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수를 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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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수시 6개 정시 3개 사관학교 1개
재수 수시 2개 떨구고 안본것 3개 도합 15개 광탈했네요.
계속 불합격이라는 글자만 보다보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네요. 현역때 수능을 과하게 망친지라 등급으로 합 6등급이 올랐지만 스스로 필사의 노력을 하지 않은 아쉬움만 남습니다.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얻지못한 슬픔이 가득하구요..저도 모르게 오르비 검색창에 삼수,삼반수를 검색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글쎄요 제가 삼수를 하고 삼반수를 하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 그전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이 감정 또한 막상 공부를시작하면 또 사그라들어 공부에 소홀하게 되지 않을까요?
혹은 다시한번 도전해 성공한뒤 삼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요.
으으 모르겠습니다 조언도 구하고 싶고 도움이 필요하지만 너무 지쳐버린걸까요? 두렵습니다. 또 다시 제 자신에게 싸움을 걸려고 하니 두려움이 먼저 앞섭니다. 왜냐하면 올해 전 제 자신에게 졌거든요.
경제적 사정, 주변의 만류,제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벽과 의사라는 꿈.
두가지 숨막힘이 충돌하는 잠을 이루지 못한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토요일 눈부신 아침 햇살은 여러분의 눈을 찡그리게 만들던가요? 혹은 여러분의 눈을 웃게 만들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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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잠이 많았던 한 아이... ㅋㅋㅋㅋ 여차저차해서 고만고만한 대학에 붙고...
저랑 상황이비슷하시네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ㅠㅠ
삼수 사수에 대한 잘했고 못했고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선택에 후회가 없다면 되는거 아닐까요..?
저도 재수실패했네요 후회없이열심히한건가.. 진심으로 열심히했는데 아쉬움에 미련때문에 후회가있었닥ㅎ 생각하게하는건지.. 내가잘봤으면 후회없이좋은결과얻었다라고 할텐데
결과가 과정을 결정하게되는게 정말싫었는데 내자신을 좀만 더 아껴줘야지..
가정형편상 독학재수를 해야하는 현역입니다.. 하지만 다들 모두! 주변에서 독재, 아니 재수 자체를 반대하십니다.. 성공이 확실하지도 않는 재수를 뭐하러 하냐고 하시고 차라리 반수를 하라고 하세요.. 저도 솔깃하긴 하지만 대학등록금 내기도 아깝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쌓아서 실력을 올려서 수능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오르비 글들을 보면 독재 성공수기보단 실패 수기가 더 많고 다들 부정적으로 말하시고, 재수자체도 재수하면 실력은오르지만 수능당일점수는 몰라ㅋ~하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것같아요ㅠㅠ 그래서 더 재수하기를 망설여집니다.. 독재는 사실 제가 고3때 수능을 준비하면서도 독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께 죄송해서 학교수업도 꾸역꾸역다듣고 저만의 공부시간이 부족하다고 항상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친구들이 있으면 주위에 휩쓸리는 스타일이라서 차라리 주우ㅣ 친구들없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구요.. ㅠㅠ 요즘 머리가 정말 복잡하네요 ./. 주변에서는 성적맞춰서 가라는데 저는 독학재수를 하고 싶고. 혹여 부모님을 잘 설득해서 독학재수를 하게되더라도 실패할까봐 망설여지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