하다가 작년 수능부터는 간접연계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이 큰 차이를 잘 모르고 이전에 연계 교재가 중요했으니 지금도 엄청 중요하겠구나.. 하면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간접 연계"라는 것은 지문이 그대로 출제되지 않고, 비슷한 단어 한두개 혹은 비슷한 문장 한두문장 정도가 포함된다는 의미를 말해요. 수학이나 과탐은 그냥 아이디어가 겹치네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즉, 연계 교재(수특,수완)만 공부한다고 하면 사실 연계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적합한 공부 방향으로 하지 않는다면 효과를 보는 것은 더더욱 어렵구요.
나. 이전의 과목별 연계 양상 & 현재의 연계 양상
<2021학년도 이전 연계 양상(직졉연계)>
국어
- 문학 지문 중 한 개 정도의 지문을 제외하고는 EBS 연계교재와 동일한 작품을 출제했습니다.
- 독서의 경우 핵심 주제가 되었던 지문 내용이 수특에 존재했다면, 이걸 가공해서 그냥 지문에 한줄 정도로만 언급하고 넘어갔습니다. 혹은 연계교재에서 설명하던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는 내용과 연관지어 기술하기도 하구요..(예를 들어서 레트로바이러스가 핵심이 되었던 지문의 경우 20학년도 연계교재에서 레트로바이러스의 개념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했다면, 수능에 나온 지문에서는 레트로바이러스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핵심 논지와 어떤 관련이 있더라.. 와 같이 기술되어있습니다.)
- 화작은.. 솔직히 의미가 없었다고 봅니다.
- 언매는 생소한 개념을 한번씩 녹여냈습니다.
수학
- 문제가 직접 똑같이 출제되는 경향은 없고, 난이도가 조금 있는 문제의 핵심 아이디어나, 조건 활용법 등이 수능 문제에 조금 녹아서 출제 됐습니다.
영어
- 7개의 지문이 유형만 달리하여 완전히 동일하게 제시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공부 방향이 연계 교재 지문을 거의 외우는 방향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과탐
- 문제가 직접 똑같이 출제되는 경우는 없었으며, 헷갈리는 개념 및 생소한 개념을 찾아서 문제에 녹여냈습니다.
<2022학년도 이후 연계 양상(간접 연계)>
국어
- 위와 동일합니다. 다만, 문학 작품의 연계 되는 갯수가 줄어들거나 다른 부분에서 반영되는 정도가 조금 줄었다고 느껴집니다.
수학, 과학
- 변경사항 없습니다.
영어
- 전혀 동일하게 출제되지 않고, 핵심 어휘나 핵심 소재 등이 지문에 조금 보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연계 공부가 정말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즉 종합해보면 이전과 이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국어의 연계율의 감소, 영어는 연계 공부의 의미가 퇴색됐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꼭 풀어야하는 연계 교재에 대한 제안
일단 ebs 교재면 무조건 풀어야 한다고 오해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만. 연계가 되는 교재는 "수능특강, 수능완성"뿐입니다.
그 외에 다른 ebs에서 출판하는 교재는 필수도 아니며, 퀄리티는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ebs에서 파는 실전 모의고사나 그 외 n제 비슷한 교재를 연계 교재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기에 아래 기술하는 과목들은 수능특강 및 수능완성만 고려하면 됩니다.
<필수적으로 공부해야할 교재>
- 국어 문학, 언매
- 수학 선별된 문제(선생님들이 선별한 문제들도 좋고, https://cafe.naver.com/suhui/26524972 이 분 연계 선별한 것 추천드립니다.)
2022학년도 수능 대비 수능 특강 문제들이 출처고.. 답은 있는데 해설은 없어요 선별 기준은.. 문제를 보고 다양한 상황을 더 생각해볼만한 것들이거나 기출에서 잘 다루...
cafe.naver.com
- 과탐 전체
<시간이 된다면 공부하면 좋을 교재>
- 국어 독서
- 영어 연계 단어장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교재>
- 국어 화작
- 영어 전체
3. 과목별 수특 활용법 & 추천하는 공부시기
가. 국어
- 일단 국어 연계 교재 공부는 "문학 읽는법, 독서 읽는법"과 같은 포지션의 강의를 완강하고 혼자 공부에 투자할 시간이 많을 때 기출과 병행하는 것을 제일 추천드립니다.
- 문학은 수특 1회독을 끝낸 다음 수강하던 선생님의 문학분석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 독서는 본인이 약한 제재 위주로 읽고 풀면서 지문을 최대한 이해하도록 하세요. 추가로, 법이나 경제에서는 모르는 어휘가 있다면 따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언매는 한번 풀고 헷갈리는 개념이나 잘 모르겠는 부분들은 따로 ebs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오개념을 잡아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 수학
- 뉴런이나 개때잡 등과 같이 수능실전개념 공부가 끝난 다음 혹은 기출 1회독이 끝난 다음 푸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개인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기 보다는 강사님들이 선별해서 올려주는 문제들같은 것들만 따로 시간내서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잘 안풀리는 문제의 경우는 ebs에서 해설강의도 필수적으로 수강하세요.
- 제일 중요한 것은 문제에서 핵심으로 내새우는 "조건과 발상"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세요. 그렇기에 무지성으로 풀기 보다는 이 문제에서는 뭐가 핵심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세요.
다. 영어
- 고3 기본 단어장이 끝나면 ebs 연계 교재 단어장은 공부를 하세요.
- 기출 공부가 끝나서 새로운 문제를 풀고싶다면 그 때부터 ebs 연계 교재를 공부하는 것 추천합니다. 은근히 어려운 지문들도 많고, 논리적 요소가 많이 안보여서 깡으로 해석해서 푸는 연습을 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주간지에 보통 몇문제씩 포함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주간지를 공부하고있다면 따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 과탐
- 개념이 나와있는 부분을 꼭 "정독"하세요. 그리고 양 옆에 ox문제 있는 것도 전부 풀고 헷갈리는 개념을 따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은근히 이런 부분에서 헷갈리는 개념이나 생소한 개념을 문제로 출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꼭 꼼꼼하게 개념 부분을 읽어보세요.
- 개념과 기출 1회독이 끝나면 따로 문풀 강의랑 병행하거나 문풀 강의 넘어가기 전에 빠르게 몰아서 풀고 오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요약
문학 및 언매, 수학 선별 문제, 과탐은 꼭 풀어라. 독서는 하는 것이 좋으나 시간이 안된다면 약한 제재와 관련된 부분만이라도 한번쯤은 읽고 모르는 단어나 어휘는 따로 정리할 것. 영어는 굳이라고 생각한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관련된 질문이나 그 외에 질문 있으면 댓글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5
오늘부터 규칙적으로 살꺼야! Tmi: 7모 뽑으러 버스 타고 프린트카페 가는중
-
원래는 그냥 양치기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없어서 상반기엔 기출+지인선만 좀 딥하게...
-
첫날은 괜찮았는데 둚재날부터 슬슬 내용이 누적되면서 복습도 필요하고 자꾸 핸드폰 보고싶고 …
-
뭐가 좋을까요..
-
왜 대학을 서울로 가라는지와 왜 어린 학생들은 계약학과를 가지 말라는지 알거 같다....
-
하루 18시간 휴대폰 및 능지 박살 게임중독 및 현질 배달앱 VIP 및 몸무게...
-
후....
-
빅포텐 좋네여 0
수학 못해서 짜피 해설지 읽어도 이해하는 데 오래 걸리니까 걍 강의 보는데 강의가...
-
지금 실력에서 0
미적 28 29 30 중 1~2문제 자력으로 풀기 + 20 21 안정적으로 맞추기...
-
제니 흡연 논란 외신도 주목…"어떤 실수도 용납 안해" 3
[서울경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 흡연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외신에서도...
-
내년수능 준비중이구국어 베이스좀 있어서 올해는 미리 기출분석 완벽히 해두고 내년은...
-
본 수칙은 오르비에 접속하신 방문자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
3수생과 5수생은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3수생: 새끼 코끼리를 대형 냉장고에...
-
오 0
드디어 폰에서도 레이텍 렌더링 되게 했음!! 개꿀이다
-
[속보]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올해보다 1.7% 인상 2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025년 최저임금 시간당 1만30원...올해보다 1.7% 인상
-
오르비언 0
오르비언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 수능 시험지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
사이트가 보통 어딘가요??
-
밤낮 바꼈는데 3
어캐유 오전 7시에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남 벌써 삼일 동안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수능도 그렇다
-
ㅋㅋㅋㅋ
-
볼펜으로 풀고 싶은데 수능날에는 수능샤프로 풀어야 하니.. 지금은 hb 쓰고 있는데...
-
부엉이가 오늘 밤도 부엉 부엉, 울어댄다. 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
빠빠이
-
다키시메떼 0
쿠다사이
-
저는 100분걸려서 다 맞았는데 보통 50분잡고 풀고 그러나요?
-
수학 11번~15번까지 손을 못대는데 이런 경우는 아직도 개념이 부족한걸까요? 최소...
-
새벽바람이 지나가는 오르비에는 오르비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생각도...
-
실력편 3권만 복습하면 되자나!
-
작년 2024교재랑 올해 2025 교재랑 차이 많이 나나요?
-
시발점 교재없이 1
들어도 효과 있나요?
-
ㅇㅇ
-
ㄹㅇ 수능 변별 목적을 상실한 듯 실력과 무관한 방법으로 변별한다..? 이건 좀...
-
7월 수학 리뷰 2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쉬웠음. 수능이였으면 1컷 85예상. 주요 문항 14. 모든...
-
본인 고딩 때 전교 10등이었음 인생에서 자랑할게 이거밖에 없다...
-
Ebs 연계강의를 통째로 다 듣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감이나 간쓸개 등 ebs...
-
칼기상 8
어디보자...
-
현 시각 잔존하는 모든 오르비언은 나에게 1000덕을 입금할 것. 이상.
-
나형이엇으면 진작에 성불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함..
-
초중고 12년 동안 가장 이상했던 동창 적고 가보자 5
초딩 때는 색종이 씹어먹던 지적 장애인 친구 있었고 중딩 땐 자기 꿈이 ㅈ두ㅅ이라던...
-
인서울 중위권 공대 다니다가 수리논술 한 번 도전하려고 해서 인강을 들으려고 하는데...
-
생윤사문 지금부터 하긴 빡센가요?? 사문은 아예모르고 생윤은 약간 배경지식 잇는수준...
-
옛날에 어떤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이 닌자가됄라고했는데 그럴려면 닌자들이랑싸워서...
-
장마조심~! 끝
-
드릴은 왜푸냐? 3
어그로 드릴은 킬러문항대비인가요? 최저러라 킬러(302922) 정도는...
-
[속보]미국 핵자산, 전시·평시 막론 '한반도 임무' 배정…역대 처음 3
윤석열 대통령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
갤럭시 링 7
반지하나에 40만원이 넘네 얘네들 왜 애플닮아가지
-
선택과목 고민 0
이번 수능으로 설대 아무 공대나 자연대 노리는 반수생인데요.. 이번에 반수를...
-
본인 초딩 때 가족이랑 도쿄 디즈니랜드 간거 1번 대1 (올해) 때 동기들이랑...
혹시 과외는 안하시나요
현재는 과외생이 너무 많아서 아마 올해 수능까지는 더이상 학생을 받지는 않을것같습니다 ㅠㅠ
다른 칼럼에서 막판 2개월 남았을 때 국어 문제 60개씩 푸시고 분석 했다고 하셨는데 하루에 몇 시간 걸리셨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그리고 지금 수학이 7등급이어서 수1 쎈 풀고 있는데 수2 확통 쎈 까지 할 생각이거든요... 근데 기출을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요... 쎈을 언제까지 끝내서 언제 기출 들어아는게 맞을까요? (목표는 3등급입니다)
정확히는 지문 분석은 거의 안하고 정답선지랑 제가 틀린문항만 선지 분석을 했어요 국어에 4시간 정도씩은 썼던것 같습니다.
쎈은 수1,2,확통 포함해서 늦어도 8주 안에 끝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쎈도 a,b단계만 푸시구요.
감사합니다
.
ebs 연계 교재 단어장
수특에 딸려있는 단어장 말씀 하시는거 맞나요?
아닙니다. 따로 교재로 나오는 단어장 말하는거에요. 수특에 딸려있는 단어장도 어차피 저 교재에 포함되어있을 것이라 큰 상관은 없긴합니다
언매 수특은 기출풀고 푸는건가요? 인강 듣고 문제 뭐부터 풀지 모르겠어서요
영어 연계교재 단어장 단어들이
수능영어지문의 단어들이 많이 수록되어있나요?
그 단어들이 연계된다고 보시는거세요?
영어 연계 교재 단어장은 수특,영독,수완에 수록된 지문에서 단어를 정리해놓은 교재입니다.
굳이 요즘 기조에 연계교재릉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나.. 어찌됐든 기본 단어장 공부 했으면 이후에 이거 하면 좋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