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 대나무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794361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2월 초에 기말 치고 지금까지 쳐놀다가 낼부터 독재 들어감요,,,
-
합격 기원
-
슬슬 자러감 1
다들 아침에 만나요
-
이런거 내취향임 0
브금부터가 ㄹㅇ 맛도리
-
6칸이긴한데 앞쪽 6칸이고 40명정도 뽑음 그중에서 14등이고 표본분석해보니까 대충...
-
경상도살면 ㅇㄷ갈거같음?
-
올해 고삼되는데 내신때 지구 했어서 마더텅 자이 수특 다 풀어봄 모고는 늘2 운...
-
옛날에 내신 때 엠베스트 친구패드 빌려서 듣던 장풍쌤 만나니까 너무 반가워...
-
다군4칸불합 1
이거 웬만해선 안되는건가? 4칸초긴한데
-
아가 자야징 10
모두 굿밤
-
문득 작년 성적가지고 계산해보고싶은데 어케해야함
-
고옥고옥 민족고대 고옥고옥 민족고대
-
창무쌤 들은사람 3
걍 심특 작년거로 해도 괜찮나
-
날 봐 날 봐 내 안의 '몬스터'가 이렇게 커졌어!!!!!!!!!!!!
-
이거 안정맞음? 0
표본분석해보니까 앞에 11명이 빠질 것 같은데 안정으로 잡아도 되는건가요? 15명 뽑는 과입니다.
-
모의고사 성적표로 온라인등록을 하면 학원 처음 갈 때 실물 성적표 필요할까요?...
-
뭐노 씨발진짜
-
하...
-
지금도 곧 과거가 되겠지
-
어차피 진로는 결정했으니 높여쓸 곳이 없는거긴 하다만 3장 다 안정 박기 뭔가 아쉬운데
-
인하 전화기 0
난리났네 ㅋㅋㅋ 야드라 국숭세로 가주면 안되겠니… 서울살이하고싶지않늬..?
-
5칸이상 게이임. 난 게이 좋아함.
-
솔직히 맞는 듯.. 가군 나군 다군 4칸 5칸 6칸 7칸 자전 신설 업데 성대 연 고
-
너무 쓰레긴가
-
9명 소수과인데 이거 되나요?
-
물리 질문 6
왜 속력이 최대일 때 중력과 탄성력의 크기가 같나요?
-
안정.. 0
안정을 다 군 7칸 추합에 걸려고 하는데 설마 떨어지진 않겠죠?
-
사탐런이 대 유행이던데 그럼 투도 원도 잘하는 놈만 남고 사탐은 허수 많아져서 과탐...
-
한남들 주거 1
ㅠㅠ
-
여동생 3살이후로 안해봤는디 그거 어케하는거냐 어후 ㄷㄷ
-
강좌 한 30개 수강신청해버림 죽을게요 그냥
-
다군 안정카드 0
다군이고 모집인원 32명입니다. 6칸추합인데 이거 안정카드로 써도 괜찮을까요?
-
재수생이라 어떻게든 학교 급을 높이고 싶은데 ㅠㅠ 갈 수 있는 학교들이 너무 마음에...
-
무조건 되…겠져…? 많이 안뽑아서 걱정되긴 하네요 ㅜ +) 다른거 두개 던져도 되겠죠?
-
둘 다 합격한다는 전제하에 어디가는게 좋을까요...ㅜㅜ
-
정시 조발 0
정시도 수시처럼 조발 하나요?? 보통 하게되면 1월 중순이나 말쯤에 하려나요..?
-
경희는 인문이고 중앙은 사범대입니다 과는 경희가 훨씬 맞는데 문과면 더더욱 입결은...
-
다섯살차이에 동생이 아직 어림(중3) 내가봐도 이쁜편이라 귀여워서 가끔씩하는데 잘못된거냐
-
경북대 되나요? 1
경북대 65명 뽑는과인데, 최초합가능성있나요? 늦어도 1,2차추합안에는 될까요?
-
레전드트래쉬네 진짜
-
어차피 난 못 가
-
쓰는 사람도 있나요?
-
이거 되나여? 3
-
칸수 보니까 복학각이라고 그냥 안 쓰고 군수한다던데 그래도 3스나라도 질러보라고 좀...
-
둘 다 똑같이 3칸이고 17명 뽑는 과는 신설이고 68명은 추합이 엄청 많이 돌아서...
-
진학사님 0
연대 컷좀 올려주세요 이러다 폭나요ㅠㅠ
-
인하대 되려나요 5
인하대100명 뽑는과인데 붙을까요?
저 대나무의 비밀은 사실 산소수입니다(?)
뿌리남자 베누님이 생각나네요.
베누님 요즘 안보여요..
모소대나무!! 같은 남자가 되야지
위 글을 보니 문득 한 일화가 생각이 나네요
과고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소년은 수학과학 선행을 적어도 반바퀴 씩은 돌리고 오는 다른 과고생들과 달리, 중3때 모교를 방문한 과고생 선배의 홍보(?)를 듣고 갑자기 과고행을 결정한 케이스였습니다. 다행히 중학교 내신은 완벽했기에 과고 진학에는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과고로 가기로 결정한 경우라 선행이 거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내신은 바닥을 찍었고 어쩌다보니 교우관계도 원만하지 않게 되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는 과고에서 겉도는 아이가 되어있었습니다. 국제 올림피아드는 물론이고 국내 여러 상을 휩쓸고 대충 공부해도 시험만 쳤다하면 1등이 나오는 괴물같은 아이들이 수두룩 빽빽한 학교에서 그는 점점 더 외롭고 지쳐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땐 그도 전교 1등이었지만 과고란 곳은 단순한 노력만으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가 너무 힘든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1학년을 보낸 후, 그는 자신을 뒤바꾸게 되는 계기를 만나게 됩니다. 별 거창한 계기는 아니었지만, 같은 고향 출신으로 역시 과고에 진학한 한 친구와 긴 대화를 나눈 후부터 달라지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때부터 그는 2학년 1학기가 마치고 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게 되는 때까지 정말 공부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에서 처참한 성적을 받은 후 무기력하게 수업과 자습시간을 보내고 잠만 자던 그의 모습을 보던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그는 달라졌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는 2학년 중간, 기말 모두 이전과 비슷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묵묵히 공부를 해나갔고 결국 과고전형 중 대학 수리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현재 그는 조기졸업을 했으며 그의 목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사정으로 인해 대학과 학과는 밝히지 못하지만 그는 1학년때 말했을 땐 누구도 믿지 않았던 꿈을 이루었습니다)
위 대나무 얘기를 보다보니 문득 이 일화가 너무나도 닮은 것 같아 올립니다. 공부하는대로 성적이 쭉쭉 올라가고 성과가 뚜렷히 보이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지만, 모소 대나무처럼 잠재력을 차곡차곡 쌓아 두다가 최종 목표에 다다라서야 이 힘이 펑하고 발휘되는 이들도 있을것입니다. 두 유형의 학생들 모두 어쨌거나 진정 이루어야 할 꿈은 최종 목표일 것이므로 지금 당장 노력의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년과 친구가 나눈 대화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좋은글 ! 이네요
츤데레 비둘기님ㅎㅎ
관리자님 츤츤~~
헉 제가 닉네임으로 한 이유인데..
나도 이제 키클때가 된거같은데..
신기하네
관리자이모가츤데라니이럴수는없어츤데레는3d를위한게아니라고흥?
음 멋있는 얘기인듯
뿌리만 내리다끝나는 케이스도만음
아놔ㅋㅋ. 감동할뻔햇는데 소금잼
휴.. 이것도 파는줄 알았네
대나무 향기관련 제품 홍보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