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n수 멘탈관리법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5546001
안녕하세요 오르비학원 영어멘토 최종진(제프)입니다.
오늘은 재수,n수 하면서 멘탈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쓸 예정입니다.
많은 멘탈을 케어하는 방법이 있을테고 개개인마다 다를테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저같은 경우 고3 시절 멘탈이 많이 약했습니다.
항상 남들과 비교하고 성적을 보고 비관하고 걱정하는 것이 공부하는 것보다 앞섰던 학생이었습니다.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면서 결국 13수능 당일날도 멘탈이 무너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반면, 현역때 주위친구들을 둘러보면 멘탈이 좋은 친구들은 어떠한 난이도가 나오든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멘탈을 쉽게 관리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해보았습니다.
재수 때 멘탈을 잡지 못하면 공부를 아무리 많이 한들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재수 시작전 제 문제점들을 파악해보았습니다.
첫째,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마세요.
저같은 경우 현역 시절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부담을 주어도 묵묵히 공부해나가세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한 나머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공부를 많이 하곤합니다.
'나 하루에 몇시간 공부했어' 이런 것에 치중한 나머지 질을 높이는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대학은 남이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는 것입니다.
한번 재수 시작하기전에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잡지 못하면 멘탈적인 부분에서
재수생활 내내 고생하실 것이기 때문에 유의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한 시험 보실 때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독학재수하면서 저도 생각지도 못한
점수들도 많이 맞아보았습니다. 그 때마다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이나 보안해야 할점을 고민해보세요. 제 친구같은 경우 항상 국어에서 3.4를 맞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누가봐도 멘탈이 강하다 라고 느꼈습니다. 항상 일희일비 하지 않고
모의고사를 치면 바로 분석을하고 정리를 한 그 친구는 결국 수능때 원점수 100점을 맞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도 특이한 케이스지만 재수시절 수능 때 저와 제일 친구와 같은 고사장 앞뒤 자리에
앉았습니다. 평소 언어가 약한 저는 언어 시간 끝나고 잘 보지 못한 것 같아
긴장이 딱 풀리면서 힘이 빠지더라고요 .
그 때 그 친구가 "야 아직 시험끝난거 아니고 분명히 잘 볼거라고 생각하고 다음 시험 준비해"
라는 말을 해줄 때 정신을 차리고 나머지 과목까지 잘 마쳤습니다.
여담으로 그 친구(멘탈이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강한친구)는 서울대경영을 갔고
저도 나머지 시험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항상 시험보실 때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걱정,고민
같은 것 하지마시고 나머지 시험에 집중하세요!
둘째, 약간의 휴식은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수 했으면 공부만 해야지 무슨 딴짓을 하냐" 이런 말들을 많이들 하시곤 하는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수능은 장기레이스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계속 쭉 달리시다보면
여름방학즈음부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치실 확률이 높아요. 저같은 경우 주중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토요일 6시 이후에는 저만의 시간을 가졌어요 영화를 본다든지
친구를 만난다든지, 일요일에는 오르비 논술학원을 다녀서 토요일 저녁이라는 시간밖에 쉴 시간이
없어서 그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정말로 시간이 부족해서 쉴 시간이 없다 하시는 분은 하루정도를
그 주에 못했던 공부를 보충하는 식으로 살짝 느슨하게 계획을 잡으세요. 일주일 내내 타이트하게
계획을 잡고 공부하다보면 분명히 지치 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말씀했다시피 월1회정도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거나 재수,대학생활 얘기들을
하다보면 더욱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실 수 있으실겁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하세요.
공부하기 너무 힘드시고 지치실 때 한번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을 되돌아보세요.
공부하면서 힘든건 분명하지만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공부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분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이 말은 부담을 가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것을 한번쯤 되돌아 생각해보세요! 멘탈잡는데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공부하기 힘드시면 학원옥상이나 잠시 밤에 나가서
생각을 한번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또는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
*다음에는 무슨글을 올리면 좋을지 의견 알려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직 표본이 적어서 그런가요..?
-
. 0
-
(-----ㅈㄴ긁힌다 씨발
-
3말고 2로해서 15로 줄여야하나... 15가 정배라는디...
-
그니까옵붕이들은 나랑놀아줘야되
-
궁금하네요유
-
세상에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 물론 수능 진짜 진짜 장수하면 뭐 어느정도...
-
2025 수능 국어 134/98/1 (언매 공1/선1 95) 수학 127/93/2...
-
인서울 약대 안될까요? ㅜㅜㅜㅜㅠㅠㅜ
-
긁혀서그랬음 좀많이긁힘 ㅎㅎㅈㅅ
-
그래서 아 배고픈데? 조짐
-
김현우t만 빼고 성공해서.. (제일 먼저눌렀는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굉장히 불안정하지 않나요? 지금 24학번 정상화하려면 25 모집정지 or 25 1년...
-
무조건 하나라도 붙고 싶다하면 안정이라고 뜨는 대학 하나는 끼는게 좋은가유?
-
라인 한번만요 0
언매 기하 영어 생명 지구 순으로 백분위 70 89 4등급 90 85인데 어디 가능할까요ㅠㅠ
-
20마넌으로
-
확통하지마라 1
67점이 5등급이다
-
절대 유튜브 같은곳은 출연 안해야겠다. 사람들이 내 성적에만 관심가지면 정신병걸릴듯
-
웬만하면 성불하고 싶은데 국어 첨으로 3뜨고 수학 계산실수 2개해서 미련을...
-
있었는데 컷 보니까 미적 20점 이상이어야 77점에서 2나오던데 미적 20점이상 받았으려나 ㅋㅋ
-
이다지 그냥 듣기 싫은데 없으면 권용기라도 들어야 하나... 진지하게 사문을 세사로...
-
1컷 88 만점자 2700명 그렇지만 만표는 147 (24수능보다 1점낮음)
-
나는 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기괴한 현상
-
진학사가 짠건지 원래 그런 성적인지 알려주세요 ㅠㅠ 홍대 자전 인문 최초합 안될까요...
-
국어를 대차게 말아먹어서...
-
언매 93 미적 92 영어2 물리 65 지구 98 시립대 공대 가능할까요? 대략...
-
자격증공부해라
-
근데 뉴스에서 의사측은 25학번 모집정지가 최선이라던데 1
이러면 만약에 25 그대로 뽑는다고 하면 1년 더 휴학 선언할 수 있는데 그럼 25...
-
검색어 1위 머고
-
무직전생 재밌다 2
이틀만에 7화까지 봄
-
본인 문창과 가고싶어서 계대 갈려는데 비추?
-
1시간 밖에 못 잤지비 텔그까지 한참 남았네
-
95를 못맞을것 같은데 언매에 들이는 노력이 더 큰가 노베임
-
사회계열입니다 보통 30퍼던데 올해는 어떨까요..
-
치대 입학예정 2
무려 BBQ 재단 대학이에요
-
물리만 백분위 2점 떨어졌는데 흐음… 고대에 내 자리가 없어졌을려나… 윤도긩은 얼른 텔그를 열어라
-
공익이 아니고 면제 떠야하는거 아님? 키공 멸공은 면제 죽어도 안뜨나보네
-
일단 선관위 털었고 삭제된 자료 같은것들 포렌식하는데 시간이 걸림 하지만 민주당...
-
현역 정시 국숭세단 재수 삼수 건동홍 중간중간 평가원이나 더프에서 의대 점수도...
-
김범준,현우진 리뉴얼 그리고 시대 라이브로 5대천황제외 마감안될줄알았는데 지렸다
-
올해 과탐 2과목+2과목 수능만점이면 cc로 설의 걍 가능인가용? 1
맞나용~~?
-
서울대 진학사 0
제가 지금 동의대 한의대가 합격권인데 서울대 낮은 사범이 불합임 머가 맞는걸까요...
-
ㅇㅇ? 궁금
-
소신지원도 스나라고 할수 있나요?
-
답안지 밀려쓴줄알고 논술 갔는데 제발 컴퓨터학과 최초합하신분들 등록해주시면...
-
부산의 0
지역인재 최저 애들 많이 맞췄을까 지역인재 부산의 교과 ㅈㅂㅈㅂㅈㅂ
-
철학과 스나..될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확통 0
확통 2점 짜리 틀리면 표준 점수 많이 손해 보나요..?
-
어릴때 만화 많이 본 영향 잇다고 생각함.. 밝은 책이나 애니메이션같은 거 많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ㅎㅎ힘이되었습니다
현역때 멘탈관리를 못했거든요..
비단 수험생활뿐아니라 인생에서도 필요한조언같네요
올해는멘탈꼭잡으시고 건승하세요!
최근에 좋은 글 많이 써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고마워요ㅋㅋ!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시선을 의식하는게 더 도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시받는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는건데
개개인이 맞는게 있겠죠
넵 개개인마다다르니 자신에게맞는방법이있겠죠? 일반적으로쓴거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전 재수시절 매일 다이어리에 쓰던 문장이 /오롯이 나에게만 집중하기/였네요!
저도 지금돌이켜보면 오글거리는멘트같은것도많이적고 마음가짐을 새로잡았는데 도움이많이되었던것같아요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ㄳㄳ
감사합니다!
전 토요일 저녁에 치킨이랑 콜라로 분을 풀었죠.
휴식시간을 가진게 도움이 됬는지는 모르겠는데 전 몸무게를 얻었습니다.
저도 고3재수시절에 10키로이상찐거같아요ㅋㅋㅋ뭐 먹는걸로도움이되면 다행이죠ㅋㅋ지금빼는데 힘들긴하지만요ㅠㅋㅋ
아는 형이 재수할때 맨탈 정말 피폐해 진다는데.. 잘해줘야 겠슴당
저도 토요일저녁이랑 빨간날은 푹 쉬면서 했어요ㅎㅎ
감사하면서 보내야한다는 말은 어쩌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저도 재수학원 다니면서 힘들때마다 저만 보이고 모든게 부정적으로 변하는게 한편으로는 무서웠어요 ㅠ ㅠ 이겨내려면 긍정적인 멘탈이 우선인것 같아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해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과외 학생에게 프린트해서 주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이예요!
좋은 글이네요.
잘읽고 갑니다 ㅎㅎ
유리멘탈 고3입니다(위에 다 저보고 하는 얘기들 ㅋㅋㅋ)
정말 잘읽었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는데
조금은 희망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개 꿀글
공감!!! 시선 의식하면 진짜 망가져요 ㅠㅠ 자기 공부를 넘어서 자기 학대 수준까지 이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