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N수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4379814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1살 되는 ..지금은 백수인 사람입니다
지금 제가 반수 실패로 복학을 할지 삼수를 할지 군대를 갈지 생각에 잠겨서 몇 달째 패닉, 멘탈 붕괴인 상태이고요.
현역 때 예체능 체육 입시생이었구 문과입니다
고 123.. 공부할 생각은 많았는데. 실천을 하지 않아서 현역 때 8x7566(수리는 6인데 .. 수포자이고 찍어서 나온 점수니까) 이렇게 나와서 하던 체육도 그만두게 되고 전문대 알아보다가 운 좋게 서울에 있는 야간 전문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서 적응도 못했고. 진짜 지금이랑 똑같은 상황이어서 이도 저도 못 한채 부모님 설득 끝에 다시 반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체육을 하여서 정말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결과는
5445.. (수학 미응시자) 영어 b형으로 하면 5645 ..5545쯤 되겠네요 목표였던 대학교 원서도 못 쓰고 체육학원에서는 일 년 더 할 생각 아니면 천안권 대학을 쓰라고 하고 또 이도 저도 못한 채 전문대를 쓰고 체육도 포기했죠
정말 한심하고재수생활 돌아보니 진짜 할 거 다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진짜 외로워서 일주일에 한 번쯤은 친구들 만나도 되겠지 하고 친구 불러서 밥 먹고 술 먹고 놀고 실기간다고 학원 탈주해서.. 옷 사러 가고 미친놈이죠 진짜 한 100일 남았을 때는 진짜 멘붕상태로 공부도 안 하고 보낸 거 같습니다.. 이번에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끝까지 그래도 중간에 해도 네가 마무리도 하고 성적도 조금이나마 올랐으니까. 일 년 더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드신다고도 하시고 전문대 붙을 거란 생각과 가서 편입 생각 때문에 그냥 일만 하고 놀면서 지내다가 ..요번에 전문대도 다 광탈당하고 아 진짜 멘탈 잡고 진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일 년만 더 하자 명문대 가는 애들이 나보다 뭐하나 갖고 태어난 것도 아니니고 진짜 열심히 해서 나 같은 애 도 할 수 있다는 거 보여주고 진짜 연고대 수준.. 뭐 중경외시도 바라지도 않습니다.. 딱 건대 ..건동홍라인 ..진짜 갑자기 너무 가고 싶고. 예전에는 진짜 우러러보기만 했던 학교가 사람이 한 번 미치면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주위에 재수 성공한 친구들도 너 그 마음가짐으로 공부하면 진짜 된다니 갑자기 힘도 들어가고 결심아닌 결심을 했습니다.. 수능 끝나고 책은 다 버렷지만 친구들한테 수학의 바이블 수학교과서 등 얻었고 워드마스터도 하나 삿고 ..
막상 할려니 오만가지 생각 다들더군요 갑자기 가정형편이 썩 그렇게 좋지 않다 점점 안좋아지니 기초생활수급자 ..뭐 그정도는 아니지만 거의 거기까지 갓다생각들구요 , 전에 다니던 재종반 담임선생님 말씀이 너는 수학도 해본 적도 없고 그렇다고 너가 다른과목에 뛰어난 것도 아니고 일 년 더할 꺼면 상위권 전문대나 수도권 대학 노려라 국영탐으로 이런 식으로 돌직구를 맞았습니다 . 솔직히 맞는말이구 그냥 자극으로 받아드렸습니다. 그러다 이 말도 부모님이 듣고 부모님은 갑자기 형편도 안좋아지고 너무 부담된다 성공학률도 낮고 간다해도 등록금도 부담이 될테고 . 고졸취업이나 복학 알아보는게 낮지않겠느냐 ..지원이 너무 부담된다 마이너스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하 ..이렇게 되니까 군대라도 알아봐야겠다 하니까 현실도피로 군대간다하니까 군대도 가기힘들고 가게되면 일년을 진짜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낸다는 생각도 있고 이도저도 공부는 집중도 안돼고 설마했던 지방대 모 국립대 추가모집에서 예비가 4번까지 받으니까 ..솔직히 학률은 낮은데 빠지지않을까란 생각...진짜 잡다한생각때문에 시작하기도전에 흔들리더라구요 . 이게 맞는 길인가 솔직히 말해서
지금 제 멘탈이랑 형편 다 따지고보면 삼수할 게 전혀 안됩니다..근데 나중에 커서 생각해보면 그떄 진짜 부모님한테 매달려서 일년만 ... 어떻게 부탁드리고 공부를 해볼껄이란 생각이 분명히 들고 .. 후회는 할테고..재수나 N수 뭐 시작하고 무사히 마치면 대학만 얻는게 아니라 진짜 젊엇을때 나도 뭐하나 미쳐서 열심히 해서 끝까지 했구나라는 보상도 있고 나중에 어려운일도 할 수있다는 자신감 ..뭐 노력으로도 얻을수있다는 것..저도 꼭 한번 겪어보고 싶고 ..그런데
진짜 미쳐서 공부를 해볼려고하니까 걸리는게 참 많고 .. 군대도 가자하니 너무 늦고 가는 것도 힘들고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공부 시작도 안하고 단어만 깔짝깔짝 읽으면서 집에서 생각만하니까 2월도 다지나가고 남들은 1월 선행반부터 시작해서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내가 그런 애들보다 훨씬더 열심히 해야하고 시간적 뒤쳐짐..압박감 진짜 힘도 빠지고 ..그러다 어제 밤에 부모님께서 너가 하겠다는 의지를 집에서 보여주고 집에서 진짜 이악물고 공부시작하고 너가 진짜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 하나밖에없는 자식인데 못해주겠냐고 힘든건 사실인데 ..군대갓다오면 상황이 달라질지 더 악화될지 모른다고 갓다와서 부모님 나이도 있으니까 더 힘들지도 모른다는 말씀도 하시고 정말 어떻할꺼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진짜 모든걸 자극으로 받아드려서 공부에 미쳐서 한 번 해보고싶지만.. 진짜 너무늦은감도 있는거같고
아무것도 못하고 인생다산사람처럼 입벌리고 멍떄리면서 지금 집에만 있습니다 시간은 가는데
도대체 어떻게 할까요 ..조언이나 쓴 말 좀 부탁드릴께요ㅜㅜ
답은 알고 있지만 뭘해야할지 ..이게맞는건지 아직도 혼란스럽네요
우선 만약에 삼수를 하게되면 재종반도 걱정입니다 전에 다니던 재종반 분위기는 예체능반이여서 일단 고등학교때 학급분위기보다 나빳으면 나빳지 거의비슷했구요 개판이었습니다 물론 열심히 하는 애들은 했지만 공부에 집중안돼면 바로 탈주하는애들도 많았고 (저포함) 거기에 휩쓸린것도있었고 문과반은 물론 틀리겠지만 전에 다니던 원생 할인생각하고 부모님생각하면 여기에 다니는게 맞지만 이것또한 흔들리네요 독재학원들어가서 기초좀 쌓고 갈지 ..수학이 아예 제로베이스여서
우선 시작하게되면 지금부터 집에서 재종반개강(3/3)일로잡아서 집에서 국어는 윤혜정 나비효과 EBS 다시 꼼꼼하게 처음부터 돌리고 수학은 바이블 교과서 병행해서 돌리고 나중에 학원다니면서 괜찮다싶을때 한석원T 들을까생각중입니다. 영어는 집에서는 우선 단어만 외우다가 이번에 이명학 신텍스 들었는데 제대로 못들어서 학원다니면서 제대로 들을까생각중입니다 탐구는아직 생각은 안하고있지만 인강들을 생각입니다 학원 수업과 병행하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조언 부탁드릴꼐요.. 좋은 밤되세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 중간고사 끝나고 다음주에 고3 5평 문제지 구해서 현장에서 응시하고 점수가...
-
평범한 과중 학교인데 내신대비 기출 문제집 뭐가 나은가요,,.?
-
예비 고2 물리 1
First 기초입문 듣고, 필수본 들어도 따라가는데 지장 없나요?? 제가 퍼개완...
-
고2 더프 0
말그대로 고2용 10월 더프 치신분 있나요? 국어 87인데 너무 쉬운거 같은데...
-
오르비나 타 커뮤에 이 수업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이걸 대기를 걸면서까지...
-
43번인데 다음주에 들어가는 건 무리겠죠? 고3 수업들은 40번대 대기번호는...
-
예비고3이구요 작년 고2 6모 국어 4등급, 11모에서는 완전 간당간당하게......
-
야무지네요 안주하지 않고 수능까지 달리겠습니다
-
일단 과탐 수능선택과목임 내신은 가능하면 물화생지1 다들으면된다잉
-
고2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고2는 연애해도 될까요 10
지금 성적에 비해서 목표가 좀 높아서 되게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근데 독서실에...
-
고2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2021 겨울방학 때 학원에서 수1 처음 시작을 고쟁이로 하고 한 바퀴 돌아서 개념...
-
안녕하세요 마지막기도입니다. 오늘 고2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되었습니다.(아직...
-
오늘 개학 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수능공부 할 시간이 잘 안나옵니다. 다들 공감...
-
이과 고2인데 영어를 개싫어해서 영어 공부를 단어말고눈 안하고있움 근데 영어 1년...
-
현 고 2고 정시 생각중이긴한데 둘 다 준비중입니다 1학기에 학교에서 수1치고...
-
이번 사건은 전교생이 분노하여 항의를 할 예정이며 지금 글을 적는 목적은 이러한...
-
고2 여름방학 0
함 가보자
-
본인 고2인데 시발점은 수1은 다봤고 수2 적분쪽하고있고 기하도 시발점 하고있는데...
-
고2이고 지금 내신 한달도 안남은 상태인데 올오카를 1주차라도 하는게 나을까요?...
-
워밍업에 강의수 너무 적은거같은데 바로 빌드업 들어가는데 나은지 워밍업->빌드업이...
-
[고1 수학] '확실히 통하는 - 고1 수학 복습편'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7
안녕하세요! 올 한해 동안 여러분들에게 MC THE MATH 모의고사라는 컨텐츠로...
-
내신에서 나온 문제인데 3번 선지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
-
시발점미적분 하고 고2자이스토리 미적분 중인데 이거다음에 뉴런하기 전에 할 문제집 추천좀요 ㅎㅎ
-
고2내신 궁금합니다 18
일반고 재학중인 고등학교 2학년 입니다. 이런 글 너무 뻔하겠지만 궁금해서...
-
내가 아무것도 모르던 중3 시절 수능 국어 풀었을때 1
2017년의 수능 날에 아무것도 모르던 중3이였던 나는 뭔 생각이였는지 수능국어를...
-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인문계 여고에 다니는 고2입니다. 수시를 생각하며...
-
지문 요약 1문단: 강제성=제한하는 정도 직접성=정부가 직접 움직이는지...
-
제가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학원을 안다니고 친구 인강 같이 듣는 식으로 방학때...
-
제 동생이 이제 고2올라가는데 진짜 물리 아무것도 모르거든요 배기범 이랑 정원재 중에 추천좀요
-
D-376 기상인증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4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잠에서 깬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
고2 내신 1학년4.4 2학년1학기4 이고 모고도4-5나와요(모고는 공부안함)...
-
다들 독서실 선택 기준이 어떻게 되요?관리적인 부분이나, 서비스, 공간 등등이요.궁금해요!
-
저희 99년생은 인기태그 왜 없나요ㅠㅠㅠㅠㅠ...
-
고2동생 개답답해요 14
제가 아무래도 재수생이고 그러다보니까 조언같은 거 주고 그러면 좀 할 법 한데 맨날...
-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고 싶어요. 초대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고1 학생인데요 내일부터 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제가 중간에 가는...
-
국어 박광일 알공이랑 전형태 문법올인원 들으면서 문법의끝 병행할꺼고 수학은 한석원...
-
일반고2 방학때 보충 욕먹으면서 뺐는데 다시한다고해야하는 부분인가요? 1
그래도 학교가 정시신경써주는학교라 일반고치고는괜찮은데 지금 듣고있는 보충을 일단...
-
현우진t 현강 19
고2 겨울방학 전까지 기벡까지 한번 돌리고 현우진 선생님 현강듣고싶은데 집에서 현t...
-
숨마쿰라우데,완자,누드 교과서 중 뭐가 제일 나은가요? 지금 우공비 풀고있는데 너무...
-
고2 수시,정시 1
고1내신 77777 이여서 지금부터 수시 아무리챙겨도 3등급대 나와서 이걸론 어디도...
-
고2 문과 수학고자인데..너무 불안합니다 기출 바로 시작할까요? 0
고2 3월 전국 기준 국 100 영 98 수 76 4월 중앙 국 100 영어 91...
-
고2 이과입니다!! 이번 3월은 국어1 영어1 수학4가 나왔어요ㅠㅠ 수미잡이라고는...
-
비문학 문제집 2
추천해주세요!! 매3비 제외하구요!!
-
백호 박지향 0
생명과학1 개념 잡기에 어느 선생님이 더 괜찮은가요??
-
지금 화1 생1 지1하고있구요 개념서랑 문제 많은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
개념 다지기 좋은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
과탐 선택 4
수능때 화1지1을 볼까요 생1지1을 볼까요 뭐가 더 이득이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