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 모의고사 1회 후기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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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에 올렸던 글을 좀 더 자세하게 적은 후기입니다.
응시자 수준
- 올해 시행했던 모든 사설 및 평가원에서 백분위 98~100, 6평은 만점 백분위가 97이지만 뭐..
올해 수능 모의 6, 9월 순으로 원점수 100/100
작년 수능 B형 6, 9, 11월 순으로 원점수 95/100/94
1회 : 98 (37번 순서 x)
예상 등급컷 : 94(1) 88(2)
1회는 올해 6, 9평보다는 어렵고 전체적으로 작년 6월 B형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풀면서 느꼈던 것들
1. 빈칸 문제는 연계 문제도 3점 문항은 약간 까다로움
하이퍼 빈칸추론에 비하면 당연히 쉽지만(사실 그것보다 어려우면 실모의 의미가 없..) 킬러 빈칸 문제는 준 하이퍼급입니다. 올해 6, 9월 킬러 빈칸보다는 지문의 추상도, 선지의 매력도 등에서 수준이 높습니다.
연계 빈칸도 3점 문항은 생각보다 은근히 뻑뻑해요. 빈칸에 뭐가 나올지 대충 감은 오더라도 막상 선지 보면 잠시 멈칫하실 수도 있습니다. 조교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빈칸 문제들이 모두 읽어내기 힘든 부분을 읽도록 요구하기 때문에 다소 난해한 편입니다.
2. 간접 쓰기가 배점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편
- 간접쓰기 문항은 대체로 2점이 배치되어 있는데 2점의 난이도는 아닙니다.
무관한 문장 찾기 유형은 평이하게 나왔지만 순서 배열은 연계 문제도 다소 난이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틀림..ㅋ) 문장 삽입 문제는 작년 수능 B형 39번보다 어려운 편인 것 같습니다. 당장 3점을 박아놓아도 별로 안 이상할 것 같구요..
제 생각에는 이때까지 나온 봉투모의 중에서는 간접쓰기 문항이 가장 난이도 높게 나온 문제지가 아닐까 하네요. 수능에서 간접 쓰기가 가장 어렵게 나온다면 이 정도 수준에서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듣기 평가는 모두 EBS 연계, 하지만 세트 담화는 거의 비연계에 가까움
- 듣기는 유형과 듣기 스크립트가 모두 변형되어 연계되었습니다.
올해 모의평가 추세와는 달리 세트 담화도 EBS 연계지만 담화 주제가 아예 바뀌어서 연계를 체감하긴 어렵습니다.
4. 연계율이 현 수능 체제(약 71%)에 비해 다소 낮은 편(약 64%)
듣기 17문제, 읽기 12문제로 모의평가보다는 연계 문제수가 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문제 정도 대의 파악과 간접 쓰기에 각각 두 문항, 한 문항씩 더 연계시켰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연계율이 낮아지다 보니 그만큼 한 문제지에 변수가 다양해져서 실전모의로서의 효용은 충분합니다.
5. 저자의 지문 이해도가 높음 -> 모의고사의 해설이 깔끔함
-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모의고사는 저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어려운 지문을 활용해서 문제를 내다보니 해설이 난잡하게 된 것도 있거든요. (모의고사는 아니지만 심지어 EBS도 어느 정도 그렇죠..)
하지만 햇모 해설은 전체적으로 영어 문장 번역이 깔끔하고, 문제에 대한 해설도 지문의 흐름을 꿰뚫어서 집필하신게 눈에 띕니다. 결국 이건 저자분께서 본인이 출제에 활용한 지문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타당성 있는 문제, 타당성 있는 해설이 나온 것이 아닐까 합니다.
총평
- 전체적으로 문제가 좋습니다. 사실 햇님쌤이 워낙 어려운 문제들을 만드시다 보니 이런 (비교적) 쉬운 모의고사들을 보니까 뭔가 신기(...)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따로 풀면서 정말 잘 만드셨구나 싶은 영어 봉투 모의고사가 두개 있는데 햇모가 그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은근한 디테일이 평가원 양식과 조금씩 다른 부분(듣기 발문 정도지만)이 있고, 저자분 및 검토자분들이 생각하는 문제 난이도에 비해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는 문제가 몇 개씩 있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이 모의고사가 약불 모의고사라고 저자분께서 명시해놓으셨기에 이건 어쩔순 없지만요.
1~3회의 난이도가 모두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서.. 이 모의고사는 10월 중순부터 조금씩 아껴서 푸시면서, 올해 수능의 난이도를 고려해서 수능 2~3일 전까지는 다 풀어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은근히 있어서 극도로 민감해지는 수능 전날에는 경우에 따라 오히려 좌절감에 빠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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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다
저도 검토하면서
예상 1등급컷 1회는 95점 컷으로 매겼는데 비슷하게 느끼셨네염 ㅎ
저도 수능 직전에 푸시는 것 보다 약간 어려우니까 미리 푸시고 약점 보완하는 걸 추쳔
시유님은 실모 많이 푸셨던데 수능 몇일전까지 푸셨나요? 괜히 점수로 멘탈도 흔들릴것같고.
저는 좀 일찍 풀어가지고요..(이거 안조음)
7월부터 시작해서 수능 이틀전까지요
그래서 11월에는 어려운 건 안풀었어요
어렵다고 소문난 건 미리 다 풀고..(한석원쌤모의같은거!)
아 이거 영어글이지
영어는 수능리허설같은거? 마지막에 풀면 좋을듯?
2012판 2013판 다 풀어봤는데 항상 쉬웠어요
그래서 얻을 건 딱히 없으니까 마지막에 풀고 자신감 충전용
앞으로 2, 3회도 풀어봐야 알겠지만 저자분이 소개한대로 너무 쉽게쉽게 못가도록 만드신 것 같긴 해요.. 'ㅎㅎ 이제 나 어메어리컨 수준임'같은 생각이 슬금슬금 나시는 분들은 풀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햇모난이도가 이상적인 영어시험인듯 저도 작년 6평정도 생각.
다른 모의고사들도 물론 좋지만 저도 햇모가 난이도 조절에서는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어려운걸 원하는 학생들이랑 쉬운걸 원하는 학생들 수요를 모두 만족한듯
좋다고생각하는또다른 모의가뭔가요?
저도 사서 한번 풀어봐야겠네요 ㅎㅎ
누군지 모르고 읽다가 어디서 본 내용인데... 함. 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추가 배포할 무료 모의고사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회 밖에 안돼서 아껴 푸신다는 분들이 많아서
좀 넉넉하게 쓰시라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추가 배포용은 조금 더 현실적인 난이도로 구성중입니다. ^^
ㅎㅎㅎ...저도 오늘 1회를 풀었는데요ㅠㅠㅋㅋㅋㅋ 96점 맞았어요!! 말씀하신대로 빈칸이 좀 까다로웠긴 했지만 하이퍼(...^^)만큼은 아니었고 간접쓰기가 2점이 아니었구요 사실상ㅎㅎ 그래도 기존 사설 문제 퀄리티보다는 훨씬 우수했어요!! 아쉬운 점은 듣기에서ㅋㅋㅋ 어? ????? 뭐라고???? 왜 선지가 이러지???? 이런 문제가 좀 있었다는거? 였어요.
피드백 감사합니다~ ^^
혹시 시간 되시면 카페에 한 번 들리셔서
듣기 문제점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시간 나시면요~~
카페 주소좀요!! 내일 시험끝나고 ㅏ서 부족하게나마 후기 쓸게요!!
cafe.naver.com/hatsoo 입니다.^^
안되요. 햇님쌤 마저.. 이런 댓글쓰면 처형당해요.
.....? 왜때문에 처형당하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