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한 악몽을 꿔서 으아...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970100
저는 독학 반수생이에요
방금 꿈을 꿨는데 너무나도 생생하고 무서워서 적어요...ㅠㅠㅠ
수능시험날이 되서 시험 보러 갔는데 수학 문제들이 너무 쉬웠어요
그래서 대충대충 다 풀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까 조금씩 다 다르게 푼거예요 (원의 반지름을 구하라는데 넓이를 구했다던가 등등)
멘탈적으로 케어가 안되 너무 힘들어서 시험장에서 그냥 나왔어요(내가 나간다는 사실도 모르고)
모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대학생 친구 하나랑 재수생 친구 하나가 저를 마중나왔더라고요
다같이 마을버스에 탔는데 웃고 떠드느라 내릴 곳을 지나쳐버렸어요
마을버스니까 그냥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려 그랬는데... 이 버스가 재수생친구네 학원까지 바로 직행하는겁니다 (학교에서 학원까지 지하철 네정거장)
당황해서 종점에서라도 내렸어요
내려서 친구 둘이는 우리는 어디어디 놀러갈거다. 말만 하고 홀연히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집으로 걸어가고있는데 중간에 북카페같은곳에 들러서 오늘 시험 본 수능시험지들 가채점할려고 봤는데.그제서야 영어랑 과학을 안풀고 그냥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또 한참뒤에야 이제서야 3시 반이란 걸 알게됨... 과탐 두번째괴목 풀고있을 시간)
이상하게 눈물도 안나고 카페 안에선 무슨 이상한 꼬마소녀가 ”움직이지마~" “방 밖으로 나가지마~” “내 말 들어줘서 고마워~” 이러길래 집에도 가야하고 그래서 그냥 나갔더니 “이놈이 어딜 그냥 가!!!!!!!으아아아아아아!!!!!!!!!"하더니 그냥 터져서 재만 남았어요
밖에 나왔더니 노숙자처럼 보이는 아저씨 둘이 얘기하고 있는데 제 엉덩이를 엄청 쳐다보는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왜 나는 엉덩이를 까고 있었는지...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고 꿈은 여기서 끝났어요
와... 개꿈도 이만한 개꿈은 없을.거예요 그쵸 ㅠㅠㅠㅠㅠ 저 지금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너무 떨리네요 아직까지도...
하늘이 20일 더 줬다고 생각하고 남은 기간동안 진짜 미친듯이 해야겠어요ㅠㅠㅠ 일단은 진정 먼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큐브 ㅈ같다 1
아침마다 이러네
-
오늘도 가자마자 번역에 통역에 자료수집에 바쁠듯 ㅋㅋㅋ 아 그냥 깔깔이/플리스 입고...
-
올해는 목표를 이루셔서 꼭 원하는 곳으로 가세요!
-
잘자콘 1
-
가끔 오르비언들 보면 드는 생각임 수많은 저 사람들 몸속마다에는 밖에선 볼 수 없는...
-
95는 무조건 2겠죠? ㅋㅋ …. 하
-
매일 아침에 스카 2시간정도 청소하는데 그냥 청소만 하긴 뭣해서 인강 mp3로...
-
무난한 18학점?
-
언매만 빼고. 독서랑 문학이 재밋어짐 완전 럭키비키잖앙.
-
흐흐
-
얼바기 0
-
2시간만 0
자까.
-
우리사랑했자나 1
제발 날울리지마
-
ㅈㄴ무서운게 3
표본 보면 410이상 ㅈㄴ 많은데 막상 실제로 410이상이 거의 없다는거
-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어 하아 옛날로 돌아가고싶다
-
영어단어장 앞에 중학 영단어 500보는데 90퍼가 모르는 단어라서 너무 하기 싫어...
-
중간에 깨니깐 0
수면질이 너무심각하네 머리에 머가 들어왔다 그냥 다 다시 나감. 피곤한데 조금 자면...
-
법 해석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을 쓴 글 ex. 2019 마지막 지문
-
강원대 수의대인 건 잼민이때부터 알고 있었는데 정시 재수 수의대에다가 수능성적표...
-
댓글없는 공부조언 글에 어지간하면 대답할려고 하는데 본인생각에 본인대학도 별룬데...
-
정법을 많이 들으시는 것 같은데 사문은 글이 별로 없네요 ㅠ
-
그러니까 해라
-
반수커리 정했다 2
국어 김젬마 수학 주예지 영어 원정의 정법 윤석열 사문 손고운 미소녀 강사...
-
가슴에 남아 떠나지도 못한채 또 길을 멈추네
-
하루만 슈냥과 0
호캉스하고싶다. ㅎ
-
엑셀이랑 한글 가능여부가 맘에 걸리네… 2등급에 국어영어 둘다 문법 고자라...
-
저녁 안먹고 자서 12
배가 많이 고파요
-
이왜진
-
세지vs물리 2
반수준비하고 있고 작년에 물리 수능 봤을때3등급 나왔었습니다. 세계지리는 단 한번도...
-
ㅠ흠냐뇨이
-
7모 미적분 백분위95이고 6모는 백분위 86이에요 실모같은거 풀면 항상 틀리는...
-
오늘확통ㅈㄴ틀림 0
자살할뻔 ㅇㅇ
-
그냥 새야지..
-
무잔이다!! 2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인문 예술사회 과학
-
갑자기 타임어택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커진거같아요… 생윤은 너무 좋은데 사문은...
-
고2 정시러 노베 국어 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진짜 국어 수업때 지적 안당하려고 눈만뜨고 딴곳 쳐다보기만한 수준이라 뭐부터...
-
고2이고 물화생지 내신 다 듣습니다. 1학기는 겨울 방학 때 다 돌리고 들어갔는데...
-
나도 의사하고싶아
-
다시 해보자. 2
렛츠고 예아
-
방법없남 ㅠㅠ
-
누웠는데 왜 아직도 못잤지ㅣ
-
수학 질문 5
19학년도 6모 21번 나 조건에서 x = 파이 미분가능성 판단 이렇게 해도 됨?
-
라고 적혀 있는데요? 그리고 등짝에 손바닥으로 맞은 상흔도 있고요.
-
뉴런 좋은가여? 2
최근 3개년 기출 + 학원 교재 풀고 있는데 뉴런도 같이 들으면 도움 많이 될까요?...
-
할 짓 없어서 초딩 때 살던 동네 로드뷰로 10년 전 맞춰서 보는데 그때 기억이...
-
얼버기 0
-
승리쌤 한수 주간지는 좀 빼줘라 매월매주승리 풀면 됐잖아..
궁디팡팡
꿈은 평소의 생각을 반영하기도 한데죠. 평소 수능생각을 많이하니 수능시험이 떠올려진건 당연하고 평소 친구들이랑 놀고싶으니깐 친구들떠올린게 당연하며 평소 엉덩이를 생각해서 쳐다보며 엉덩이를 까고다닌건 이상한데요.. 혹시 숨겨왔던
...!
아 어젯밤에 배드그랜파를 보긴 했슴다;
꿈이라서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