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독서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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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점수를 결정짓는 3가지 요인은 개념, 독해력, 기술입니다.
위 요인들에 비중을 매기자면 단연 독해력>>개념>>>>기술입니다. 그만큼 독해력은 큰 중요성을 갖습니다.
하지만 이 독해력이라는 것은 단시간에 키워지지 않습니다. 국어 점수가 오르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최소 1년은 투자해야 성장의 기미가 보이는 독해력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특히 시간이 거의 없는 고3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전 이렇게 하소연하는 친구들에게 항상 같은 말을 해줍니다.
"책을 읽어라."
고1때도, 고2때도, 고3때도 친구들이, 후배들이 국어 공부법을 물어보면 저는 책을 읽으라는 말밖에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애들은 이렇게 반문합니다.
"이제와서?"
단 1명도 예외없이 이렇게 말합니다. 오르비 회원분들도 대부분 같은 생각이실겁니다. 얼핏 타당해보이긴 합니다. 다른 애들은 5~6년씩 해서 완성한 독서력을, 이제와서 따라잡을 수 있는가?
물론 그들의 탄탄한 독서력을 달랑 1-2년의 독서, 그것도 짬짬이 읽는 정도로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만약 그런 방법이 있다고하면, 그는 천재거나 사기꾼일겁니다.
하지만 묻고싶습니다.
"그렇다고 안할거냐?"
모든 학생들이 압니다. 책을 읽는게 독해력 향상에 가장 좋다는 것을. 그렇다면 왜 읽지 않습니까?
시간이 부족해서라는 말은 핑계입니다. 고등학교때도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책들은 분명히 독해력을 길러줍니다.
제가 항상 드는 예시는 이렇습니다. 고3 때 이미 전국 1%인 학생이 있다. 전국 10%인 너는 아마 1년간 죽어라 해도 그를 뛰어넘긴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가 공부를 안할것은 아니잖은가?
명쾌한 예시는 아닙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겁니다.
책을 읽을 마음이 드셨다면, 이제는 어떻게 읽을 것이냐를 고민할 차례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한정된 독서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가?
이는 고1/2와 고3/n수생으로 나뉩니다.
I) 고1, 고2
이들의 경우 수능을 볼 때 까지 적어도 2년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책을 읽을 시간도 많다는 것이지요.
저는 대부분 어려운 사회학/인문학 책을 추천합니다. 독해력을 기르기에 가장 좋기 때문이죠. 초/중학생들은 무거운 철학책, 정치책, 심리학책을 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독해력이 좋은 것은 많이 읽기 때문이지요. 양으로 승부할 수 없다면 질로 승부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고등학생정도면 충분히 인문/사회 책을 읽을 수준이 됩니다. 읽을 때 좀 힘들지만 해볼만 하다. 정도의 책을 읽으세요. 그렇게 해서 점점 수준을 올려가다보면 독해력이 많이 늘어있을겁니다.
저같은 경우,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 같은 책을 읽었습니다. 관심분야의 책을 읽으면 상대적으로 이해도 잘되고 흥미도 생기죠.
딱히 읽을 책이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도 괜찮습니다. 문학 대비와 비문학 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한달에 책 3권 정도면 적당합니다. 너무 많다는 분들에게 말씀드리자면, 한국 고등학생 월평균 독서량이 약 2권입니다. 1권만 더 읽으세요. 하루에 롤 한판씩만 안해도 됩니다.
II) 고3, n수생
이분들께 한달에 책 3권을 읽으라는건 미친 권유겠죠.
저는 고3, n수생에게는 문학 작품을 읽기를 권합니다. 뭐.. 같은 소설들은 단편이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으며, 수능에 나올 확률도 있죠. 게다가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문학작품이라고 해서 절대로 읽기 쉬운게 아닙니다. 신경숙의 같은 경우는 처음 읽으면 뭔소린지 감도 안잡히죠. 독해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1학기땐 위와 같은 단편들을 20편 좀 안되게 읽었고, 2학기땐 10편정도 읽었습니다. 합치면 30편정도 읽었겠네요. 게다가 모의고사 때 읽은 소설이 나와 수월하기도 했습니다.
공부하다 지칠 때, 공부하긴 해야되는데 하기 싫을 때 한편씩 읽으면 시간도 잘가고 좋습니다. 난 시간낭비를 한게 아니라는 기분도 들죠.
시작도 어설펐는데 끝마무리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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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북경오리먹고해소하겟음.
태그에 은근슬쩍 중앙대를 끼워넣어서 자교홍보하는 클라스
헉 근데 이렇게 허접한 글을 학습태그에 썼다고 욕먹는건 아니겠죠
중성하예프!
외쳐 중!
성!
저도 어릴때 많은 독서로 국어성적 득본 케이스..고3내내 학교,학원 수업 외에는 국어보지도않았는데 좋은결과가 계속 나오는걸 보면서 독서의 영향력을 실감했어요.
동감합니다
독서는 충분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