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짧은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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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 여러분들~
저는 올해 서울대 전화기(자세히 말하면 신상이 들어날까봐 못 적는 점 죄송합니다.)에 입학한 한 학생입니다.
작년 이맘때 쯤 제가 오르비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나서 이렇게 첫글을 적어보네요.
바탕화면 오르비 파일에 어느덧 100개 가량의 자료가 쌓여 있는 걸 보니 오르비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사실 온라인에서 글쓰고 이런걸 잘 못하는 성격인데, 그동안 오르비에 많은 정이 쌓인 것도 있고 올해 수능을 많은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오글거림을 참고 도전해보고 있네요.
사실 이 글을 쓴 본목적은 제 소개보다도, 여러분들에게 짧은 일침하나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른쪽 배너를 보니 수능이 215일 남았는데, 4월 모의고사도 끝났겠다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 6평을 노리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합니다 ㅎ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때 빨리 성적을 올려두라는 것입니다. 제가 쓰고도 약간 이해가 안가는데;; 반대로 말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기가 수능까지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절망감에 빠지는 순간이 온다는 겁니다.
저의 경우 9평에서 화2를 4등급(.....)을 받았을 때 수능까지 남은 약 50일 동안 더이상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절망감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이 이전까지는 성적표를 받고 나서도 '다음 모의고사 때까지 이것만 1등급으로 올리면 되겠다 ㅎㅎ'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는데 9평이 끝나고부터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때문에 이런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 정말 우울하고 초조하고 각종 안좋은 감정들은 모두 갖고 공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수능에선 3등급 나왔습니다 ㅜ)
여러분들은 제발! 제발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을 올리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걸 알기에, 적어도 이런 일이 언젠가 자신에게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약 6평이 두달 남짓 남은 때인데, 꼭 6평에서는 지금보다 약간의 발전이라도 하셔서 자신의 가슴에 성적 상승의 가능성을 하나정도는 심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제가 쓰고도 다시 읽어 보니까 두서없이 참 못 썼네요... 글재주가 뛰어나신 분들은 이해가 안되면 그냥 넘어가 주세요ㅠ 곱씹을수록 말이 이상해 보일거에요;; 공대생이라 글재주가 없는 점 죄송합니다. 그냥 자기소개 글로 봐주세요~ 궁금하신 것 있으면 제가 겪어본 내에서 답해드릴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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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이런일이 있어도 당황하지않고 올해는 꼭 성공해서 닉값하시길 바래요~ ㅎㅎ
감사합니다 내년에꼭 선배님으로모시고싶어여
저는 자소서기간에 9평이여서 그래 못볼수도 있지 하면서 넘겼는데
결국 6평과 9평의 평균점이 나오더군요 (정말.. 534점 499점 516점)ㅋㅋ
구평 이후때문에 공부가 싫어진것 같네요. 그 전까진 탄력받고 했는데..
그래도 수능때 많이 회복하셨네요. 저는 화2가 9평 점수랑 수능점수랑 거의 똑같이 나와서 ㄷ 회복불가였죠 ㅜ
해낼게요 제맘이 그래요 6월모의를 기다리면서 칼을갈고있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년에 악몽이 떠오른다....ㅠㅠ
복수한다!!!!!쿵쾅쿠ㅇ오쾅콰쾅
끄악 화투 .... 9평때 45길래 오 난 1등급 이러고 있었는데 까놓고 보니 1컷 47 ... 2면 갈아타자 란맘 먹고 있었는데 인강사이트들이 죄다 44랬던...
그리고 수능때 화려한 멘붕 ㅋㅋㅋ 이젠 너무 많이 잊어서 문제를 평할수도 없지만 그 순간 제겐 너무 어려운 시험이었던..
그냥 화2는 표본집단이 ㅎㄷㄷ인듯요ㅋㅋㅋ
화2멘붕 웁시다ㅠㅠㅠㅠㅠ 전 1점차로 4등급떠서ㅠㅠ
흐앙이님께선 수시로 합격하셨나요? 화2 3등급이라니 궁금해지네요...
아뇨 정시입니다~
우와! 화2 3등급에 설대 전화기 정시면 나머지 과목 ㅎㄷㄷ 였겠군요!! 화2 표점이 높게 나온 것도 한몫 했나요?
아뇨.. 제생각엔 전혀 도움안된거 같아요 오히려 반영비율로 커버하지않았나 싶네요
흐아흐아흐앙 쥐썰자!
수능 준비하시는 거 같은데 그거 보고 계시면 안되요 ㅠ
이과인데 과탐이 생지입니다 논술칠때 쫌불리하겟죠..? 아니면 경북대 aat칠려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